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그바의 춤

옮긴이의 말
글을 시작하며

1장 | 시적인 정의
창의적 해결
색깔 없는 암소 ♥가나
일하는 소리 ♥발칸 제국
서문표와 강의 신 ♥중국
외투 ♥아일랜드

2장 | 죄인 심판하기
유죄와 무죄 가리기
도둑과 돼지 ♥중국
파리의 증언 ♥베트남
수산나와 노인들 ♥고대 이스라엘
배심원 ♥미국

3장 | 정의의 척도
용서와 자비
마법의 씨앗 ♥중동
새가 된 부부 ♥라오스
한 줌의 진흙 ♥동유럽

4장 | 다툼의 해결
진퇴양난의 상황
엘레그바의 춤 ♥나이지리아, 쿠바
넨페트로의 세 아내 ♥중앙아프리카
물병 ♥고대 이스라엘, 동유럽

5장 | 소유권 결정하기
하늘의 주인은 누구인가
김선달과 물장수 ♥한국
땅 ♥고대 이스라엘, 동유럽

6장 | 거대한 질문
세상에 정의는 있는가
수프 나눠 먹기 ♥멕시코
더 높은 진실 ♥시리아
호두와 호박 ♥인도

7장 | 네가 술래야!
놀이터와 그 너머
현명한 왕 ♥미국
동굴 속의 요세푸스 ♥고대 이스라엘
물동이와 목걸이 ♥나이지리아
시험 ♥미국

글을 마치며

두 남자가 사막을 가로질러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물이 가득 채워진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막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두 사람 모두 가장 가까운 오아시스가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남아 있는 물로는 오직 한 사람만 살아서 오아시스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물병 주인이 혼자 물을 마신다면 오아시스에 살아서 도착할 수 있고, 물병을 동료에게 준다면 친구는 살고 그는 죽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을 나누어 마신다면 둘 다 죽게 될 것입니다.
과연 누가 물을 마셔야 할까요?
― ‘물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