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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93824742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2-12-19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가브리엘 찰리타
옮긴이의 글_ 차동엽
서문_ 파드레 마르셀로 로시
1 성스러운 말씀
2 가나에서의 혼인
3 사마리아 여인
4 오천 명을 먹이시다
5 간음한 여인
6 착한 목자
7 라자로의 부활
8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9 형제애
10 십자가에 못 박히심
11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12 베드로의 사랑 고백
리뷰
책속에서
노상 알고 있으면서도 생판 모르겠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처럼 절실한 것도 없지만, 사랑하기처럼 미숙한 일도 없다. 사랑은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면서, 풀어야 할 숙제이면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다. 로시 신부의 『아가페』를 번역하면서, 나는 사랑이라는 실체를 가리고 있는 안개가 옅어져 감을 느꼈다. 사랑의 신비 자체가 투명을 허락하지 않아 여전히 시야는 희뿌옇지만 『아가페』의 도움으로 나는 사랑의 실루엣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쉽습니다. 문제는 항상 다른 사람의 것입니다. 빛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삶을 밝게 비추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문제들이 언제나 자신 안에 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오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려감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빛이 없었습니다. 아가페 사랑은 빛입니다. 암흑을 없애는 빛, 어둠을 없애는 빛입니다. 결국 세상을 밝히고 따뜻하게 만드는 빛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복음서의 이번 장에서 예수님은 ‘친구’에 대하여 생각거리를 던져 줍니다. 라자로는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불완전한 친구,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입니다. 우리에게도 불완전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가진 소중한 친구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우리의 친구들에게 불완전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를 우리는 액면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며 완전을 향해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