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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64961544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3-08-19
책 소개
목차
개정판 머리말
프롤로그
1. 나골리스의 문이 열리다
2. 레슬링을 하는 플라톤
3. 젊은 플라톤과 대화를
4. 아카데미아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5. 플라톤의 이데아론
6. 나골리스에 온 플라톤
7.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
8. 플라톤과 나골의 설전
에필로그
부록
플라톤 소개
플라톤의 생애
플라톤의 사상
플라톤의 저작
읽고 풀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가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한 것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 눈앞에 확실하게 있는 것 같지만, 순간순간 다른 것으로 변하면서 발생과 소멸을 거듭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번 생겨났다가 순간적으로 시간이 지나가 버리면 다시 돌아올 수 없고, 따라서 다시 볼 수도 없지요. 그런데 천상의 이데아들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성의 눈으로 반복해서 다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 천상의 이데아들에 비하면 이 세상의 것들은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했던 것입니다.”
“저는 살아 있을 때 깊은 명상을 통해 여러 번 그 이데아의 세계를 직접 보았습니다. 그건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신묘한 경험이었지요. 그런 걸 세상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끔 말로 설명하고 글로 표현하다 보니 그렇게 많은 책들을 쓰게 된 것일 뿐, 논리적인 상상력이 뛰어난 탓에 그랬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한 번 있었던 세상의 일이 꼭 같이 반복된다고 해서 그것들이 허망하지 않다는 법은 없지요. 세상에서의 인간의 삶이란, 결국 죽음으로 마감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이 허무한 것일 테지요. 플라톤 선생의 말처럼 이 세상 역시 허무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영원한 삶을 동경하게 마련이고요. 영원을 향한 열망을 플라톤 선생처럼 위대하게 철학적으로 구현해 낸 인물은 결코 없었습니다. 설사 선생을 공격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선생이 워낙 위대한 탓일 것입니다. 아무튼 플라톤 선생,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선생의 철학 사상이 어떤 것인지 실감나게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 보람이군요. 과연 선생은 불세출의 위대한 철학자이십니다. 자, 이제야말로 영원히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