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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3920712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2-10-27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 미술과 타자 (1947년~1960년대 중반)
1. 유럽을 제치며 - 미국 미술의 승리
2. 타자화와 ‘용광로’ 신화
3. 추상표현주의의 동시대 타자들
여성 미술가들
흑인 미술가들
4. 흑인 미술가들의 변화 (1960년대 초)
스피럴 그룹(The Spiral Group)
비어든의 포토 콜라주와 판화
2장
흑인 민권운동과 흑인 미술운동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중반)
1. 흑인 민권운동과 흑인 미학
2. 〈존경의 벽〉 벽화
〈존경의 벽〉 대 〈시카고 피카소〉
〈존경의 벽〉 그 이후
3. 아프리-코브라(Afri-Cobra) 그룹과 포스터
4. 《내 마음 안의 할렘》전에 대한 항의와 여파
5. 흑인 미술가들의 개인 작업 – 성조기
3장
치카노 민권운동과 치카노 벽화 (1960년대 후반~1984년)
1. 치카노 민권운동과 문화적 정체성
2. 치카노 벽화운동 – 제1기 치카노 벽화 (1967년~1970년대 초)
델레이의 ‘엘 테아트로 캄페시노’와 벽화
이스트 LA – 메히카노 센터, 괴츠 갤러리, 에스트라다 코츠 벽화
윌리 헤론, 그롱크, ASCO: 벽화/반(反)벽화
3. 벽화의 제도화 (1974년~1984년) - 제2기 치카노 벽화
주디 바카와 〈거대한 벽〉
LA 올림픽 벽화들
무헤레스 무랄리스타스(여성 벽화가회)
영웅 범주의 확장
4장
페미니즘 운동과 미술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중반)
1. 제2물결 페미니즘
2. 제1세대 페미니스트 미술운동
3. 《우먼하우스 Womanhouse》전
칼아츠 여성 미술 프로그램 설립
집수리와 의식 함양 세션
전시 작품
5장
포스트모더니즘과 여성 미술가의 부상 (1980년대)
1. 여성 미술가들의 등장
2. 《차이: 재현과 섹슈얼리티에 관하여》전
탈구조주의자들
3.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비평과 여성 미술가들
6장
라틴아메리카/라티노 전시의 확산 (1980년대 후반)
1. 미국 미술관의 새로운 관객
2. 《환상의 미술: 라틴아메리카, 1920-1987》전과 《미국의 히스패닉 미술》전
3. 호칭의 문제 - ‘히스패닉’, ‘라티노/라티나’, ‘치카노/치카나’
4. 《치카노 미술: 저항과 확언, 1965-1985》전
7장
에이즈 위기와 문화전쟁 (1990년대 전후)
1. 정부와 대중 매체의 에이즈 인식
2. 미술계의 에이즈 환자 사진 – 로잘린 폭스 솔로몬과 니콜라스 닉슨
3. 액트업 - “우리를 보지 마라: 우리의 말을 듣기 시작해라!”
4. 그랑 퓨리(Gran Fury)
5. 문화전쟁 – NEA(국립예술기금)를 둘러싼 논쟁
안드레 세라노의 〈오줌 속의 예수〉와 드레드 스콧의 성조기 작품
《로버트 메이플소프: 완벽한 순간》전
6. 미국 문화 그 기로에 서서 - ‘뉴라이트’적 시각
8장
다문화적 전환과 전시회 (1989년 이후)
1. 아프리카계 미국인 미술가들의 전시회
2. 다문화주의 담론의 부상과 뮤지엄
3. 《1980년대 결산 The Decade Show》전
4. 《1993년 휘트니 비엔날레》
전시 주제와 작품
전시에 대한 반응과 비평
5. 1993년 이후의 휘트니 비엔날레 (1995년~2000년)
9장
아시아계 미국 미술의 부상 (1990년대)
1. ‘갓질라(Godzilla)’의 형성과 전시회
《비가시성을 무너뜨리며》전
《새로운 세계 질서 III: 큐리오 숍》전
《왜 아시아인가, 커낼의 아트 인 제네랄》전
2. 《아시아/아메리카: 동시대 아시아계 미국 미술에서의 정체성들》전
집, 이주와 정주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대비(충돌) 또는 결합(혼종화)
스테레오타입
문화적 거세와 트라우마
고국 사회의 객관화
3. 그 외 아시아계 미국 미술 전시회 양상
에필로그 - 20세기 말의 미술계 지형과 새로운 타자들
미주
참고문헌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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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유럽 또는 소련 미술과의 관계와 대비로 설명되는 추상표현주의의 독자성과 미국성 속에는 미국을 이루는 또 다른 문화적 가치들이 조직적으로 배제되었다. 제도권 미술계는 추상표현주의와 타문화의 관계 즉 원주민·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의 문화로부터의 영향을 경시하였으며, 타자들 특히 당시 활동하고 있었던 여성과 흑인 미술가들을 배제하였다.
“나에게 고민은 ‘추상’이라는 단어였다. (…) 나는 여기에서 길을 잃었다. (…) 그리고 색이 나에게서 멀어지듯, 그림도 전체적으로 사라졌다. 카프카의 『성 Castle』의 토지측량사처럼, 그것은 항상 나를 피해 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는 바로 타자의 미술, 타자의 문화를 재현할 때의 문제 즉 “누구의,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재현인가라는 물음으로 직결된다. 마치 TV를 보듯 영화를 보듯 할렘의 단상을 사진과 음악, 보도 자료 등을 통해 감상하는 관객들. 흑인 관객들은 주로 흑인 공동체 지역인 할렘이 전시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궁금해 몰려왔을 것이고, 미술관의 주요 관람층인 백인들은 평소 몸소 가 보지 못한 할렘 지역을 엿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찾았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