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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죽음에서 생명으로)

김봉규 (지은이)
사곰(한양대학교출판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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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죽음에서 생명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2184423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4-04-30

책 소개

기존의 다른 책들처럼 위대한 성인이나 철학자들의 죽음을 배워 당신도 그렇게 두려움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어차피 죽을 것이니 잘 판단해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으라고 충고하지도 않는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실천 목록을 작성해주지도 않는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_ 뒷모습
01_ 죽음에 취한 사람들
02_ 나의 죽음 - 정체성
03_ 행복의 죽음 - 행복감
04_ 몸의 죽음
사라짐과 두려움 - 죽음 / 무저항의 저항 - 낙태 / 엄마가 된 시체 - 뇌사
05_ 향유의 죽음
춤추는 시선 - 욕망 / 불떡볶이의 진실 - 쾌락 / 금지된 장난 - 동성애
06_ 관계의 죽음
불안한 기호 - 언어 / 말하는 말, 의미하는 말 - 신화 / 시간과 여자 - 타자성
07_ 인격의 죽음
만들어진 가치 - 존엄 / 황금송아지 - 매매춘
08_ 이데올로기의 죽음
부재의 유토피아 - 정의 / 바라지 않는 소원 - 평등과 자유 / 상처뿐인 영광 - 평화
09_ 존재의 죽음 - 자연과 동물
10_ 의미의 죽음
박제의 날개 - 우울 / 알 수 없는 미래 - 자살
11_ 역사의 죽음
에덴의 진리 - 선택 / 검은 진보 - 문명
12_ 죽음을 취한 사람들 - 사랑
13_ 생명에 취한 사람들 - 진리
에필로그_ 여행을 마치며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봉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철학과 독문학을 공부했고, 본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도 교육청, 대학, 교육 단체 등 여러 교육기관에서 부모 교육, 창의 교육, 독서 교육, 논술 교육, 철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특히 교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 <만남 - 10차원의 행복>,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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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바로 그 죽음에 취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의 목적은 죽음의 진실을 깨달아 그 죽음에서 죽음으로써 다시 생명으로 살아나는 데 있다. 죽음이 없으면 부활도 없다. 빛은 언제나 어두움을 통해 인식된다. 어두움이 자신이 빛이 아님을 깨달을 때, 자신이 진정 어두움이었음을 깨달을 때 그 어두움은 빛이 된다. 빛과 어두움은 세상에서는 사실 하나다. 문제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 머무르는 것이다. 어두움에 안주하는 것이다. 어두움을 빛으로 알고, 빛으로 착각하며 살다, 빛이 아니었나 하며 죽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진리는 죽은 진리다.
죽음에 취(醉)한 사람들은, 죽음을 취(取)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남겨진 것에 집착해서 이별을 두려워하는, 하지만 정작 살아 있어본 적이 없는 존재를 위로하는, 그 소박한 일에 죽음의 사유를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진정 살아 있음으로 살고, 진정 죽음으로 죽기 위해 우리는 죽음의 얼굴들을 한 번은 대면해야 한다. 죽음을 만나야 한다. 그때에야 진정 죽음을 넘어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때에야 진정 당신은 당신으로 태어나서 당신으로 살다가 바로 당신으로 죽을 수 있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일종의 ‘삭제 게임’이다. 강요되거나 미혹된 앞모습들을 지워나간다. 하나를 지우면 다른 하나가 열린다. 하지만 헤겔식의 착각은 금물이다. 그 변증법적 여행은 발전이란 이름하에 나 자신을 절대화하기 위한 의식의 자기기만이 아니다. 그런 길은 이미 처음부터 진리와 분리되어 있다. 생명의 길은 위가 아니라 아래로 향해 있다. 내려간 사람만이 올라갈 수 있고, 비운 사람만이 채울 수 있다. 죽어야 산다는 진리가 진정 ‘나’의 것이 될 때, 당신은 길[道]이 다하는 ‘그 자리’에 이르러, 껍데기만이 아니라 진정 ‘있음[有]’으로서의 무(無)를 볼 수 있으며, 빛으로서의 생명을 만나 스스로 생명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정말 지붕 위에 오르고 나면 사다리는 던져버려도 된다. 물고기를 잡았으니 그물은 필요 없다. 죽음에 취한 자가, 죽음을 취함으로, 생명에 취한 존재가 되면, 그에게는 모든 것이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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