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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407333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3-05-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토라
2. 경전
3. 복음서
4. 미드라쉬
5. 자비
6. 렉치오 디비나
7. 오직 성서로만
8. 근대성
맺음말
용어 설명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속에서
처음부터 성서가 한 가지 내용만 전달한 것은 아니었다. 성서를 편집한 사람들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경전들을 선별하여 완성했을 때, 그것들에 여러 경쟁적인 이야기를 포함시켜 설명 없이 병렬로 실었다. 성서 저자들은 그들이 받은 문헌들을 자기 나름대로 개정하여 창세기부터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후대 주석가들은 성서를 자신들의 시대에 직면한 문제들을 푸는 기본 틀이라고 생각했다. 종종 그들은 성서를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성서를 자신들의 당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개정하기도 했다.
우리는 어떤 이가 복음서를 저술했는지 알 수 없다. 그것들이 처음에 나타났을 때는 익명으로 유통되었으며, 시간이 흐른 뒤에 비로소 초기 교회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복음서 저자들은 그리스어를 문자로 사용하는 로마 제국의 도시 헬라에 사는 유대인 그리스도교인들이었다. 그들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창의적인 작가였을 뿐만 아니라 초기 자료를 편집하기도 한 뛰어난 교정자들이었다. 마가는 대략 70년경에, 마태와 누가는 80년대 말에, 요한은 90년대 말에 집필했다. 네 개의 복음서는 모두 격동기의 두려움과 근심을 반영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불안해하고 있었다. 로마와의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공동체는 와해되었으며, 모든 종파들은 성전 전통과의 관계를 재고해야 했다.
135년에서 160년 사이에 랍비들은 완전히 새로운 경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미쉬나(Mishnah)』라고 불린다. 이 책은 야브네의 랍비들이 아키바와 메이어가 마련한 규칙에 맞추어 수집한 전승들을 기록으로 남긴 모음집이다. 랍비들은 마침내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서 대량의 새로운 자료들이 추가되었는데, 대부분 제의와 축제에 대해 다룬 것들이었다. ‘미쉬나’는 히브리어로 ‘반복을 통한 배움’을 뜻한다. 이 새로운 경전은 문서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구전 작품으로 받아들여졌고, 학생들은 이를 계속 암기하여 공부했다. 200년경 랍비 유다가 마침내 『미쉬나』를 완성했는데, 이것이 랍비들에게는 그리스도교의 ‘신약 성서’와 같은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