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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은수저

나카 칸스케 (지은이), 신술래 (옮긴이)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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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수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8598299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2-09-25

책 소개

느리고 깊게 읽는 독서법으로 슬로 리딩 운동의 신화를 이룬 하시모토 다케시가 20년 동안 텍스트로 선정한 소설. 아사히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청년문학 19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전 일본에 독서열풍을 일으킨 나카 칸스케의 장편소설이다.

저자소개

나카 칸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시인.수필가. 188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09년 도쿄 데이코쿠대학 문학부 영문과에 입학하여 나쓰메 소세키의 강의를 들었다. 이후 국문과로 전과하여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와세다 미나미초의 나쓰메 산방을 자주 방문하였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품으로 소세키 문하생 중에서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존재로 통했다. 그는 문단의 인맥과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고, 특정한 파벌에 속하지 않는 고고한 문인이었다. 또한 저명한 일본의 여류 소설가 노가미 야에코(1885―1985)의 첫사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첫 작품 『은수저』(1913)는 나쓰메 소세키의 추천으로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뒤 줄곧 침묵하며 세속을 피하는 깊은 고뇌 끝에 소설 『제바달다(提婆達多)』(석가(釋迦)의 사촌으로, 출가하여 석가의 제자가 되었다가 나중에 이반(離反)하여 불교 교단에 대항하다가 살아서 지옥에 떨어졌다는 인물 ― 옮긴이) 『개(犬)』(1922)를 발표하는 한편 수필집 『연못가』(1921), 『조용한 흐름』(1926) 등을 통해 ‘시를 생활한다’는 독자적인 예술의 경지를 구축한 작가로 주목받았다. 『기러기 이야기』(1933)를 비롯하여 전시와 전후의 혼란의 시대를 써내려간 『새(鳥) 이야기』(1983)는 그의 만년의 청아한 심경을 말해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다. 『제바달다』와 『개』가 성인의 미친 듯한 아집이며 질투 같은 끊기 힘든 애욕의 세계를 묘사한 데 반해 이 작품들은 그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지고한 사랑의 세계가 자유롭게 날개를 펼치고 있다. 시에 뜻을 두면서도 산문밖에 쓰지 못했던 그는 삼십대 중반을 지날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총 8권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시에는 인간의 선의식을 일깨우는 힘과 한없는 애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5년, 아사히 상을 수상했고, 그해 5월 3일 뇌출혈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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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술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를 졸업하였으며, 85년 ‘심상’지를 통해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밤나무는 여기 참나무는 저기>, <반짝이는 삶>, <들꽃은 날더러 사랑하라 하네>이 있고, 산문집으로 <생각하는 내가 참 좋다>, <만물은 서로 이렇게 사랑한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새이야기>, <은수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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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별을 그리움으로 바라보노라 내가 뒤처지면 형은 화를 내며
“뭘 꾸물거리니.”
한다. 나는 퍼뜩 정신이 들어
“달님을 보고 있어요.”
한다. 형은 코웃음을 치며
“빙신, 별님은 무슨 별님. 그냥 별이라고 해.”
하며 핀잔을 준다. 불쌍한 사람이여. 어떤 인연이 있어 지옥의 길동무가 된 이 인간을 형이라 부르게 됐다는 말인가.
어린아이의 동경심으로 하늘을 떠도는 차가운 돌을 ‘별님’이라 부르는 것이 그렇게도 나쁘다는 말인가.


이야기는 좀체로 끝나지 않았다. 나는 처음 얼마 동안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는데, 어느 사인가 졸음이 왔다. 우리들은 서로 방해하지 않으려고 자는 척했지만, 두 사람 모두 쉽게 잠들지는 못했다.
다음날 아침,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떠나는 나의 뒷모습을 이모님은 문앞에 쓸쓸히 서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계셨다.
이모님은 곧 돌아가셨다. 이모님은 아미타불 앞에 꿇어앉아, 저 어느 날 밤처럼 경건하게 오래도록 꿈꾸던 그 기도를 드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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