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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선시의 미학

고려 말 선시의 미학

이종군 (지은이)
불광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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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선시의 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려 말 선시의 미학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예술/사찰
· ISBN : 978897479112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8-12-31

책 소개

고려 말 선시(禪詩) 연구에 독보적인 안목을 지닌 이종군 박사가 주옥 같은 선시에서 건져 올린 한국불교 최초의 본격적인 미학 연구서로, 선시에 깃든 미학사상을 쉽게 이해하고, 그 뛰어난 상징성을 음미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선시 이해의 길잡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나옹 선시의 미학
Ⅰ. 머리말 13
Ⅱ. 나옹 선사의 생애와 사상 15
Ⅲ. 나옹 선시에 나타난 미학 24
1. 직관을 통한 청아(淸雅)한 선미(禪美) 28
가. 깨달음의 담박한 정신세계 32
나. 중도(中道)에 소요하는 자아의식 41
2. 주객일여(主客一如)의 자연미 46
가. 귀일심원(歸一心源)한 정신세계 50
나. 자연을 관조하는 심상 60
3. 요익(饒益)중생에 바탕을 둔 인정미(人情美) 65
가. 깨달음을 열어 보임 71
나. 교화중생의 자비심 82
Ⅳ. 맺음말 90

제2장 나옹 삼가(三歌)의 미학
Ⅰ. 머리말 97
1. 연구 대상과 방법 101
Ⅱ. 나옹 삼가(三歌)의 형성 배경 104
1. 고려 말의 시대상과 나옹 선사의 활동 104
Ⅲ. 나옹 삼가(三歌)에 나타난 상징성 111
1. 완주가(翫珠歌)와 진여자성(眞如自性) 112
2. 백납가(百衲歌)와 수행가풍 123
3. 고루가(枯盧歌)와 육도해탈 142
Ⅳ. 나옹 삼가(三歌)의 미학적 성격 156
1. 소요자재의 미(美) 160
2. 지혜 광명의 미(美) 168
3. 시공(時空) 초월의 미(美) 180
Ⅴ. 맺음말 191

3장 태고(太古) 선사 명호시(名號詩)의 미학
Ⅰ. 머리말 199
Ⅱ. 태고암가의 조사공안(祖師公案) 시어와 정감 202
Ⅲ. 명호시(名號詩)의 상징에 깃든 미학 213
1. 깨달음을 촉구하는 자비의 미학 214
2. 중도정견을 상징하는 원융미 220
Ⅳ. 맺음말 226

4장 백운(白雲) 선시의 미학
Ⅰ. 머리말 233
Ⅱ. 백운 선사의 선적 경지 236
Ⅲ. 백운 선시에 나타난 미학 243
1. 물아일여의 자연미 245
2. 담박한 삶이 풍기는 소박미 253
3. 선기(禪機) 자재한 직관의 미 260
Ⅳ. 맺음말 269

저자소개

이종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경대학교 68학번인 필자는 1970년 3월 육군 제대 후 불교 공부를 시작하였다. 대불련 부산지부에서 열성적 동아리활동으로 불교에 빠져들었다. 당시 범어사에 계시던 광덕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날로 신심을 키워갔다. 이어 정관 스님과 지유 스님(현재 범어사 조실)의 가르침을 받으며 교직생활을 시작하였다. 1971년 해인사 성철 스님을 친견한 이후 선사상에 심취, 부산대학교에서 선시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고려말 선시의 미학』, 논문으로「나옹화상의 삼가 연구」,「나옹선사의 시세계」,「태고선사의 명호시 연구」,「백운선시의 미학」, 「나옹선시에 나타난 달의 상징」등 다수가 있다. 현재 부산 불교계에 널리 알려진 포교사로 수행과 전법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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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朝役役走紅塵 하루 종일 허덕이며 티끌세상 달리면서
白頭焉知老此身 흰 머리에 그 어찌 늙은 이 몸 알겠는가.
名利□門爲猛火 명예와 이익을 탐하는 길엔 불길이 치성하여
古今燒殺幾千人 예로부터 몇 천 사람 불살라 죽였던가.
- 나옹화상가송 경세(警世)

세상 사람들의 오욕락에 허덕이는 삶을 애틋한 심정으로 경계하여 읊은 노래다. 세월은 덧없이 흐르는데 명리를 좇아 부질없이 살다가 어느덧 백발이 성성해지는 무상한 인간사를 눈뜨게 하여, 불도에 귀의하도록 하려는, 교화시로서의 설득력을 지닌 내용이다. 젊은 시절부터 피나는 노력을 쏟아 상구보리로 깨달은 해탈의 세계를, 모든 사람들에게 열어 보임으로써, 중생교화에 이바지하려는 자비심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하화중생 행원에 따른 작시는, 나와 남이 둘이 아닌 동체대비의 이타행이요, 보살행의 발로로 보아야 마땅할 것이다. - 본문 '1장 나옹 선시의 미학' 중에서


世間誰似碧雲閑 세상에 누가 푸른 구름처럼 한가하리.
長與淸虛對月寒 언제나 맑은 허공 속에 서늘한 달 마주하네.
四海爲家無一事 사해가 내 집인데도 아무 일 없고
平生行止大無端 평생토록 가고 멈춤이 조금도 걸림 없네.
- 태고화상어록, 벽운(碧雲)

이 시는 태고와 교유하는 어느 거사의 아호를 제목으로 지은 시이다. 동재 양공(東齋楊公)의 호는 ‘벽운(碧雲)’이요, 자(字)는 ‘자연(自然)’이다. 지금 왕명을 받들어 특별히 성륜산으로 나를 찾아와서, 그 자와 호에 대한 말을 청하는 마음이 매우 간절하기에, 나는 부득이 붓을 든다. 이와 같이 태고 선사를 찾아와서 게송을 요청하는 ‘벽운’이라는 호를 가진 사람에게 지어준 시임을 밝히고 있다. 기구(起句)는 상대방의 호를 시어로 활용하여 벽공에 든 구름의 한가로움을 그렸다. 승구에서는 월야(月夜)에 구름이 자연 그대로 온 세계[四海]를 걸림도 집착도 없이 떠돌면서도 본연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그러한 삶을 은근히 권한 노래라 할 수 있다. 특별한 표현 기교를 부리지 않으면서도 소박함, 한가로움, 그리고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아름다운 시다.
번거로운 속세를 떠나서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는 선승인 태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명호에 대한 시를 지어준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들이 고뇌와 집착을 떠나서, 평온하게 살기를 권장하는 교화의 깊은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본문 '3장 태고 선사 명호시의 미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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