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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752684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03-11-07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그와의 한 시대는 그래도 아름다웠다
잡석들의 사연
첫 인연
중동 건설 붐과 사해의 염석鹽石
독도와 화산석
관매도 뱃길과 거대 남근석
역사를 품은 돌
돌의 상상력
돌이 구르는 법
흐를 수 없는 돌
떠남과 돌아옴의 길목
울력여행 유감
백두산엔 왜 가야 했나
다시 흐르고 싶은 장강長江 뱃길
대중예술 시대와 문학의 위상
나무들도 흐르고 떠나간다
시인, 화가와 고향 봄길을 가다
고향집 골목의 배꽃
그 나무 아래 서 있는 사람들
누님으로 변한 옛 여자 동창생
마음속에 새로 심어가는 나무
내 소설 속을 흘러간 사람들-내 글벗과 선생님들
독자와 함께 쓰는 소설?
소록도의 꽃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는-말씀의 기억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뱀헤엄과 내 소설의 몫
자신을 씻겨온 소설질
책속에서
나는 그날 사실 별 욕심 부리지 않고 중간급 돌을 한 점 골랐고(그 돌은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있다), 진심인지 과장인지 그는 참으로 마땅한 놈을 골랐다며 나를 추켜세우는 척하기에, 내가 짐짓 "이걸 골라 가도 마음이 정말 쓰리지 않겠느냐" 물었더니 그의 대꾸가 이런 식이었으니까.
"이젠 나도 돌에 늙었어. 그래 요즘엔 저 놈들을 원래 제가 있던 자리에 다시 가져다 두고 싶어지는구먼. 아직은 그러질 못해 마음의 무게나 좀 덜어 보려 이가나 다른 사람들에게 더러 한 조각씩 나눠주곤 해온 참인데, 그 노친네야말로 좋이 이놈들 중 한 놈을 되돌려 놓아둘 만한 자리였거든."
- 본문 32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