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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엮은이), 김남주 (옮긴이)
뜨란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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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084018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4-29

책 소개

1900년대 초 캐나다로 이주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온갖 역경 속에서 어떻게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는지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한 세기를 아우르고 있는 이 기록에는 캐나다 이민정책, 스탈린의 기아학살, 전쟁 기간 동안 이민자들에게 가해진 부당한 억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위니펙 총파업과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 등 다양한 역사적 배경들이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어머니의 집
안드리의 휴식
나예요, 타탸
살아남은 자의 슬픔
빨간 부츠
카타리나를 위한 노래
아우슈비츠, 지옥의 끝
초콜릿 바
거래
한여름날의 무지개
묘지 옮기기
키예프의 촛불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크라이나계 캐나다 이민자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도서관학을 공부하였고, 출판사로부터 100회 이상 작품을 거절당한 뒤 1996년에 〈은실〉이 출판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다룬 〈누구의 자식도 아닌 아이〉는 레드 메이플상, 앨버타 록키 마운틴 북상, 브리티시 콜롬비아 스텔라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다른 작품으로 〈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 <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아람의 선택〉, 〈희망의 전쟁〉, 〈최고의 선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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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문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출판 편집, 문학 번역을 해왔다. 옮긴 책으로 쥘 베른의 《20세기 파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로맹 가리의 《새들을 페루에 가서 죽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벨라 월리스의 《두 늙은 여자》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 《사라지는 번역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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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덤불과 진흙 구덩이, 웃자란 풀숲을 지나서 작은 언덕 위의 공터를 향해 걸었다. 거기에 집이 있었다! 진짜 집이었다! 낡은 오두막에서 고단한 살림을 꾸려가야 했던 다감한 성정의 어머니는 새 집 앞에서 벅찬 흥분과 기대에 휩싸였으리라. 지붕과 바닥과 벽이 온통 진흙으로 된 오두막에서 살면서 겪어야 했던 괴로움은 이제 영원히 안녕이었다. 어머니와 나는 넋을 읽고 집을 바라보았다. -26쪽〈어머니의 집〉


다닐로는 몸이 붓지 않으려면 매일 조금이라도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붓기 시작하면 두 다리와 배가 심하게 부풀어서 움직이지 못한다. 그 단계가 되면 그저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일이 어머니에게 닥쳤다. 터져버릴 듯 기괴하게 부어오르는 어머니의 몸을 다닐로는 차마 바라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몸이 붓기 시작하자 그나마 나오던 젖이 말라버렸고, 아기가 죽고 말았다. 어머니 또한 그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83쪽〈살아남은 자의 슬픔〉


굶주린 사람들이 탄 뗏목들이 노스사스카체완 강을 따라 우리 농장 앞을 지나 하류로 내려갔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어머니는 강가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달걀과 치즈를 놔두셨다. 우리는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 하지만 뒷사람을 위해 조금은 남겨주세요.”라고 적은 팻말을 세웠다. 그리고 하루에 두 차례 음식을 채워놓았다. -126쪽〈빨간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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