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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의 연인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임홍빈 (옮긴이)
문학사상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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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의 연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푸트니크의 연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0128498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0-03-27

책 소개

“한 글자 한 글자 소홀함 없이 최대한 원작과 동일하게 번역”하는 데 주안점을 둔 무라카미 하루키의 청춘 러브 스토리의 완결판인 <스푸트니크의 연인>의 새로운 번역본. 한 남성과 한 여성, 한 여성과 17세 연상의 중년 여성 간의 레즈비언적 사랑을 둘러싼 삼각관계를 순수하고 격렬하게 그리고 있다.

목차

스푸트니크의 연인 - 7

옮긴이의 말 - 353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했다. photo ⓒ K. Kuri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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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취재와 해설기자 활동을 거쳐, 20여 년간 〈민국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논설위원과 논설주간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신문학을, 도쿄대학교에서 국제관계론을 전후 2년 동안 연구했으며, 고려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학을 강의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8년간 신문 방송 간부들로 구성된 한국신문편집인협회 보도자유분과위원장을 4기 연임하며 언론자유 수호에 힘썼고, 2009년 제1회 베델(Bethell)언론상을 수상했다. (주)문학사상의 대표 및 편집고문을 역임하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편저한 책으로 《광복 30년-시련과 영광의 민족사 30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대통령의 안방과 집무실》 《사업가는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 《어둠의 저편》 《렉싱턴의 유령》 《도쿄기담집》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비밀의 숲》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소녀들의 수난시대》 등이 있다. 2023년 1월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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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물두 살의 봄, 스미레는 난생처음 사랑에 빠졌다. 광활한 평원을 가로지르며 돌진하는 회오리바람처럼 격렬한 사랑이었다. 그것은 지나가는 땅 위의 형태가 있는 모든 사물들을 남김없이 짓밟고, 모조리 하늘로 휘감아올리며 아무 목적도 없이 산산조각 내고 철저하게 두들겨 부수었다. 그리고 고삐를 추호도 늦추지 않고 바다를 가로질러 앙코르와트를 무자비하게 무너뜨리고, 가련한 한 무리의 호랑이들과 함께 인도의 숲을 뜨거운 열로 태워버렸으며, 페르시아 사막의 모래폭풍이 되어 어느 곳엔가 있는 이국적인 성곽 도시를 모래 속에 통째로 묻어버렸다. 그것은 멋지고 기념비적인 사랑이었다. 사랑에 빠진 상대는 스미레보다 열일곱 살 연상으로, 결혼한 사람이었다. 거기에 덧붙인다면 여성이었다. 그것이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이자 (거의) 모든 것이 끝난 장소였다.
-본문 7쪽


어째서 모두 이렇게까지 고독해져야만 하는 것일까. 나는 생각했다. 어째서 그렇게 고독해질 필요가 있는 것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살고 있고 각각 타인의 내부에서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는데, 어째서 우리는 이렇게까지 고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이 행성은 사람들의 적막감을 자양분 삼아 회전을 계속하는 것일까?(…) 나는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인 채 지구의 인력을 단 하나의 끈으로 삼아 하늘을 계속 돌고 있는 스푸트니크의 후예들을 생각했다. 그것들은 고독한 금속 덩어리로서, 차단막도 없는 우주의 암흑 속에서 문득 마주쳤다가 스쳐 지나가고 그리고 영원히 헤어져버리는 것이다. 주고받는 말도 없이, 만나자는 약속도 없이.
-본문 302~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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