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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21449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2-06-25
책 소개
목차
발간 축하 인사_신남춘
-신남춘
나는 너라고 쓴다
바람의 행방
그냥 웃어주리라
당신이 부르시면
행복은
아름다운 동행
-이문조
꽃 잔치
소나무 정원수
밥 짓기
맨드라미
봄날
농심農心
-김혜정
우울한 샹송
불현듯 우리의 인생에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둘이라서 행복한 인생
다시는 돌아보지 말자
비가 내리는 날에는
-김중영
숨은 꽃
오월의 끝자락
지리산 두 할머니
하양 종이는 어둠이 거두어 간다
가을에 보이는 길
기다림
-김옥련
허풍떠는 여자
개꿈 꾸는 날
생얼
정신이 번쩍 드네
개운치 못한 잠
그대로 할래요
-이창원
검은 태양
백목련에 심은 사랑
심산深山
할매
서리꽃 잔상殘像
목 놓아 울었다
-김미화
꽃 마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내 속의 그 무엇
나를 깨우치는 것
꿈
사랑이 스미다
-김운기
한낮, 개심사에서
나는…
첫눈
만추晩秋
봄 길
꽃 비
-이점중
달빛을 사랑한 꽃
사랑의 서약
고백
내 이름은 로얄살루트
별을 꿈꾸다
내가 되는 날
-김치한
외손녀
돌 다리
농부의 공휴일
짜투리
사랑은 아픔도 녹인다
산행길에서
-윤현순
장미
산꿈
우엉의 무늬
빨래꽃 마당
눈썹의 길
저녁의 회초리
-김정오
바람 부는 날
산행 길에서
산은 산
꿈꾸는 영혼들을 위하여
-정연국
살맛나는 세상 만들기
차가운 태양
시를 빗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
설악에 들다
구름의 마음자리
-최낭규
내 모습 그리기
내 생각 엄마 생각
그래 괜찮아
일러바쳤는데
가을
딸기 먹기
-이영주
쌍가락지
상사화
월간지-한비문학
형체
기일
태풍 곤파스
-최대락
그대의 침묵
人生
기쁨을 준 귤나무
봄의 왈츠
당신이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감출 수 없는 사랑
-박순우
그대 곁에 머물게 하소서
영원한 숙제
바람이 머무는 곳
도공의 후예
젖은 인생
마음은 허공이라
-박문자
달래 무침
세월을 등에 업고
해맞이
갯벌 닮은 여인
신발 두 컬레
보리밥집
-배송제
구름에 묻혀
석벽
저수지
호박꽃
산골 풍경
숯덩이
-이종열
어머니 아버지
봄이 오는 길목
오늘 밤 맥주는 내 사랑
여름밤
아름답던 추억
꿈 마차 타고
슬픈 시인의 마음
-류금자
어머니
외기러기
모란
핏줄
봄
씨앗
-이승
붓
목감기
밤나무
뜨개질
장작불
연탄
-한동인
산의 침묵
달님에게 보내는 편지
알았지요
연주자
옥상의 연인
-장흥순
동행마음을 나누며 살아요
부활의 삶
소명 의식
존재의 이유
고배와 축배
-박청란
멍든 가슴
찻잔 속에 물고기 한 마리
첫 사랑
내 구상
나의 집에 들어온 자개 문갑
-박필용
마음은 뜬 구름
흘러간 물이여라
나들이
매화
봄을 따라나선 길
도솔암 가는 길
-조정향
꽃잎 편지
자벌레-(체념)
민달팽이
오월의 삼천포
감꽃 아래서
휴일
-한상화
억 소리
삶
추억의 고향
시인이여
부소산
부모님의 흑백사진
-송무호
사랑과 우정의 차이
촛농의 의미
화산火山
비단옷의 비밀
오염된 강
변질된 울타리
-서재순
소금
떠나보오
석류꽃 사랑
가시버시
그 여름 뜰
진달래
-변호정
옛집 가는 길
연가
다시 울릉도에 가는 날에
첫 눈
번데기
집으로
-곽동호
쉬어터지기 전에
인생무상
허전
집합
-정영란
늦봄
5월 나무들의 데모
현재
한복
행복
노인老人
-신성호
하루
산다는 것이
지금은
친구에게
홍매화 사랑
사랑 아리랑
-김문숙
어제와 내일 사이
눈부신 우리 님
밥 먹기와 꿈꾸기
내 사랑 오월이여
댑싸리 나무를 묶으며
길 놀이 갔다가
-권경자
동지
첫눈
마흔 지나며
비에 갇히다
콩 새
TV 세상
-손상도
나 언제나 거기에
당신은
난 싫다
눈부신 당신
당신이 있기에
고독한 내 아내
-홍미영
세상살이
가을 편지
무
성숙의 계절
슬픈 등
검정 비닐봉지
-김영태
어느 날 밤
착각1
아들 모습
내가 가진 것
먼 향기
치과에 갔다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너라고 쓴다. /신남춘
달력을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
나는 너라고 쓴다.
차를 타고 빨리 달려간다면
금방 만날 것 같은 사람
나는 너라고 쓴다.
커피 잔에 무수히 아른거리는
꽃처럼 피었다 사라지는 잔상
나는 너라고 쓴다.
햇살도, 바람도, 새들도 떠나고
세월은 유유히 홀로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 너를 버리지 못했다.
동트는 새벽 환한 빛을 타고
희망의 노래를 불러 줄 사람
나는 너라고 쓴다.
별빛 영롱한 저녁 달빛도 밝아
불러도 찾아도 침묵하는 시간
나는 그래도 너라고 쓴다.
농심(農心)/이문조
아내가
콩 낱알을 줍는다
“그것 주워 얼마나 된다고”
핀잔을 하면
“아깝잖아요”하고
맞받는다
아내가 줍는 것은
콩이 아니라 농심이다
오뉴월 땡볕에서
보리 이삭 줍던
어머니 생각난다
보리 이삭은
한낱 곡식이 아니라
농심
농심이었네.
기다림 /김중영
기다림은
믿음의 언어이다
그리움은
기다림에 매어두는
영혼의 기도이다
듣는 눈, 보는 귀로
그대 미소
석양에 보이면
가을로 우는 바람
가지 끝에 올라
빈자리로 밤을 깨운다
침묵과 침묵이
오고 가는 소망으로
가까워지는 고동을
오늘도 나는
괴로움에 기대어
하늘이 주는 시간에
꿈을 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