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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4260579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2-11-05
목차
시인의 말 … 5
1부
밤 강의 서사시 … 13
강물의 시 … 14
해의 몰락 … 16
강변 염문艶聞 … 18
강변 주막집 … 20
강변 동화童話 … 22
강변에서 1 … 25
강변에서 2 … 26
강물 3 … 28
채머리 할매 … 30
겨울 철새 … 32
강변의 고목 … 34
겨울강 1 … 36
겨울강 2 … 37
다대포의 사랑 … 38
2부
장마전선 … 41
오월 밥상 … 42
야간열차를 타고 … 44
걸어다니는 나무 … 46
그리움도 자란다 … 48
비문증飛蚊症 2 … 50
가슴 없는 사람 … 51
통증 … 52
그 많은 새들은 어디서 죽는가 … 54
아름다운 주검 … 56
골목길 … 58
분갈이 … 59
한겨울 중이 되겠네 … 60
보들보들 … 62
복숭아밭에서 … 64
3부
가을 문경새재 … 67
아우라지 연가 … 68
미로迷路 … 70
바닷가 우체통 … 72
여차의 밤바다 … 74
도화桃花를 탐하다 … 75
용궁 간이역 … 76
머리 없는 석불 … 78
정령치 가는 길 … 80
계림에 서다 … 82
운문사 심우도尋牛圖 … 83
벌교 꼬막 … 84
뱀사골의 전설 … 86
영암사지 … 87
공룡 발자국 … 88
거제도 포로수용소 … 90
4부
묶는다는 것 … 93
아버지의 안경집 … 94
서낭당 마달밭 … 96
어머니의 곡예 … 98
어머니의 지팡이 … 99
702호 병실 … 100
울기 좋은 곳 … 102
명함 … 104
낙엽들 … 105
어머니 지우기 … 106
사모곡思母曲 … 107
벽시계 … 112
명태전 … 113
어떤 주례 … 114
부음訃音 … 116
영혼 나비 … 118
해설 ‘통증과 눈물과 그리움의 시학' - 차한수 … 119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리움도 자란다
삭정이가 된 가지들
세월 따라 무너져 내린 고향 느티나무는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속을 비워 갔다
강물은 또 내려갈수록
그리움을 더하여 몸집을 불려
그리움이 출렁거리는 바다에 든다
밤이 깊고 어두울수록
숨었던 별들도 그리움 때문에 얼굴 내밀고
희미한 별들도 더 반짝인다
나무가 자라나듯이
아이들이 커가듯이
그리움도 자란다
세월 가면 잊혀진다 말하지 마라
그리움은 망각 속에서도 자라나
어느 날 불쑥 내민다
사람이 죽어도 그리움은 살아남는다
그리움은 그리움을 먹고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