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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임희선 (옮긴이)
더블유출판사(에이치엔비,도서출판 홍)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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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147155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6-10-28

책 소개

고양이의 눈을 통해 인간 사회를 바라본다. 그리고 인간심리와 윤리의 이면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으로, 오늘날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1900년대 초반의 자연주의 문학 경향을 반영해 사실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목차

도대체가 인간이라는 족속이란…
끼리끼리 논다더니 정말…
엉뚱한 사람도 연애는 한다?
돈과 권력에는 무조건 복종하라!
사람을 골탕먹인 도둑, 고양이를 골탕먹인 도둑
허풍쟁이의 실연 이야기
옷을 입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선생을 못살게 구는 학생들
세상은 미치광이들이 사는 곳이다
자식들이나 제자들이나 철딱서니 없기는 마찬가지
죽어서 태평을 얻겠다

나쓰메 소세키의 생애와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 명문가의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긴노스케. 당시 어머니는 고령으로 ‘면목 없다’며 노산을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12세에 도쿄 제1중학교 정규과에 입학하지만 한학 · 문학에 뜻을 두고 2학년 때 중퇴, 한학사숙에 입학해 이후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유교적인 윤리관, 동양적 미의식, 에도적 감성을 기른다. 22세 때, 문학적 · 인간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준 마사오카 시키와 만나게 되지만, 잇따른 가족의 죽음으로 염세주의, 신경쇠약에 빠진다. 대학 졸업 후 도쿄에서 영어 교사로 있다가 1895년 고등사범학교를 사퇴하고 아이치 현의 중학교로 도망치듯 부임해 간다. 이후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지만 영문학 연구에 거부감을 느껴 신경쇠약에 걸리게 된다. 귀국 후 도쿄 제국대학 강사생활을 하다 또 다시 신경쇠약에 걸리자 강사를 그만두고 집필에만 전념하던 소세키는 1907년 아사히신문사에 입사, 직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후 계속되는 신경쇠약, 위궤양에 시달리다 1916년 12월 9일에 대량의 내출혈이 일어나 『명암』 집필 중에 사망했다. 마지막 말은 ‘죽으면 안 되는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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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동시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걸(girl)』, 『잃어버린 것들의 나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 『공중정원』, 『어른이 된 토토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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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저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곳에서 야옹야옹 울고 있었던 것만은 기억이 난다. 나는 거기에서 처음으로 인간이라는 것을 보았다. 더구나 나중에 듣고 보니 그것은 서생(書生)이라 하여 인간들 중에서 가장 성질이 더러운 종족이었다고 한다. 이 서생이라는 것들은 간혹가다 우리를 잡아서 삶아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당시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무섭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그저 그 사람의 손바닥에 얹혀서 스윽 하고 위로 들어올려졌을 때 뭔가 둥실 떠오르는 느낌이 있었을 뿐이다. 손바닥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서생의 얼굴을 본 것이 말하자면 인간이라는 생물과의 첫 대면인 셈이다. 그 때 이상하게 생겼다고 여긴 느낌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우선은 털로 장식되어 있어야 할 얼굴이 맨질맨질한 것이 꼭 주전자 같았다. 그 뒤로 고양이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런 불구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얼굴 한가운데가 너무 툭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그 구멍 속으로 가끔씩 푹푹 연기를 뿜어낸다. 그러면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아주 싫었다. 이것이 사람이 피우는 담배라는 사실을 요즘 들어서야 겨우 알았다.

이 서생의 손바닥 위에서 한동안 기분 좋게 앉아 있었는데, 얼마 지나자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생이 움직이는지 나 혼자만 움직이는지 알 수 없지만 눈이 핑글핑글 도는 것 같았다. 속이 메슥거렸다. 이제는 도저히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털썩하는 소리가 나더니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거기까지는 기억하고 있는데 그 뒤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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