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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8899714200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7-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나’에 의해 억눌린 뇌가 보내는 메시지
1부 누가 뇌를 가두었는가
1장 해묵은 고정관념, 뇌는 쓸수록 좋아진다?
내일 일기를 쓰는 할아버지 | 누워서 죽고 싶지는 않다 | 뇌, 정말 쓸수록 좋아질까 | 뇌를 방해하는 것은 ‘나’다 | 왜 그들은 ‘나’에 대해서 말했을까
2장 나쁜 기억은 왜 자꾸 생각나는가
사람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된 사건을 기억한다 | 당신이 기억하는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의 특징 | 나쁜 기억은 왜 자꾸 생각나는가 | 상처 받은 나로 살아갈 것인가 | 큰 ‘나’로 자신을 바라보기 | 미래의 시점에서 오늘의 나를 바라보기
3장 ‘나’ 비우기
비우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못한다 | 죽은 지식인이 되지 말자 | 지식을 버리면 감각이 눈을 뜬다 | 작은 지식에 집착하지 말자 | 문자를 버려라
2부 뇌에게 자유를
4장 해마 일깨우기
27살의 나이에 죽은 82세 할아버지 | 위기가 해마를 일깨운다 | 낯선 경험이 해마를 일깨운다 | 질문이 해마를 일깨운다
5장 책 먹는 뇌
책, 세상을 보는 망원경 | 내게 부족한 지식은 무엇인가 | 지식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 글쓴이가 되어라 | 뇌가 끓을 때까지 가열하라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 책에서 얻은 지식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다
6장 상상력은 뇌의 본능
상상력은 길 찾기 | 고정관념으로부터 사물을 자유롭게 풀어주자 | ‘결합’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이다 | 자극 속에서 살자 | 상상력을 키우는 4가지 힌트
7장 뇌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 27일
생각은 행동으로 옮길 때 의미가 있다 | 행동하지 않는 뇌는 뇌가 아니다 | 뇌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 27일 | 반복, ‘나’를 이기고 ‘뇌’로 돌아가는 힘 | 작심삼일을 밥 먹듯이 하라
에필로그 :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내일의 확장된 나를 만든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장 해묵은 고정관념, 뇌는 쓸수록 좋아진다?
뇌 계발주의자들의 기본적인 전제(뇌는 쓸수록 좋아진다.)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며 뇌는 쓸수록 좋아지는 게 아니라 방해받지 않을 때 자기 능력을 마음껏 펼친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뇌 계발은 ‘뇌’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머리 회전이 둔해지는 이유로 나이와 스트레스, 피로를 꼽는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으로 진실이 아니다. 뇌는 잠을 잘 때도 활동을 멈추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활력을 잃지 않는다. 지구가 365일 자전 운동을 하듯이 뇌는 한시도 쉬지 않고 활동을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뇌 활동이 둔해진다고 느낄까. 혹시 문제는 ‘뇌’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뇌가 활동을 멈추는 순간이 있을까? 뇌는 잠을 잘 때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널리 알려진 얘기가 아닌가? 그래서 난 가정을 바꿔 보았다. 뇌는 멈춰 있는 것이 자연스런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 자연스런 상태라고……. 다만 뇌를 방해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에 뇌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이라고…….”
“뇌는 자꾸 써야 좋아질까? 아니다. 뇌는 ‘나’가 구속하지만 않으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뇌는 지치지 않고 달리는 말처럼 저 드넓은 광야로 질주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뇌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나’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자.”
2장 나쁜 기억은 왜 자꾸 생각나는가
1장에서 제기되었던, ‘뇌’가 아니라 ‘나’가 문제라는 지적에 이어서, 그렇다면 ‘나’는 무엇이고 ‘뇌’는 어떤 방식으로 ‘나’에게 변화를 촉구하는지 살펴본다. 우선 ‘나’는 기억의 축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억 자체는 불완전함(욕망에 의해 윤색되고, 시간에 의해 퇴색한다.)을 지적, ‘나’ 역시 고정불변의 무엇이 아님을 설명한다. ‘나는 원래 이래’라는 생각이 잘못임을 말하고, 왜 ‘나쁜 기억’에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나쁜 기억은 ‘나’가 정체되어 있거나 문제로부터 회피하려고 할 때(이때가 뇌로서는 자기 능력을 억압당할 때이다.), 뇌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한편 ‘나쁜 기억’이 요구하는 ‘나’ 혁신의 방법으로 ‘큰 나로 나를 바라보기’와 ‘미래의 시점에서 오늘의 나를 바라보기’를 제시한다.
“‘기억’에 대한 정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 기억은 우리 생각처럼 정확한 것도 아니고, 불변하는 것도 아니다.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퇴색되고 욕망에 따라 윤색된다. 눈과 귀를 통해 뇌에 입력되는 순간부터 ‘사실’은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꺾인다.”
“기억은 퇴색하기 마련이라는데 왜 나쁜 기억은 갈수록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일까? 때가 되면 피어나는 들꽃처럼 기억은 원래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도록 되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나쁜 기억이 자꾸 떠올라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실패의 기억은 마치 어질러진 방안처럼 계속 우리 눈에 거슬리게 된다. 실패의 기억이 방안에 널브러져 있으면 당신은 짜증이 나지 않겠는가. 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눈을 감으면 잠시 도피할 수 있겠지만 눈을 뜨면 다시 마주해야 하지 않겠는가. 자꾸 떠오르는 기억은 마치 너저분한 방안과 같아 우리에게 해결책을 찾으라고 요구한다.”
“뇌를 가득 채운 불행의 기억, 그러니까 질 프라이스를 고통에 빠뜨렸던 기억은 그녀에게 상처를 극복하라고 뇌가 보내는 메시지이다. 자꾸만 되풀이되는 기억은 우리 뇌가 답답하다고 외치는 아우성이다.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라는 손짓이다. 상처를 끌어안으라는 주문이다. 지나간 상처로부터 벗어나라는 절규이다. 인식 지평을 확대하라는 명령이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나, 확대된 나로 거듭나라는 말이다. 자꾸 떠오르는 기억이 ‘나’를 확장하라는 메시지임을 알아야 한다. 아프다고 외치기만 해서는 병이 낫지 않는다.”
3장 ‘나’ 비우기
‘뇌’를 방해하는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나’ 비우기를 제시한다. ‘나’를 없앨 수는 없으나 특정 지식에 대한 나의 집착은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
“그가 말하는 놀라운 예측의 비밀은 백지화, 즉 뇌를 포맷하고 현상을 수용하는 것이다. 그에게는 뇌를 채우는 것보다 뇌를 비우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뇌가 세상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자신이 배운 지식에 절대 권위를 부여한 나머지 ‘나’는 그 권위에 도전할 엄두를 못 낸다. 한마디로 자신이 배운 지식이 전부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는데 과거의 지식, 죽은 지식을 붙잡고 이것이 진리라고 외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
“‘나’를 비운다는 말은 나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식’을 버린다는 말이다. 지식을 버리고 나면 우리는 감각이 눈을 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때 비로소 관찰력이 생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우리는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그들의 망원경을 통해 세계를 더 멀리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망원경을 버리고 자기 두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 내 눈과 세계 사이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