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

사카구치 안고 (지은이), 양혜윤 (옮긴이)
세시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800원 -10% 390원 6,630원 >

책 이미지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853143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4-10-30

책 소개

사카구치 안고 장편소설.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인물 순위에서 항상 1위에 선정되는 사람, 오다 노부나가. 노부나가의 청년시절을 주로 담았다. 천하통일을 꿈꾸며 그 발판을 마련하는 청년 오다 노부나가의 정열적인 활약상을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미노의 늙은 살무사
바보 소년
바보의 독립
살무사의 애정
싸움과 전쟁
아군은 살무사 한 마리
불구덩이
살무사 간신히 목숨만 건지다
살무사 패하다
살무사의 죽음 후
최악의 순간
바보를 우습게 본 사람들
가짜 편지
오케하자마 전투
에필로그

저자소개

사카구치 안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문학가. 본명은 사카구치 헤이고(炳五へいご). 다자이 오사무, 오다 사쿠노스케와 함께 일본의 전후 문학을 대표하는 무뢰파(無賴派)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평가된다. 본명은 사카구치 헤이고. 1906년 10월 20일 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니이치로의 전처와 첩의 아이까지 합한 열세 명의 형제 중 열두 번째 아이로 태어난 안고는 어린시절부터 방랑벽과 방황이 심했다. 1919년 니가타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이 무렵부터 집과 학교를 싫어해서 수업을 빠지고 홀로 방황하는 날들을 보내다 낙제하게 되고,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발자크 등의 소설을 탐독하며 지내다가 결국 1922년에 퇴학당했다. 그해 가을 상경해 부잔 중학교에 입학했고 에드거 앨런 포와 이시카와 다쿠보쿠 등을 인생의 낙오자로서 사랑하며 그들의 작품을 숙독했다. 막연하게 엄격한 구도자의 삶을 동경하여 1926년, 도요 대학 인도철학윤리과에 입학한다. 불교서와 철학서를 섭렵하는 데 몸을 혹사하며 공부에 매진한 탓에 생긴 신경쇠약 증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티베트어, 라틴어, 프랑스어 등 어학을 맹렬히 공부한다. 1930년, 대학을 졸업한 후 동인지 <말>과 <청마>를 창간했다. 1931년 소설가 데뷔. 단편소설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단편소설 <바람 박사>와 <구로타니 마을>이 소설가 마키노 신이치의 극찬을 받음으로써 신진 작가로 급부상한후 1946년 2차대전이 끝난 후 패전 직후의 시대를 분석한 '타락론'과 '백치'로 당대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작가가 된다. 1931년에 발표한 1932년 작가 야다 쓰세코를 알고 사랑에 빠지지만 1936년 절교한 후 신생을 기하며 교토를 방랑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눈보라 이야기≫를 썼다. 1947년 가지 미치요와 결혼하고, 전후의 시대상을 반영한 소설과 에세이, 탐정소설, 역사 연구, 문명 비평 르포르타주 등 다채로운 집필 활동을 전개하여 전후의 난세에 문화와 역사 및 사회의 흐름에 대한 대중의 지적 갈증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추리소설을 좋아했고 직접 [明治開化 新十郎探偵帖]을 쓰기도 했다. 이를 원작으로 한 UN-GO가 애니메이션화되었고, 2020년 5월에 NHK에서 시대극으로 드라마화한다. 그 밖에도 여러 편의 추리소설을 썼고, 매스컴에서 스캔들에 대해 서투른 추측를 하면 아예 내 밑으로 들어와서 추리 소설을 배우라고 일갈한 적도 여러번 있다. 국내에 번역 출판된 작품은 『투수살인사건(投手殺人事件)』, 『난킨무시살인사건(南京虫殺人事件)』, 『그림자 없는 살인(影のない犯人)』, 선거 살인사건, 불연속 살인사건 등이 있다. 시인 나카하라 츄야와 가까웠다. 사카구치 안고는 세무 당국을 상대로 한 소송, 경륜 부정 사건 고발, 각성제와 수면제 중독에 의한 정신착란 발작 등 실생활 면에서도 언제나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1955년 2월 17일 지방 취재 여행에서 돌아온 후 자택에서 뇌일혈로 급사했다. 향년 50세였다.
펼치기
양혜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SBS 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각지를 여행하며 여러 가지 체험을 했고,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지지 않는 대화》,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정년을 해외에서 보내는 책》, 《100년 기업》, 《하우징 인테리어》, 《알기 쉬운 일본의 역사》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마사히데는 삼형제를 불러 사정을 듣고 그 심중을 물었다.
“그 모든 일이 고작 말 한 마리 때문에 일어났단 말이냐?”
마사히데는 탄식했다.
“두 동생은 몰라도 고로우에몬 너는 이미 성인인데, 어찌 이런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려 했단 말이냐. 너희 아비가 노부나가 공을 위해 잠자는 순간까지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충신이란 사실을 잊은 게냐.”
가장 아픈 부분일 텐데도 고로우에몬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조금도 동요하는 빛이 없다. 그리고 천천히 대답했다.
“아버지가 노부나가 공의 각별한 충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희가 결심을 굳힌 것입니다. 군주가 군주답지 못하면 신하도 신하답지 못하다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노부나가 공을 얼마나 아끼시는지, 가문 안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가 없을 정도로 특별하고 유일한 공신이란 것은 세 살 동자도 다 알 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아버지의 자식들입니다. 유일무이한 충신의 가족에게 이런 무자비한 장난질을 할 정도니 그 주군의 됨됨이가 얼마나 바닥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주군을 모신다는 것은 오다 가문이 망하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이 바보를 제거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공허한 논리다. 인간의 분쟁은 작은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대의명분을 내세울 만큼 대단한 일도 아니었다. 이 모든 일의 발단은 한 마리의 말이었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말을 단순히 신하가 거부해서가 아니라, 그 거부의 말이 비아냥거림을 담은 말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말이 농담 같은 비아냥거림이었다면 그냥 흘려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노부나가라는 인간을 부정하는 말이었다.
노부나가처럼 자부심이 강한 자에게는 그의 진가를 부정하는 말, 뼈가 들은 말만큼 가슴에 깊이 상처가 되는 것은 없다. 아마 노부나가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의 아버지는 둘도 없는 충신이다. 그 아들인 네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 아니냐. 둘도 없는 충신의 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없는 것이거늘.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면 군주가 군주답지 못한 법이다.”
고로우에몬의 군신론은 이론상으로는 맞는 이야기 같이 들리지만 노부나가라는 인물을 놓고 하는 이야기라면 답할 길 없는 공허한 이론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아무리 공명정대한 마사히데라도 자기 자식에게는 관대할 수밖에 없었다. 자기 아들이지만 분별이 바르고 침착한 아이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경거망동하지 않는 바른 아이라 생각한 것이다. 마사히데는 충성심이 강한 신하로 바보 나리를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후원했지만, 사실 근본적인 그의 마음속에서는 그 역시 노부나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