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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 Blu 세트 + 2014 다이어리 - 전2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381710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0-11-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381710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0-11-20
책 소개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츠지 히토나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Blu>로 구성된 세트. 2014 다이어리를 함께 제공한다.
목차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냉정과 열정사이 Blu
2014 다이어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본에서는 말이죠.’
나는 말했다.
‘봄은 출발의 계절이에요. 만남과 헤어짐의, 그리고 출발의.’
마치 우리가 9월을 그렇게 느끼는 것처럼, 이라고 덧붙이자, 마빈은 내 말뜻을 이해하고, ‘봄이? 재미있군’ 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나 미국에서나, 입학과 신학기는 9월이다. 긴긴 여름휴가가 끝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모두들 자기 생활을 시작한다.
‘그거 아주 동양적이군.’
마빈은 사려 깊은 표정으로 말했다.
‘식물의 사이클하고 같잖아.’
‘그래요. 재밌죠?’
여기는, 오늘, 내가 있을 장소가 아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활짝 열려있는 창문과, 거기로 내려다보이는 밀라노 거리, 작업대에 널려 있는 공구 하나하나와, 빨갛고 조그만 체라 조각. 오늘, 5월25일에, 여기는 내가 있을 장소가 아니다. -약속해줄 거야? 그렇게 말한 것은 나였다. -피렌체의 두오모에, 너랑 오르고 싶어. 같이 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 때 어디에 살든, 우리는 같이 있고, 그 곳에서 같이 떠날 거라고. 피크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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