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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큰글자책]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비판 없는 시대의 철학)

진태원 (지은이)
  |  
그린비
2019-12-23
  |  
3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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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비판 없는 시대의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주주의
· ISBN : 9788976820143
· 쪽수 : 520쪽

책 소개

프리즘 총서 33권. 현시대에 만연하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 혐오의 문제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국내외에 깔려 있는 거대 담론인 포스트 담론을 비판하며 거시적으로 이 사회를 진단한다.

목차

서론

1부 _ 포스트 담론 이후
1장 · ‘포스트’ 담론의 유령들: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1. ‘포스트’ 담론의 유령들?
2. 애도의 담론으로서 포스트 담론
1) 포스트 담론에 대한 두 가지 평가방식 | 2) 애도작업으로서 포스트 담론 | 3) 포스트 담론의 애매성
3. 포스트 담론의 인식론적·정치적 효과
1) 이중적인 무력화 | 2) 문제들의 분리
4. 포스트 담론의 통찰
1) 보편에서 보편들로 | 2) 주체에서 주체화(들)로 | 3) 단일한 정치에서 복수의 정치로
5. 결론을 대신하여: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2장 · 좌파 메시아주의라는 이름의 욕망: ‘포스트-포스트 담론’의 국내 수용에 대하여
1. 이론에서는 혁명, 현실에서는 민주당?
2. 어떤 유행들
3. 바깥의 정치
4. 좌파 메시아주의
5. 비판적 사유의 미국화
보론|비판적 사유의 미국화란 무엇인가?

3장 · 시간과 정의: 벤야민, 하이데거, 데리다
1. 머리말
2. “너무 하이데거적이고 메시아-마르크스주의적 또는 시원-종말론적”인: 데리다의 문제제기
3.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 정의의 사건, 사건으로서의 정의
4.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적인 것: 유사초월론 대 무초월론
5. 초월론적인 것의 역사(들)
보론|새로운 역사의 천사: 멘붕의 정치학, 유령들, 메시아주의

2부 _ 민족 공동체의 탈구축

4장 · 국민이라는 노예: 전체주의적 국민국가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들어가는 말
2. 국민국가가 왜 문제인가? 전체주의적 국민국가론의 문제의식
3. 국민이라는 괴물? 국민국가 비판의 논점과 그 난점
1) 예속과 배제의 체계로서 국민국가 | 2) 추상적 권력관 | 3) 복종의 숙명을 짊어진 국민: 주체화 없는 예속화 | 4) 자본주의의 역사, 국민국가의 역사 부재
4. 국민국가의 내재적 비판을 위하여
1) 이데올로기에서 대중의 존재론적 우위 | 2) 권력에 대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관점 | 3) 국민국가의 모순들이라는 문제설정

5장 · 어떤 상상의 공동체: 민족, 국민 그리고 그 너머
1. 들어가는 말
2. 네이션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1) 네이션을 ‘민족’으로 번역하는 경우 | 2) 네이션을 ‘국민’으로 번역하는 경우 | 3) 네이션을 ‘민족’으로 번역하는 것에 대한 반론: 네이션과 에스니
3. 국민이란 무엇인가?
1) 보편적 모순체로서의 국민 | 2) 국민적 인간: 일상적 국민주의와 국민적 정체성 | 4. 결론을 대신하여

6장 · 한반도 평화체제의 (탈)구축을 위하여: 을의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1. 머리말: 촛불시위는 어떤 혁명인가?
2. 을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 이등 국민으로서의 을 | 2)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 3) 상상의 공동체로서 국가 | 4) 국민주권을 넘어서
3. 한반도 분단체제에 관한 담론들
1) 세 가지 담론 | 2) 적극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론
4. 을의 민주주의와 평화체제 담론의 (탈)구축
1) 착취 | 2) 배제 3) 리프리젠테이션
5. 결론을 대신하여

3부 _ 마르크스주의를 넘어서

7장 · 푸코와 민주주의: 바깥의 정치, 신자유주의, 대항품행
1. 푸코와 민주주의?
2. 푸코와 바깥의 정치
3. 관계론적 권력론
1) 관계항들에 대한 관계의 우위 | 2) 사회계약론이 아니라 예속관계 | 3) 중심이 아니라 다양성, 차이, 종별성, 가역성 | 4) 법에 부여된 특권을 박탈하기
4. 갈등적 과정으로서의 민주주의
5. 신자유주의적 예속화 양식
6. 삶의 양식으로서 민주주의: 탈예속화와 대항품행
7. 결론을 대신하여

8장 · 마르크스와 알튀세르 사이의 푸코
1. 머리말
2.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 몇 가지 요소들
1) 노동력의 재생산과 이데올로기 국가장치들 | 2) 이데올로기 이론
3. 마르크스(와 알튀세르)를 심화하기, 마르크스(와 알튀세르)를 넘어서기
1) 마르크스를 인용하기, 마르크스를 인용하지 않기 | 2) 알튀세르보다 더 마르크스(주의)적인 푸코?
4. 비판적 고찰
1) 국가장치의 문제 | 2) 예속적 주체화의 문제 | 3) 잔여

9장 · (탈)현대 이후, 마르크스주의 이후: 데리다, 코젤렉, 차크라바르티, 그리고 그 너머
1. 객관적 불확실성, 주관적 불확실성
2. (탈)현대성과 마르크스주의를 상대화하기: 유사초월론
3. 현대성의 역사(들)
1) 코젤렉과 현대의 시간성 | 2)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와 현대성의 탈식민화 | 3) 한국에서의 (탈)현대성 논의
4. (탈)현대 이후, 마르크스주의 이후

10장 · 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 마르크스주의의 탈구축
1. 머리말
2. 마르크스주의의 네 가지 신화
1) 중심의 신화 | 2) 대문자 주체의 신화 | 3) 이행의 신화 | 4) 진정한 민주주의의 신화
3. 세 가지 쟁점: 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
1) 착취 | 2) 배제 | 3) 리프리젠테이션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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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진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황해문화』 편집주간. 연세대학교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서양 근대 철학을 연구하고 있고, 현대 프랑스 철학과 정치철학, 한국 민주주의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 효과』(편저),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포퓰리즘과 민주주의』(편저),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등이 있으며,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헤겔 또는 스피노자』, 『불화: 정치와 철학』, 『쟁론』,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공산주의라는 이념』(공역)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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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스트 담론의 유령.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포스트 담론 역시 그 자신의 유령(그것이 마르크스주의이든 근대이든 또는 민족이든 세계화라는 현실이든 아니면 보편성이든 간에)에 사로잡혀 시달려왔다. 세계사적인 현실의 변화에 대한 반영 또는 표현임을 자처하는 포스트 담론은 마르크스주의를 비롯한 근대성의 종말이라는 이름 아래, 따라서 근대성에 대한 애도라는 구실 아래 자신의 타자들을 청산하려고 했지만, 그것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었다. 포스트 담론은 바로 그러한 타자들에 입각하여, 그것들이 품고 있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성립한 담론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타자를 망각하고 배제하려는 욕망은 포스트 담론의 모순이나 한계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애도를 통해 자신이 망각하려고 했던 이 타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여부에, 또는 그러한 애도를 어떻게 애도하느냐 여부에 포스트 담론의 장래가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는 한국 지성사에서 획기적인 시기였다. 민주화운동의 고양을 배경으로 한국사회 성격 논쟁이 뜨겁게 전개되면서 오랫동안 한국의 사상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마르크스주의의 복원이 이루어지고 이른바 ‘자생적 발전론’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민족사’의 구성이 20세기 후반 한국 인문사회과학계의 중심적 화두 중 하나로 제기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도도한 지적 흐름은 말 그대로 1980년대 말부터 순식간에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어,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마르크스주의나 민중, 민족 같은 용어들은 사라져버리고 그 대신 ‘포스트’라는 접두어를 지닌 다양한 담론들 및 그것들과 결부된 새로운 개념들(담론, 텍스트, 해체, 시뮬라크르, 파놉티콘, 숭고 등)이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가히 인식론적 단절 내지 절단이라고 부를 만한 변화였다.


세계화를 맞아 근대의 지배적인 정치형태로서 국민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다든가 국민국가가 종언을 맞이했다는 명제는 이제 별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만큼 자명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이나 국민국가 그 자체를 비판하거나 거부하는 이들의 논의는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국민이나 국민국가라는 개념들이 어떤 점에서 비판을 받거나 거부되어야 하며, 또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대안은 어떤 것인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일이다. 내가 이들의 작업에 거리감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들의 논의가 그 선명한 주장만큼 충실한 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때로는 자가당착적인 결론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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