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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9115542071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12-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4
펴내는 글 8
Chapter 1. 살아보자
공항이야기 19 | 검색대 통과하기 22 | 택시 ‘잘’ 타기 25 | 헤이처 29 | 한 장으로 모두 해결… 이카통 32 | 다양한 대륙의 철마 35 | 신호등은 그저 참고할 뿐…. 대륙의 무단횡단 38 | 중국에서 집 구하기 41 | 중국에서 휴대폰 사용하기 49 | 중국의 인터넷 52 | 충전과 선불의 나라 55 | 희한한 보증금 문화 59 | 과일의 천국 61 | 외식의 천국 64 | 수준도, 맛도 천차만별인 중국의 식당 68 | 중국인의 소울 푸드 ‘샹차이’ 72 | 소금은 ‘부의 상징’ 74 |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 맛, ‘마라’ 76 | ‘촬촬촬’ 구워먹는 꼬치 79 | 라면, 라멘, 그리고 라미엔 83 | 만두와 만터우 86 | 탕후루 89 | 맥주 마시는 중국 91 | 싼페이 93 | 중국 물, 물로 보지 마라 95 | 재미있는 문자 보내기 97 | 남다른 애견 문화 99 | 봄의 불청객 101 | 선글라스 104 | 재미있는 수영 문화 106 | 고마운 그 이름, ‘아이’ 109 | 겨우나기 준비 112
Chapter 2. 이해하자
알다가도 모를 ‘꽌시’ 문화 117 | 체면에 죽고 사는 중국인 120 | 겸손의 미덕 123 | 중방예의지국 125 | 돈 밝히는 중국인 128 | 서두르면 진다 ‘만만디’ 132 | ‘나 하나 쯤이야…’ 중국의 무관심 문화 135 | 끈질긴 보복 문화 139 | 시끄러운 중국인 142 | 중국인은 더럽다? 145 | 뿌리 깊은 부정부패 148 | 이미 신이 돼버린 남자, 마오쩌둥 152 | 뜨거운 교육열 155 | 휴일도 통 크게 159 | 대 놓고 드러내는 지역감정 162 | 가깝고도 먼 그들, 조선족 166 | 숫자 이야기 170 | 중국의 신세대 ‘빠링호우’ 173 | 중국인의 새해맞이 176 | 중국인에게 ‘평등’의 의미란? 180 | 장사는 흥정하는 맛 184 | 이제는 커피? 187 | ‘워너비’ 미국 190 | ‘걸리기만 해봐라’ 노골적인 반일감정 192 | 티벳 이야기 197 | 부럽기만 한 양안 관계 200
Chapter 3. 알아보자
무시무시한 그 이름, ‘공안’ 207 | 고속성장의 그늘, ‘농민꽁’ 210 | 독특한 호구 제도 213 | 섹시한(?) 중국인 215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노상방뇨’ 218 | 화장실 이야기 220 | 깔끔한 중국식 계산 224 | ‘반점’은 중국집이 아니다 228 |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미신 231 | 분리수거는 없다 235 | 불친절에 쫄지 마라 238 | 중국풍 빈티지의 세계 241 | 아득한 ‘줄서기’ 문화 247 | 외국어와 사투리 사이 250 | 높낮이의 하모니, ‘성조’ 253 | 신통방통한 외래어 표기 256 | 재미있는 욕설 이야기 259 | 중국 속에 한국 있다 263 | 푸른 하늘이 사라진 중국 266 | “세상의 반은 여자” 270 | 짝퉁의 천국 272 | 놀라운 고객관리 278 | 잠옷도 옷이다 281 | ‘추리닝 부대’에 대한 단상 283 | 중국만의 ‘테이크 아웃’ 문화 287 | 허술해도 빠른 ‘배달의 기수’ 290 | 한류는 여전히 진행형 293
부록 - 사진으로 보는 이야기 보따리 / 30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국 가서 살 생각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그나마 남방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베이징의 물도 석회질이 너무 많아서 한국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랄 정도다. 한국인들이야 엄두를 못 내지만 중국인들은 차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냥 끓여 쓰곤 한다(하긴 차를 마시게 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수질 문제니까 어떻게 보면 굳이 생수를 넣어 끓이는 게 ‘오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어쩌다 커피포트에 수돗물을 끓이고 나서 남은 물을 버리지 않고 한 이틀 방치해둔 적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젖히고 커피포트 내부를 보니 정말이지 석고를 들이부은 것처럼 하얗게 변해 있었다. 중국에서는 설거지를 하고 난 후라 하더라도, 사용 전에는 그릇을 꼭 다시 씻어야만 한다. 안 그러면 석회질이 뿌옇게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 part 1. 살아보자 / 중국 물, 물로 보지 마라 中
중국 가서 살 생각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그나마 남방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베이징의 물도 석회질이 너무 많아서 한국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랄 정도다. 한국인들이야 엄두를 못 내지만 중국인들은 차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냥 끓여 쓰곤 한다(하긴 차를 마시게 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수질 문제니까 어떻게 보면 굳이 생수를 넣어 끓이는 게 ‘오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어쩌다 커피포트에 수돗물을 끓이고 나서 남은 물을 버리지 않고 한 이틀 방치해둔 적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젖히고 커피포트 내부를 보니 정말이지 석고를 들이부은 것처럼 하얗게 변해 있었다. 중국에서는 설거지를 하고 난 후라 하더라도, 사용 전에는 그릇을 꼭 다시 씻어야만 한다. 안 그러면 석회질이 뿌옇게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 part 1. 살아보자 / 중국 물, 물로 보지 마라 中
유럽 같은 곳에서나 어울릴 법한 이 단어가 중국에 웬 말이냐고? 노출이라면 뭔가 야릇한 느낌이 들어야 하거늘 중국의 그것은 관능적이기보다는 원시적인 게 함정이다. 중국인들, 엄청 벗는다. 정말 적응 안 되는 장면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
‘당연히’ 노출은 여름과 관계가 있는데, 일단 중국의 여름은 정말 빨리 찾아온다. 얼굴이 따가울 정도의 맹추위가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한낮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한다. 4월 중순만 되어도 베이징 스차하이(什刹海)의 호수는 마오쩌둥 코스프레를 하려는 듯 수영을 즐기는 노인들로 가득하니 말이다.
문제는 한여름. 이때부터는 정말 희한한 광경이 벌어진다. 남성들의 상의 탈의는 기본이다. ‘식스팩’을 아로새긴 건강한 청년들이 그런다면야 안구정화나 되지 열이면 열, 툭 튀어나오고 축 처진 배를 자랑하는 아저씨들이 그렇게 벗어댄다. 그나마 베이징 올림픽을 치르기 전 대대적인 계도운동을 펼친 결과 ‘완전 탈의’가 아닌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요즘 트렌드는 상의를 명치까지 올린 스타일인데, 식당 안, 버스 안, 길거리 등 그야말로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 part 3. 알아보자 / 섹시한(?) 중국인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