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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095053
· 쪽수 : 211쪽
· 출판일 : 2002-05-27
책 소개
목차
책을 엮으며
1부 숲의 향기
숲에는 보은이 없다
지리산과 섬진강, 그 봄날의 동화
진드기는 왜 진드기인가?
오대산 솔바람
숲, 푸른 희망의 송신기
숲에 불던 바람의 관능
숲의 향기
나무가 좋아? 응, 남 도아
마음을 다스리는 산!
설악산이여 영원하라
할머니의 산
숲, 우리들의 '이타카'
내 추억 속의 숲, 할머니
자연파괴(?)의 추억
찔레꽃 사연
2부 많이 아팠지, 숲아
울타리에 관한 명상
산, 거대한 생명체
너의 한없는 사랑 노래
숲 속 놀이터 이야기
한 지붕 두 가족
내 고향의 아름다운 숲
먼 훗날 내가 돌아갈 숲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숲에 대한 첫 기억
단위산을 아시나요?
나의 숲길
잘려져 버린 내 유년의 숲
오름 위에서 대륙을 느끼다
내 친구 성자, 까마귀 춘순이, 그리고 여린 가슴의 소유자 뱀
3부 아름다운 조화를 위하여
국립공원의 숲
어머니 숲이 녹색사막으로 변하는 까닭
참나무가족을 위한 내 작은 소망
독일생태기행 인상기
생태계조사의 숨은 이야기
숲을 디자인하는 나의 인생
자연 속에서 행복한 아이들
책속에서
맑은 날 산 속을 혼자서 이리 저리 걸으면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를 듣게 된다. 천둥 번개를 치며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나무들이 큰 몸을 흔들고 온몸으로 울부짖는 아우성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깊은 밤 산길을 혼자 걸으면 놀랍게도 머리털이 곤두설 정도로 여기 저기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숲의 소리가 들린다. (...) 이 모든 것은 자연이 살아 있을 때 전해지는 느낌이다. 그 속에서 나는 한없이 깊은 생각에 빠지고 겸허한 자세로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이런 내 경험을 자식들과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겪게 해주고 싶지만 도시에서는 그런 환경을 갖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호하라고 공허한 훈계만 할 뿐이다. (본문 82-83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