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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72880479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5-10-01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넋두리 5
주요 등장인물 13
옮긴이의 말 20
제 1 회 수경 선생, 거짓 편지를 꿰뚫어보고 서서를 말리다 25
제갈량, 조운을 밀파하여 서서의 모친을 모셔오다
제 2 회 손권, 강하에서 싸워 원수를 갚다 57
유표, 형주를 넘겨주고 후환을 염려하다
제 3 회 주유, 남의 칼을 빌리려고 계략을 짜다 92
조조, 허허실실로 군사를 일으키다
제 4 회 장수, 옛날의 원한을 풀고 손권에게 몸을 던지다 103
감녕, 기세를 꺾기 위해 악진을 쏘다
제 5 회 젊은 주유, 물과 뭍에서 조조군을 격파하다 115
장송, 촉의 영토를 팔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제 6 회 조운, 장강을 순찰하다 촉의 지도를 얻다 137
하후연, 한중을 얻어 무공을 빛내다
제 7 회 조조, 명령 불복을 이유로 마등을 소환하다 159
유비, 두 부인을 잃고 새 부인을 맞아들이다
제 8 회 태사자, 합비 싸움에서 화살에 맞다 179
마초, 동관으로 쳐들어가 앙갚음하다
제 9 회 조조, 계책을 써서 임동현을 사수하다 194
제갈량, 백수관으로 진격하다
제 10 회 마초, 샛길로 서천에 들어가다 217
관녕, 동해에 몸을 던져 사라지다
제 11 회 복황후, 책략을 써서 나라의 옥새를 넘겨주다 239
교국로, 동방의 소국에서 통곡하다
제 12 회 손부인, 친정에 간 뒤 형주로 돌아오지 않다 256
헌제, 밀조를 내린 비밀이 탄로나다
제 13 회 동작대 잔치에서 수수께끼를 논하다 268
조식, 금봉교에서 천명을 이야기하다
제 14 회 손부인, 눈물을 쏟으며 장강에 몸을 던지다 281
유현덕, 눈물을 흘리며 무단에 장사지내다
제 15 회 오와 촉이 원수가 되고, 조조가 황제를 칭하다 294
한과 위의 선위가 이루어지고, 조식이 가출하다
제 16 회 유비, 원수를 갚기 위해 군을 출동하다 301
작은 승리를 얻은 하후연이 패배하다
제 17 회 위연, 몰래 자오곡을 건너다 318
마초, 다시 장안성으로 들어가다
제 18 회 조조, 친정에 나서 위세를 떨치다 332
마초, 쌓인 원한을 풀고 무용을 떨치다
제 19 회 마대, 옛날 영지 무위로 돌아가다 348
위연, 낡은 계략을 답습하여 호구를 건너다
제 20 회 가후, 원병을 급파하여 오와 연합하다 363
여몽, 상선으로 가장하여 몰래 촉을 습격하다
제 21 회 조운, 강을 차단하여 여몽을 쳐부수다 370
방통, 성을 순찰하다 향총을 알다
제 22 회 장비, 혈전을 벌여 방성을 빼앗다 379
관우의 위세가 하북을 제압하다
제 23 회 조조, 허창에 돌아가 천도를 논의하다 392
마대, 군대를 이끌고 관중으로 나오다
제 24 회 손권, 두 방면에서 형주를 공격하다 406
조운, 군대를 이끌고 강하를 빼앗다
제 25 회 유비, 마침내 한중왕이 되다 422
제갈량, 장안으로 진군하다
옮긴이의 덧붙임 433
리뷰
책속에서
「허저는 방덕의 잇따른 공격을 받으면서 ‘이건 얕볼 수 없는걸’ 하고 생각하자 기운을 내어 언월도를 휘둘렀다. “에잇” 하고 내리치면 “오옷” 하고 받아내고, 두 장수의 얼굴은 흙먼지로 더러워진다. 한쪽은 붉은 구리로 만든 언월도, 또 한쪽은 쇠로 만든 언월도. 기량이 막상막하인 두 사람이 흙먼지를 날리며 싸우는 모습은 악귀들이 원수를 만났거나 난폭한 사나이들끼리 격투를 벌이는 것 같아서 양쪽 진영의 병사들은 넋나간 듯 멍하니 지켜볼 뿐이다. 두 사람은 3백 합 이상을 싸웠지만, 마침내 해가 저물었기 때문에 싸움을 그만두고 각자 진지로 돌아갔다.」
「마대는 이를 승낙하고 진지 앞으로 말을 몰았다. 이엄도 나와서 서로 이름을 밝힌 뒤, 드디어 전투가 시작되었다. 마대는 무위武威 출신의 영웅이고, 이엄은 익주의 호걸이다. 두 사람의 언월도가 바람을 가르고 말발굽이 흙먼지를 일으킨다. 마치 소나기가 연꽃잎을 뒤집는 듯한 기세다. 두 사람이 탄 말도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빙글빙글 돌아간다.」
「흔히 ‘즐거움이 지나치면 슬픔을 낳는다’고 한다. 어느 날 주유는 수군 요새에서 손님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언제나 그렇듯이 몇 잔이나 술을 들이켰다. 술자리가 차츰 무르익자 귀가 화끈화끈 달아올랐기 때문에 주유는 옷깃을 열고 바람을 들여보냈다. 그때 가슴에 서늘한 바람이 들어가 심장이 한 번 크게 고동쳤다. 그러나 주유는 젊은 나이만 믿고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이번 싸움에서 촉군은 위군의 대다수를 죽이고, ‘황제’ 조조의 수레를 전리품으로 얻었다. 드넓은 황하의 강물로 옛날의 원한을 씻고, 짙은 구름이 드리운 전쟁터에서 어느 누가 죽은 병사들의 영혼을 위로할까. 그러면 이다음은 어찌 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