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39 : Skins Bones and Empty 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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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스타 건축가 현상과 고도로 발달된 컴퓨터 프로그램의 결합으로 수많은 복제 건축물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는 특정 장소나 도시, 문화에 대한 문맥적 이해 없이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 세계의 수많은 지역들은 차로만 접근 가능한 단절된 장소에 “나도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라는 공허한 껍질과 중심 조형물들을 채워 넣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듯 보인다. 심지어는, 문자 그대로 세계 대부분의 문화권에 “부자가 되고 싶어요” 식의 사고방식이 스며들어 왔다. 여기서 일부는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터보 자본주의로 자라나고 있으며, 또 다른 부류는 좀 더 나은 도구를 이용해 공산주의에서 터보 공산자본주의로 변해가고 있다.

각각(개발자)의 핵심으로 구분해 보면, 이는 모든 프로젝트가 싸고 빠르게 진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디자인과 생산에서 저렴하고, 디자인과 생산, 그리고 수익에서 빨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다양성이 곧바로 감소되어 단지 한가지, 돈으로만 계산된다. 크고, 빠르고, 풍요로운 곳에만 집중하면서 우리가 주목하지 않게 된 것은 도시의 삶, 즉 개개인의 삶의 질이 엄청나게 손실된다는 점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는 거대한 크기의 사회적 문제점을 나타낸다.
반면에,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ATELIER THOMAS PUCHER는 새로운 생각과 제품, 흥미로운 그룹들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이중 많은 부분은 삶에 대한 순수한 욕망과 기쁨을 기반으로 한다.

ATELIER THOMAS PUCHER는 이러한 역동성을 시각화하여, 끝없는 공간과 떠 다니는 생각들로 바라본다. 사람들의 모든 생각이 자동으로 이 공간을 떠다니며 비슷한 생각을 찾아 연결된다고 상상해 보라. 만일 당신이 떠다니는 생각의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다면, 곧 생각의 연결과 일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들 생각은 서로 일치하거나 혹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요리를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