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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60122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1-01-2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나는 아직도 공부가 좋습니다
첫째 이야기. 창고에 갇힌 도둑
둘째 이야기. 인삼과 산삼
셋째 이야기. 교실 안과 교실 밖
넷째 이야기. 방황과 모색
다섯째 이야기. 앎의 되새김질
여섯째 이야기. 물질에서 생명으로
일곱째 이야기. 학문과 등산
여덟째 이야기. 가르침과 깨달음
아홉째 이야기. 오래 묵혀둔 과제
열째 이야기. 녹슬지 않은 배턴을 넘기기 위해
책뒤에서
누에가 실을 뽑듯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남에게 배운 것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지만 스스로 터득한 것은 그 응용이 무궁한 법이다. 더구나 곤궁하고 어려운 일은 사람의 심지를 굳게 하고 솜씨를 원숙하게 만든다. 이제 지혜의 샘이 트였으니 다시는 큰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제 천하의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후에 과연 그는 천하제일의 도둑이 되었다.
본래 공부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닌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이어서, 정상적으로는 이것이 즐거움을 줄지언정 고통을 안길 이유가 없다. 그런데 우리의 잘못된 공부 방식과 왜곡된 교육 제도 때문에 공부라는 것이 결국 끝없는 압력과 고통의 원인이 되어버렸다. 그러니까 옳은 공부 방법을 찾고 왜곡된 교육 제도를 바로잡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
나는 우리 말 이외에 영, 독, 불, 일, 중, 한문, 그리고 최근의 라틴어까지 6∼7개의 외국어를 익혀온 셈인데, 영어와 독일어를 제외하고는 강의조차 들은 바 없고, 영어와 독일어 역시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독자적 학습에 의존했다. 이것이 내게 말해주는 것은 외국어 또한 ‘자기 안에 있는 스승’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 이 스승이 바로 자기의 독자적 학습 습관이라는 사실이다. 이 스승은 일생을 두고 나를 가르치고 있으며, 나 또한 일생을 두고 그에게 배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