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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52521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7-12-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사람들이 모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베스트 원Best One < 온리 원Only One: 士의 시대에서 家의 시대로
원인1: IMF로 생긴 분화구 | 원인2: 탈산업 사회 | 결과1: 다양한 직업군 | 결과2: 온리 원Onli One 경영 & 마케팅Marketing | 확장1: 온리 원 상품 | 확장2: 1인 온리 원 기업 | 확장3: 전혀 다른 분야의 조합
사람을 향합니다: 느림과 여유를 지배하는, 인간
사람이 주인공인 거리 | 21세기 르네상스, 인간 중심의 사회 시스템 | 24킬로미터의 미학 | 느림은 빠름보다 우월하다 | 테크놀로지에 반反대하다 | '사람을 향합니다'를 닫으며
헝그리 정신의 종말
차범근과 차두리,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 미국과 헝그리 정신, 유럽과 다운시프트 | 생활의 변화: 주 5일제 근무제 | 생활의 변화: 새로운 여가 생활 | 가깝고도 먼 나라, 청담동 | '헝그리 정신의 종말'을 닫으며
비. 유어. 셀프.BE YOURSELF!: 낡은 건물에서 비빔밥까지
한류 스타 배용준과 보아 | 김윤진의 성공... 그리고 비 | 88올림픽과 대한항공 비빔밥 | 미스코리아에서 슈퍼모델로 | 천하장사 마돈나와 게이 친구 | 임부복의 변신
What women want: 경제력으로무장한 새로운 권력, 여성
연하남에서 완소남까지 | 가로수길에서 만난 누나들의 완소남 | 男다른 누나들 | 강인함에서 부드러움으로, 남성상의 변화 | 시대마저도 그녀들을 향하다 | 감성 VS 팩트, 이야기 VS 먹기, 관계 VS 목표 | 여자를 위한 월드 | 가로수길, 그녀들을 닮다
아는 자들의 세계: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랑에는 더 이상 경계가 없다
발견의 즐거움: 볼거리, 먹을거리를 알아채는 기쁨 | '마니아'라는 이름으로 | 권력의 이동: 프로슈머 시대의 도래 | 권력의 이동: 소비자가 절대 군주로 군림하는 시대의 도래 | Do It Yourself: 내 스스로 나만의 것을 만든다 | UCC: 정보를 창조하다 | 평균주의의 탈피 | 가로수길에는 경계가 없다
혼자 밥먹기
가로수길: "일행 분 있으세요?" | 가로수길 밖: 혼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혼자 밥 먹는 이유① 관점의 변화: 당당한 외톨이 | 혼자 밥 먹는 이유② 환경의 변화: 아이팟과 닌텐도 DS | '나( I )'의 힘이 변화시킨 사회의 모습
가로수길의 국적은: ?
가로수길 보물찾기 | 혼혈의 시대 | 로밍하는 유목민: 광고로 보는 지구촌 | WHY? | '오드리 햅번의 시대' 에서 '수리의 시대'로 | 인터넷: 문화를 조종하다 | 그녀의 파파라치 사진: 세계화에 기여하다 | 'MADE IN'에서 'MADE BY'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다운시프트Downshift., 기어를 저속으로 바꾸다. 이 말은 '사회적으로 속도를 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속도를 내더라도 다른 사람을 의식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많이 벌고 많이 쓰며 살 것인가, 아니면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살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 생활이 각박해질수록 '느림'에 대한 갈망은 더욱 강렬해진다. 현대인에게 시간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상품이 되었다. 2002년 데이터 모니터에 따르면 한 해 190만 명이 스트레스를 피해 직장이나 집을 옮겼다. 1천2백만 명이 급여 삭감을 감수하고 근로 시간을 단축했다. 미국의 시대, 헝그리 정신의 시대가 가고 유럽의 시대와 다운시프트 시대가 오고 있다. - '유럽과 다운시프트' 중에서
인사동과 압구정의 일요일은 두 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세 명이 되고 조금은 여유롭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동대문의 일요일도 마찬가지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일요일은 조용하다. 주중보다 더 여유롭다. 명절이면 텅 비어버린 서울의 한산한 거리 풍경을 보는 듯하다. 가로수길 가게 주인들은 대체 이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휴일이면 문화와 휴식 공간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데 가로수길은 이런 손님조차 마다한다. 가로수길 가게 주인들은 주말을 맞아 오히려 자신의 삶을 즐기고 여유로운 마음을 나눈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장사꾼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가로수길 가게를 통해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는 것이다. '즐거운 삶'을 누리고 싶은 것이다. - '헝그리정신의 종말' 중에서
고속 성장에 여념이 없던 우리는 숨 돌릴 여유를 찾았다. 세상의 중심에서 당당히 인간의 가치로 눈을 돌렸다. 산책을 즐기고, 단 한 입이라도 유기농 식품을 먹으려고 애쓴다. 아날로그 시대의 ‘정情’은 디지털 시대에 살 냄새 나는 ‘디지로그’를 탄생시켰다. 사회는 인간 중심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폴리우레탄의 폭신한 길을 걷는 가로수길 사람들은 느림과 여유의 우월성을 몸으로 느낀다. 가로수길에서 느림과 여유를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다. - '사람을 향합니다,를 닫으며' 중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결혼 적령기를 지난 여성을 부르던 '노처녀'라는 낱말 역시 세월의 흐름 속에 묻히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올드 미스'로 불렸던 그들이 자신의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능력 있고 경제력 있는 미혼 여성이라는 뜻의 '골드 미스'로 불린다. 결혼보다 직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탄탄한 경제력으로 독립된 삶을 꾸려나가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당당한 '골드 미스'. 한국 사회의 인식도 달라졌다. 결혼까지 미루며 노력한 그들의 시간과 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 "가로수길에서 만난 누나들의 완소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