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경제생활 첫걸음

머리말_먹고, 마시고, 살 집 찾는 데 필요한 기초 경제 상식!

chapter1 내 밥그릇에 대한 기본 상식
1. 고용과 임금|인턴, 나 지금 취업된 거니?
2. 고용과 임금|연봉제는 매년 재계약하나?
3. 고용과 임금|연봉이 유리할까, 월급이 유리할까?
4. 고용과 임금|급여명세서에는 무엇이 숨어 있나?
5. 고용과 임금|내 퇴직금, 얼마에요?
6. 고용과 임금|최저임금과 자장면 값의 끈끈한 관계
7. 기초 세금|내 월급, 100%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8. 기초 세금|프리랜서도 원천징수를 할까?
9. 기초 세금|13월의 월급, 연말정산
10. 기초 세금|현금영수증, 얼마나 도움이 될까?
11. 기초 세금|도대체 세금은 얼마나 자주 내야 하는 걸까?
12. 기초 세금|움직이기만 하면 세금을 낸다
13. 기초 세금|공짜로 받아도 세금 내라
14. 기초 세금|행운에도 세금이 붙는다
|박 대리 편|세금과 함께하는 박 대리의 하루
15. 4대 보험|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체크하라
16. 4대 보험|국민연금,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
17. 4대 보험|스스로 사표 쓰면 실업급여는 절대 받을 수 없을까?
18. 4대 보험|비정규직도 혜택받는 산재보험
19. 보험|쏟아지는 보험 상품, 무엇이 다른 걸까?
20. 보험|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보험 상식 +α
21. 차|차마다 따라다니는 자동차보험
22. 차|자동차는 돈 덩어리

chapter2 사회생활을 하려면,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23. 거래 상식|현금처럼 쓰이는 자기앞수표
24. 거래 상식|영수증, 언제까지 보관해야 하나?
25. 거래 상식|인터넷 쇼핑, 정말로 반품불가일까?
26. 거래 상식|소비자, 스스로 권리를 찾자
27. 거래 상식|꼭 확인하고 사야 할 인증마크도 있다
28. 신용 거래|은행만 금융권은 아니다
29. 신용 거래|마이너스 통장 좋아하다 마이너스 인생이 된다
30. 신용 거래|큰소리 떵떵 치며 대출금리를 깎는다
31. 신용 거래|신용불량자 기록은 모든 은행이 공유할까?
32. 신용 거래|인생의 리셋 버튼, 개인파산과 개인회생
33. 신용 거래|위험하지만 다급할 때 써먹는 카드 값 변통법
34. 신용 거래|지옥으로 가는 카드사채 두 가지
35. 신용 거래|빚 전문 해결사, 채권추심업체
36. 거래 증명|돈을 떼이지 않으려면 차용증 제대로 써라
37. 거래 증명|내용증명은 도대체 어디에 쓸까?
38. 거래 증명|왜 보증을 서면 피해를 볼까?
39. 거래 증명|연대보증, 정말 사라진 걸까?
40. 거래 증명|변호사가 필요 없는 소송, 소액재판
41. 거래 증명|막강한 사인,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
42. 거래 증명|집의 주민등록증, 등기부등본
43. 거래 증명|부동산 거래의 복병, 저당 ? 근저당
44. 보금자리|집 사는 데 청약은 왜 필요할까?
45. 보금자리|같은 평수인데 친구 집이 더 넓어 보인다?
46. 보금자리|보일러는 누가 고쳐야 하는 걸까?
47. 보금자리|월세보다는 전세 자금 대출을
48. 보금자리|세입자에게 유리한 전세 계약 기간
49. 보금자리|10원도 못 받고 쫓겨날 수도 있다
50. 보금자리|내가 낸 중개수수료, 적정한 것일까?
51. 보금자리|집 살 때부터 팔 때까지 내는 세금은?
|박 대리 편|박 대리 집을 사다

chapter3 회사 돈이 움직이는 걸 알아야 유능한 인재다
52. 회사 상식|사람이 아니면서 사람인 법인
53. 회사 상식|회사가 망하면 사장이 모두 책임진다?
54. 회사 상식|회사의 주인, 지주회사
55. 기업회계|왜 재산이 아니라 자산이라고 할까?
56. 기업회계|기업의 가계부, 재무제표를 읽어라
57. 기업회계|대차대조표 읽는 법
58. 기업회계|손익계산서 읽는 법
59. 기업회계|현금흐름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60. 업무 거래|기업이 발행하는 수표, 당좌수표
61. 업무 거래|기업들 사이의 현금, 약속어음
62. 업무 거래|부도가 나면 휴지가 되는 어음
63. 업무 거래|어음 받을 때, 꼭 이것은 확인하라
64. 마케팅|손익분기점을 모르면 마케팅을 논하지 말라
65. 마케팅|포지셔닝 전략으로 마케팅의 지도를 그린다
66. 마케팅|마케팅 분석은 4P부터 시작한다
67. 마케팅|SWOT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준비한다
|신 양 편|신 양 스스로 SWOT를 분석하다!

chapter4 기본은 알고 재테크를 꿈꿔라
68. 주식 기본|코스피는 뭐고, 코스닥은 뭐야?
69. 주식 기본|HTS로 빠르고 저렴한 주식 매매를
70. 주식 기본|투자 방법에는 가치투자만 있는 게 아니다
71. 주식 기본|종목을 고르는 두 개의 눈
72. 주식 기본|언제나 그렇듯, 저평가 주를 찾아라
73. 주식 기본|주식의 사칙연산, 기술적 분석
74. 주식 기본|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거래량
75. 주식 변수|증시를 흔드는 변수들
76. 주식 변수|기관만의 독특한 거래 방법을 알아두자
77. 주식 변수|주식시장을 흔드는 외국인 투자자들
78. 주식 변수|과열된 주식시장을 잠재우는 법
79. 주식 변수|작전주 피해갈 것인가?
80. 펀드|종목만큼이나 다양한 펀드
81. 펀드|실물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82. 펀드|펀드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박 대리 편|박 대리 주식하다
83. 부동산 투자|부동산 자금, 얼마나 있어야 적당할까?
84. 부동산 투자|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
85. 부동산 투자|래미안도 다 같은 래미안이 아니다
86. 부동산 투자|재건축, 재개발은 무조건 이익이다?
87. 부동산 투자|뉴타운과 신도시, 무엇이 다른가?
88. 부동산 투자|땅 사기 전에 꼭 봐야 할 땅문서들
89. 경매|법원경매, 반드시 위험한 것만은 아니다
90. 경매|안전한 경매를 위해 필요한 부동산 권리분석

chapter5 상위 1%만 아는 경제 정보
91. 세계경제|세계를 움직이는 손, 메이저 기업
92. 세계경제|피할 수 없는 세계대전, 자원전쟁
93. 세계경제|명품 브랜드, 우열을 가려보자
94. 업계 판도|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금융업계
95. 업계 판도|지각변동이 시작된 유통업계
96. 업계 판도|전통 강자들의 전쟁터, 전자 ? IT업계
|신 양 편|과연 삼성이 제품만 만들고 있을까?
97. 경제정책|뭉쳐야 산다, 산업 클러스터
98. 경제정책|경제의 흐름을 바꾸는 통화정책
99. 경제정책|시장금리를 좌우하는 콜금리
100. 경제정책|콜금리를 대신하는 새로운 조절 기능, RP금리
101. 경제정책|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좌우하는 CD금리

청년 백수에서 드디어 벗어나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아직도 군. 이제 근로계약서에 연봉계약서까지 쓰고 사인을 했으니, 먹고살 걱정은 한숨 돌린 듯하다. 그런데 경제관념 제로인 아직도 군은 여기서 의문점이 생겼다.
월급제와 연봉제, 도대체 뭐가 다르고 과연 어느 쪽이 아직도 군에게 유리한 걸까?
월급제는 한마디로 연공서열제이기 때문에 오래 근무할수록 월급이 많아지는 것이다. 한 번 입사한 곳에서 뼈를 묻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얘기. 그래서 나온 말이 평생직장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한창 혈기왕성한 젊은 인력들은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고, 정년퇴직이 가까워진 노후 인력들은 많은 월급을 받게 된다. 결국 젊은 사람이나 능력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열심히 뛰거나 능력을 발휘하는 만큼 임금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 불공평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반면, 연봉제는 성과에 따라 월급이 달라지는 능력급제이다. 좋은 성과를 내면 월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너도나도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일하려 할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만 골라서 월급을 올려줄 수 있다니, 경영합리화를 바라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제도가 아닐 수 없다. 일을 잘하는 유능한 사람 입장이라면 땀 흘려 일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합당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급제보다 만족감이 클 것이다.

“이제 막 BEP점 넘었어.”
새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에게 요새 사업 좀 되냐고 물으면 이런 말을 한다. BEP란 Break-Even Point의 약자로 손익분기점을 말한다. 흔히 이익보다 비용이 많이 들면 손해 보는 장사, 비용보다 이익이 많으면 남는 장사라고 하고 비용과 이익이 같으면 본전치기라고 한다. 본전을 찾는 시점, 다시 말해 비용과 이익이 같아지는 시점을 손익분기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붕어빵 기계를 사서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자. 붕어빵을 팔아서 남은 돈으로 붕어빵 기계 값을 뽑는 시점, 바로 그날이 손익분기점이다. 그럼 원가 100원인 붕어빵을 500원에 판다고 했을 때, 몇 개를 팔아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계 값을 붕어빵 1개 팔아서 남는 돈으로 나누어주기만 하면 손익분기점에 이르기 위해 팔아야 하는 붕어빵 개수를 알 수 있다. 붕어빵 1개당 이익은 판매 가격인 500원에서 재료비 100원을 뺀 400원이 된다. 그럼 1,000,000÷400=2,500 이다. 즉, 500원짜리 붕어빵 2,500개를 팔아야 기계 값 100만 원과 붕어빵 2,500개에 대한 재료비를 뽑고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점의 매출액은 2,500개 곱하기 500원, 즉 1,250,000원이고, 붕어빵이 하루에 100개씩 팔린다고 하면 25일 동안 장사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