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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541052
· 쪽수 : 135쪽
· 출판일 : 2009-06-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_5
제1부 앉은뱅이 신기루
앉은뱅이 신기루 ―12
공중의자 ―14
달리는 기차 안, 숲이 흔들린다 ―16
무덤이 보이는 길 ―18
물고기를 부르는 숲 ―20
황소고집, 숯불구이 ―22
첫눈 ―24
맨드라미, 붉은 숨결이 서늘하다 ―26
눈길 ―27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 ―29
2부
바위의 귀 ―32
몸을 접는 나비 ―34
冬眠 ―36
잠든 사막 ―37
印畵 ―38
마술사 이야기 ―39
붉은귀거북 ―40
복어 ―42
봄 길 ―43
봄날 저녁, 슬픈 사냥꾼 ―44
벙어리 뻐꾸기 ―46
무덤 위에 피는 꽃 ―48
얼음 손 ―50
꽃뫼 저수지 ―52
惡緣 ―53
폭우 ―54
산란하는 봄 ―56
얼음진달래꽃 ―57
3부 붉은 등을 걸다
붉은 등을 걸다 ―60
목련꽃 피는 봄날 ―62
몸살 1 ―64
편지 ―65
겨울호수 ―66
지도를 펴다 ―68
무량사 ―70
만월 1 ―71
고다니꽃 ―72
촛대바위 ―73
적요의 꽃 ―74
소나기 ―75
황산나루에서 ―76
천안역에서 ―78
무창포, 흔들리는 섬 ―80
내 마음의 한산섬 ―81
먼 길 ―82
봄날에 ―84
山寺에서 ―86
민둥산 ―88
제4부 사라지는 마을
사라지는 마을 ―90
흔들리는 城 ―92
사슴벌레 ―94
가면놀이 ―96
매듭 ―98
말을 타는 여자 ―99
이슬속의 집 ―100
정밀묘사 ―102
피노키오의 춤 ―104
가위에 눌린 잠 ―106
뒤로 걷는 여자 ―108
벽조목 ―110
● 해 설
시적 外柔와 耐剛의 미학 ―113
김수복(시인. 단국대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라지는 마을
오랫동안
서성이던 마음의 길 끝
멀리 마을이 보였다
집집마다
헐렁한 바람
문패로 내걸리고
색 바랜 우체통엔
메마른 담쟁이 넝쿨 술렁일 뿐
축 처진 빨래줄에 널린
쓸쓸한 말들
거두어줄 사람들은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때론 떠나기 위해,
그들도 즐거운 날들부터
잊었을까
점점이 내리는 눈,
빈 마을은
조금씩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하고
그 그윽한 적막 속으로
낯익은 발자국,
세상으로 향하던
섬뜩한 그리움마저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