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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322587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8-03-11
책 소개
목차
… 목차 …
… 추천사 … 4
따뜻한 말 한마디의 감동과 힘을 믿고 실천하는 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택·국민은행 합병 시 대화로 물리적 충돌 막은 숨은 주인공
-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 한국노총 위원장)
경청과 대화협력에 탁월한 분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 책을 내며 … 8
… 프롤로그 … 13
권세도의 외침, 그래 한 번 더 ! 22
제1장 나는 촌놈입니다
하나. 아버지의 지혜
가난이 싫었다. 36
아버지의 지혜! 44
촌놈이 어때서? 48
흥국사의 추억 52
대학에 들어가다! 54
치열한 경쟁 그리고 경찰 58
경찰이 되었다 62
사랑을 만나다 62
어머니 66
둘. 경찰은 내 운명
나는 경찰입니다 72
10억 원 예산 절감한 공개입찰 75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기에 77
김상철 경사의 아이디어 79
갈등의 치료사 81
상인들을 지키는 경찰 82
특별한 산행 85
세월호의 아픔 87
찾아가는 경찰서장 89
셋. 여수를 사랑한 남자
거문도 여객선 증편이 필요해 94
보물섬 거문도 96
포기할 수가 없는 또 하나, 해양경찰대학 99
님아! 여수를 떠나지 마오 102
넷. 마음으로 듣기
2017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수상 108
뭘 더 잘 할 수 있는데? 110
그대와의 동행 111
경험의 다리 112
고해성사 114
담보를 제공합니다 116
시장(市場)이 시장(嘶腸)해! 118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해 121
누군가 중심을 잡아야 해 124
제2장 대화 없는 갈등이 불러온 사회적 참사
하나. 용산참사
용산참사의 기억 134
개발이 나쁜 게 아니야 135
좀 더 들어가 보자면 137
갈등의 시작! 138
둘. 대화 없는 갈등
갈등 해결, 대화가 먼저다 142
셋. 여수 갈등도 예외는 아니다
낭만 아닌 갈등 포차 147
갈등의 시작, 그 근원지는? 148
갈등의 해결사 vs 갈등의 원인제공자 149
갈등의 늪 150
제3장 대화가 먼저다
하나. 모르는 척하는 사람, 모르는 사람, 잘 아는 사람 모르는 척하는 사람 158
모르는 사람 159
잘 아는 사람 160
절약할 줄 아는 사람 161
그리고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 162
잔치를 벌이자! 163
둘.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
어쩌면 그대의 이웃 167
복지란 무엇일까? 169
신기한 일 170
누가 있든 없든 172
내가 해줘야 해! 174
안부 176
셋.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합시다!
한번 해보자는 거야? 182
초유의 사태 184
귀가 둘이고 입은 하나인 이유 185
대체 뭐가 어때서 188
스타 시장님! 190
굳게 닫힌 문, 활짝 열린 문 191
일단 뛰어! 194
정치는 마라톤이다 196
넷. 대화의 기술
대화의 메커니즘 199
대화에서 행동으로 200
리더의 조건 201
다가가는 리더 203
사랑하기 위해서 204
다섯. 권세도의 유쾌한 권고
쉽게 하지 말자 207
오늘만큼은 207
멋진 리더가 되는 방법 208
솔직하지 못했다 209
자신을 발견하기 210
미안하다고 말하면 211
여섯. 대화가 중요한 이유
믿음 213
인정 214
3초면 가능하다. 215
거짓말의 번식력 216
대화의 감동 217
부록. 여수의 큰 미래, 대한민국의 멋진 비상
하나. 변화가 필요한 여수
공기가 탁해지고 있어 222
주차난이 심각해 223
교육시설이 부족해 224
고령화 사회 225
문화공간이 필요해 226
지속가능한 세계축제 228
둘. 잘 사는 여수
천혜의 항구도시 232
‘관광의 메카’ 여수 233
한류야, 여수로 흘러라 235
셋. 권세도의 약속
갑질 스톱(STOP) 240
안전이 보장된 여수 241
시민을 위한 잔치 242
아프지 않은 세상 243
아이를 낳아주세요! 244
… 에필로그 … 246
저자소개
책속에서
경찰로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대화하며 배운 게 많았다. ‘대화가 먼저다’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마음으로 통하면 극한 갈등과 대립의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파국과 참사는 막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시 노조는 반대집회를 연일 했고, 자칫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대화를 통해 극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막았다.
대화는 갈등의 최악, 즉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에서 각계 이해관계 갈등과 조정의 방식을 ‘대화’로 풀어가고 있다. 남북관계, 국내 노사관계, 환경문제 등 첨예한 입장차이가 있는 주제들을 대화로 해결해나가고 있다.
...
혹자는 나를 갈등해결사로 부르기도 하지만 갈등해결사라는 적극적 표현은 내게 과분하다. 다만 나는 갈등이 있는 곳에 꼭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대화를 차분히 하는 것을 지켰을 뿐이다. 경찰관으로서 갈등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면서 가능한 협의점을 찾아내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 내 마음의 진심을 담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왔던 것이다.
“야, 권세도는 명단에 없어. 수학여행 안 간다는데?” 그때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참 착했다. 왜 안 가느냐고 재차 묻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유를 다 알아챘으니 재차 물을 이유도 없었던 게다. 그러니 애써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설 이유도 실은 없었던 거다. 그냥 안 간다고 혹은 그저 가기 싫다고 해버렸어도 친구들이 다 알아서 눈치챘을 텐데. 괜히 더 요란을 피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밉도록 고마웠다.
여자는 물속에서 이미 사경을 헤매는 상태였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한 여인이 세상을 등질 뻔 했던 상황. 새벽의 바다는 차가웠지만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후배들은 자신은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바다로 몸을 던졌다. 결국 여인은 구조되었고 119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후배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격려해주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