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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244873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11-0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미 국방성 극비 프로젝트
1부 유년과 청년 시절
1장 해방 그리고 전쟁
· 해방이 되다 · 대구 ‘10월 폭동’ · 서울로 이사 오다 · 경기중학교 진학 · 문안으로 옮기다 · 하이테크와의 만남(1) · 하이테크와의 만남(2) · 앞서갔던 친구 유홍배 · 단파 라디오 · 6?25 동란 · 아마추어 라디오의 시작 · 부산 대신동 천막 학교 · HAM에 대한 애착 · 서울공대 전기과에 입학하다
2장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창설
· 서울공대 통신과의 실상 · 나쁜 학생 · 한국 최초의 아마추어무선통신사 면허증 · 통신의 즐거움 · 치안국 특수정보과 비밀 활동 · 나의 호출 부호, HL1TA · 육군 수사대에 체포되다 · HAM국 HL2AA ·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KARL) 창립 · 공과대학 산악반 이동무선국 · 아마추어무선과 주변 사람들 · 고마운 분, 김임전 실장 · 미국 유학을 결심하다
3장 미국 유학과 반도체 연구소
· 미국 땅에 발을 딛다 · 오하이오 주립대학으로 · 학위 자격시험과 반도체 연구소 · 반도체 연구소의 설립 · 디퓨전 데이터의 반도체 업계 공급 · 석사와 박사 학위 · 강대원 박사 · 미식축구에 빠지다
2부 반도체와 나
4장 모토롤라 시절의 경험
· 모토롤라 반도체 공장으로 가다 · 모토롤라에서 겪은 갈등 · 내 부서를 꾸리다 · 더 큰 왕국 · 생산율의 혁신 · 마스크 사진의 정밀도 향상 · 표면 연구의 중요성 · 나의 특허: US Patent No.3,302,076 · 바이폴라 NPN에서 MOS 트랜지스터 시대로 · 영업 비밀 · 전기화학학회 학술회의 · 모토롤라 기술의 우수성 · 새 기술의 전파 · 응용 연구소
5장 한국으로 가는 길
· 모토롤라의 한국 진출 · 노신영 LA 총영사의 방문 · 뉴코리아전자의 실패 · KIST 사람들과의 만남 · 영빈관에서 쫓겨나다 · 일본의 반도체 업계 · 1967년 한국의 실정 · 호건 박사, 페어차일드로 가다 · 쌍용그룹 조해형을 만나다 · 실리콘밸리로 옮기다 · 대만이라는 우회로 · 한국에 대한 미련 · 한국에 태어난 죄
6장 한국반도체주식회사의 설립
· 켐코 김규한 사장을 찾아가다 · 실리콘밸리의 생태 · 서니베일에 ICII 사를 세우다 · 중동 전쟁과 오일쇼크 · 엔지니어 면접과 영어 회화 · 한국으로 이사 오다 · 무식한 부모 때문에 · 잘못, 잘못, 또 잘못 · 나도 보따리장수 · 나의 유일한 ‘빽’ · 한국 안의 높은 벽 ·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한국 그리고 미국
7장 나의 회사, 삼성에 팔리다
· 험난한 차관 도입의 길 · 자나 깨나 신뢰도 걱정 · 또 하나의 실수 · 끌려온 준공식 · 조 서더스에 대한 실망 · 보이지 않는 손 · 항복 문서 조인 · 위험한 모험, 전자 전람회 · 그래도 희망을 품고 ·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파운드리 사업 · 제품 선정을 둘러싼 의견 충돌 · 반(反)삼성 사장 만들기 · 회장의 방문과 돈 봉투 · 시계 칩의 대성공 · 숙청, 그리고 새 출발
3부 한국 반도체, 신화와 진실
8장 미국으로 돌아와서
· KDK 일렉트로닉스를 설립하다 · 또 한 번의 도전 · 원진전자의 잔꾀 · 국제 분쟁 · 반도체 사업을 모르는 후진국형 실패 · “나같이 되지 말라” · 새 일을 찾아 인도에 가다 · 인도에서 보고 느낀 것
9장 메모리 왕국의 시작
· 일곱 번째 사업 계획 · 최선의 선택, 64K DRAM · 내가 두고 나온 삼성반도체 공장 · 현대전자 사장으로 내정되다 · ‘메모리 왕국’의 진실 · 부천 공장에서 64K DRAM이 나오다 · 재벌 총수의 ‘기’ 싸움 ·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두 회사
에필로그
부록_화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남들이 걱정하는 박사 학위 구술시험을 의외로 나는 쉽게 통과하였다. 한 심사 위원은 엉뚱한 질문을 했다. 시험 장치를 어디서 구했느냐, 어떻게 만들었느냐는 등 자기도 만들려는 것처럼 아주 세밀한 것들을 물었다. 이런 것은 내 전문이다. 될 때까지 여러 번 뜯어고치고, 전국을 뒤져 물품을 구입하고, 학교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외부 용역을 내고, 실패도 하고, 사고도 내고, 사고를 수습하느라 밤새 고생한 것 등을 모두 이야기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긴 시간이 걸렸다. 그래선지 정말 어려운 학문적인 것은 묻지 않고 기초적인 질문만 형식적으로 하고 끝이 났다. 별것도 아닌 것을 지레 겁먹고 떨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반도체 연구소에서 나온 첫 번째 박사였다. - ‘유년과 청년 시절’ 중에서
시계 칩은 대성공이었다. 3교대로 공장을 돌려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생산 3개월째에 월별 재무 장부는 흑자를 기록했고, 그동안 걱정했던 시제품의 신뢰도 문제는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일 큰 걱정이 해결된 것이다. 나의 고집이 헛되지 않았다. 감동적인 성취였다. 평생을 바쳐 배운 것이 태평양 건너 바로 여기 대한민국 경기도 부천시에 이식된 것이다. - ‘반도체와 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