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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 풍진 세상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3643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7-06-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3643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7-06-15
책 소개
1970년대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된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이고도 해학적으로 그렸던 작가 이문구의 첫 소설집이다.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는 농민들의 다양한 군상에 대한 그의 관심은 이 책에 실린 '암소',''담배 한 대'같은 작품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72년 처음 출간되었던 책을 새롭게 펴낸 개정판이다.
목차
다갈라 불망비
백결
부동행
지혈
담배 한 대
두더지
백의
몽금포 타령
장난감 풍선
이 풍진 세상을
암소
작가 후기
해설
근대화의 그늘에 대한 진단과 증언ㅣ김경수(2007)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는 자전거 한 대로 하루 오륙십 리 자갈길을 달리며 닭장사를 했던 건데, 재미를 알 만해진 무렵에 폭삭 망해버렸고, 병들어 내놓은 닭을 싼 맛에 사들였다가 성한 닭에게 전염시켜 하루아침에 죽은 고기 값으로 처분한 게 그 원인이었던 거다. 밑천이 적지 않게 축나자 그는 눈이 뒤집혀지고 말았는데 화풀이 겸 찾아다닌 머슴방 섰다판에 미치다가 아주 빠져버렸고, 소문대로 날털터리가 되어 환장을 하자, 동네에서 밥술이나 먹는 차모 씨네 곳간을 헐고 쌀짝을 져내 돈 사려다 뒤를 밟혀 줄행랑쳐오고 말았던 거다.
그 후로 삼 년. 그렇게 고향과 거기에 남은 도무를 앓은 다음부터 그는 누가 뭐라기 전에 먼저 저 자신이 스스로 믿듯 양심적으로, 성실하게, 깨끗이, 남은 세상을 다시 살아보자던 결심은 아직 굳건하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그게 지켜지리라는 믿음 또한 흔들림 없지만, 따라서 돈이 모든 걸 좌우한다는 생각도 굳어지는 거였다. 그러나 모든 건 분수대로 분에 넘치지 않게, 두 번 다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된다고 그는 지금도 거듭 자기 자신에게 한 선언을 던진다. - '몽금포 타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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