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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3949599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3-04-22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들어가는 글 이익을 좇는 자와 명예를 좇는 자
제1장 축록중원逐鹿中原 군웅이 봉기해 천하를 다투다
장량의 저격과 진시황의 갑작스런 죽음 / 최초의 농민 봉기 / 장이와 진여의 망년지교 / 호해의 과신과 오판 / 무신의 자립과 괴철의 유세 / 전담의 거병과 제나라의 자립 / 진승의 횡사와 장초의 패망
제2장 세세장가世世將家 항량이 조부의 유지를 받들다
항량의 기병 / 3개 세력의 정립과 통합 / 새로운 초나라의 등장 / 장함의 반격과 항량의 패사
제3장 세주취와貰酒醉臥 유방이 무뢰배 무리를 이끌다
융준용안의 관상 / 건달의 입신과 결혼 / 유방의 함양 출장 / 유방의 패현 기병 / 유방의 세력 확장 / 풍읍의 상실과 탈환
제4장 파부침주破釜沈舟 항우가 결단해 황하를 건너다
초 회왕의 항우 견제 / 무적 군단을 이끈 장함의 용병술 / 초 회왕의 관중왕 미끼 / 송의의 목을 벤 항우 / 파부침주의 결단 / 대를 이은 ‘세세장가’ 대결 / 문경지교의 파탄
제5장 약법삼장約法三章 유방이 관중에서 법3장을 펴다
역이기의 충고 / 유방과 장량의 재회 / 유방의 우회 노선 / 항우와 유방의 입관 경쟁 / 장함의 투항 / 유방의 무관 돌파 / 유방의 함양 입성 / 법3장의 선포
제6장 홍문지연鴻門之宴 범증이 유방의 척살을 꾀하다
항우의 뒤늦은 입관 / 일촉즉발 홍문의 연회 / 금의야행과 목후이관 / 제후왕 분봉의 허와 실 / 흔들리는 패왕 체제 / 초 회왕의 횡사 / 유방의 한중 입성
제7장 암도진창暗渡陳倉 한신이 몰래 진창으로 진격하다
전영과 진여의 반기 / 유방, 한신을 얻다 / 암도진창의 관중 출격 / 장량에게 다시 속은 항우 / 유방의 함곡관 출관 / 진평의 합류 / 동공의 명분 선점 계책 / 항우의 기습에 목숨을 잃을 뻔한 유방 / 자식까지 걷어찬 몰인정한 부정
제8장 화저조봉畵著阻封 장량이 젓가락으로 분봉을 막다
궁지에 몰린 유방의 ‘4면 협공’ 전략 / 소하를 의심한 유방 / 진평 모함을 물리친 유방 / 유방을 배신한 위표 / 한신의 위나라 평정 / 한신의 조나라 공벌과 배수진 / 경포, 항우에게 등을 돌리다 / 장량이 젓가락으로 분봉을 막다
제9장 중분홍구中分鴻溝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반분하다
진평의 반간계 / 거짓 항복과 고육계의 결합 / 유방의 유인술 / 한신의 군사를 ‘도적질한’ 유방 / 역이기의 유세와 횡사 / 유방과 항우의 광무산 대치 / 유방의 아버지를 삶아 죽이려 한 항우 / 제나라마저 점령한 한신 / 괴철의 ‘천하삼분지계’를 거절한 한신 / 유방의 휴전 제의
제10장 평정천하平定天下 유방이 재차 천하를 통일하다
유방의 항우군 추격 / ‘해하’가 아닌 ‘진하’의 결전 / 사면초가의 비가 / 토사구팽의 광란 / 육가의 역사왜곡 / 후계 다툼과 외척의 발호 / 사직지신과 모려술
나가는 글 초한시대와 21세기 리더십
독지獨智와 중지衆智 / 자만自慢과 자강自彊 / 민주 경영과 황제 경영
부록 1 초한시대 양웅 세계표
부록 2 진 제국 및 초한시대 연표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초는 승승장구하던 초기의 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종 세력이 독립하거나 진나라의 반격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바람에 이내 궤멸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진승은 왕 노릇을 하는 반년 동안 수도인 진성에서 수춘에 이르는 회수 하류 일대를 잠시 손에 넣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사마천은 진승을 높이 평가해 ‘열전’이 아닌 ‘세가’에 기록해두었다. 하지만 나라의 형태조차 갖추지 못한 장초를 열전이 아닌 세가에 기록해놓은 것은 지나쳤다. 진승의 기의는 진시황 사후에 빚어진 힘의 공백 속에서 천하 대란의 서막을 열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큰 의미를 찾기 어렵다. _ 제1장 축록중원: 군웅이 봉기해 천하를 다투다 85~86쪽
항우가 패하게 된 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초나라에 대한 귀속 의식이 너무 강했다는 점이다. 천하를 거머쥐고자 한다면 고향으로 상징되는 귀속 의식을 과감히 떨칠 필요가 있다. 항우가 관중 출신 장병들을 일거에 몰살한 것은 함양에 먼저 입관한 유방이 공약삼장을 발표하며 관중 부로들의 지지를 얻은 것과 대비된다. 유방과 항우의 리더십을 비교할 때 이 대목이 항상 빠지지 않는다. _ 제4장 파부침주: 항우가 결단해 황하를 건너다 175쪽
항우가 관중에 진입해 진나라 군사를 몰살한 것은 큰 실수였다. 이 소식을 들은 관중의 부로들은 모두 항우를 원망하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물론 이는 유방에게 커다란 반사이익을 안겨주었다. 당시 항우는 이런 점까지 염두에 두지 못했던 게 확실하다. 이는 장함의 투항을 계기로 사태를 너무 낙관한 사실과 무관치 않다. 사람은 일이 너무 잘 풀리면 교만해지기 십상이다. 항우도 바로 그런 덫에 걸렸다. 장함이 항우에게 투항하자 세상 사람들 모두 이제 천하는 항우의 차지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당사자인 항우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고 봐야 한다. _ 제5장 약법삼장: 유방이 관중에서 법3장을 펴다 233~23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