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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5542183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4-10-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내가 만난 박용배 목사님… ……………………………… 05
추천사 2: 박용배 목사님을 만난 이후… …………………………… 09
프롤로그… …………………………………………………………… 14
Part 1 절망뿐이었던 어린 시절 : 불안과 공포 속에서의 시간들
탈북자를 섬기라! …………………………………………… 23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 …………………………………… 27
아버지와 큰 형님의 싸움…………………………………… 32
소경 할아버지의 길 안내…………………………………… 45
Part 2 객지생활의 시작 : 중국집 배달부에서 나이트클럽까지
객지생활의 시작 …………………………………………… 51
중국집 배달부와 만두집 주방……………………………… 60
맥주홀의 웨이터 생활과
선배의 폭력으로 인한 죽음의 위기 … …………………… 64
아버지의 죽음 ……………………………………………… 67
룸살롱 손님의 폭력과 살인의 충동… …………………… 70
경주 코오롱 호텔 나이트클럽의 웨이터 보조 …………… 77
Part 3 방위병 생활과 힘겨운 나날들 : 고향 면소재지의 방위병 생활
전투 방위병 ………………………………………………… 85
고향의 면 중대의 방위병 근무… ………………………… 89
귀신 나온다는 빈집에서의 자취 … ……………………… 91
모든 것이 없어졌을 때……………………………………… 95
Part 4 새로운 길 : 과수원 농가의 장로님과 여전도사님 부부와의 만남
양자가 되어 달라!………………………………………… 107
양아들로서의 새로운 삶………………………………… 114
사위가 되어야 한다는 부모님…………………………… 124
셋째 형님의 협박과 고통………………………………… 127
결혼과 신혼여행지에서의 아픔 ………………………… 132
자살을 결심하고… ……………………………………… 145
Part 5 전혀 새로운 길 : 신학교와 전도사 생활
금식기도와 응답-누가 입을 지었느냐?………………… 155
성경학교에서의 성경공부와 검정고시… ……………… 158
세 형님의 죽음…………………………………………… 163
전문대와 신학대 공부 …………………………………… 177
Part 6 서울 상경과 신학대학원 공부 : 힘겨웠던 순간들
서울 면목동에서의 첫 살림과 네 식구… ……………… 185
처음으로 가 보는 인천…………………………………… 192
산동네 빈민촌에서의 개척교회 시작 … ……………… 198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들…………………………… 202
부평 깡시장과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아르바이트… … 209
영양실조로 쓰러진 아내………………………………… 212
Part 7 전혀 새로운 전도자의 발걸음 : 은과 금을 주지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다!
금식기도와 응답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어라!… ………………………… 217
날개를 펴고 세계를 향해 날게 되다!…………………… 223
두 집사의 갑작스런 죽음………………………………… 225
정부종합청사에서의 예배 인도………………………… 230
언론사 신우회에서의 예배 인도 … …………………… 237
도약선교회 고진업 장로 ………………………………… 239
CBS방송 ‘새롭게 하소서’ 출연과 예배 인도 … ……… 243
KBS 기자 신우회와 예배 인도… ……………………… 248
계속되는 언론사 예배 인도 … ………………………… 251
가수의 꿈이 이루어지다 ………………………………… 254
검사장님과 가족들이 구원받게 되다 … ……………… 259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날이었다. 이웃 사람들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치더니 가구며 가재도구를 비롯하여 가마솥까지 가져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나마 있던 집까지 빼앗기면서 우리 가족은 조그마한 초가집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어머니가 친정 오빠의 도움을 받아 정성스럽게 지었던 그 집은 우리가 나간 지 단 며칠 만에 허물어졌다. 누군가가 우리 집을 헐고 기둥을 가져갔다고 했다. 이제 내게 어머니를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유품인 집마저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집안 형편이 그 지경이 되자 큰 형님까지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면 서기 일을 그만두더니 아버지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이었다. 큰 형님은 술에 취하면 닥치는 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아버지와 다퉜다. 큰 형님은 한 번 술에 취하면 2~3일간을 두문불출하고 방에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다시 나가 만취해서 들어와 행패를 부렸다. 어떤 날은 낫이나 칼을 들고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그 바람에 우리 집 문짝은 하루가 멀다 하고 늘 떨어져 나갔다.
- part 1 절망뿐이었던 어린 시절 : 불안과 공포 속에서의 시간들 中
내가 그토록 타락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던 것은 아버지와 세 분의 형님들 영향이 컸다. 나는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와 형님들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신앙생활을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생맥주집, 레스토랑, 유흥업소,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술에 자신의 영혼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의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힘겨운 삶을 술이나 도박으로 위로 받으려 했다. 때로는 돈으로 여자를 사기도 했다.
나에게는 두 가지 신념이 있었다. 첫 번째는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자는 것과 또 한 가지는 바로 술과 담배, 도박, 여자를 멀리 하자는 것이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것들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황폐해지게 하는지 뼈저리게 느낄 만큼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념 때문인지 나는 자연스레 남들보다 더 성실한 사람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 업소의 사장들과 동료들이 가급적 나를 도우려고 애써 주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가진 것도, 특별한 재주도 없던 나를 살아가게 한 힘, 그것은 바로 ‘기도’와 ‘나 자신에 대한 약속’이었다.
- part 2 객지생활의 시작 : 중국집 배달부에서 나이트클럽까지 中
어느덧 새벽녘이 되어, 나는 농약을 마시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였다. 장모님이 방 안으로 들어오시더니 나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밤새 교회에서 우리 부부를 위해 기도하다 내가 죽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장모님은 나를 붙잡고 당신이 살아온 생애를 눈물로 되새겼다.
“나는 결혼식 때 주례자 앞에서 죽음 외에는 결코 헤어지지 않겠다고 한 약속 때문에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24년을 살아왔는데, 자네는 고작 그 몇 주도 못 견디고 죽으려고 하나? 온갖 어려움 속에서 무남독녀로 22년간 애지중지 키운 딸을 자네에게 맡겼는데 어떻게 결혼하자마자 이럴 수 있나?”
장모님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내 손을 잡고 하소연을 했다.
“무남독녀로 자기밖에 모르고 자란 애가 고집이 왜 없겠나? 자네가 좀 더 참고 기다려주게. 나는 한평생 하나밖에 없는 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키우는 일에만 매달려 왔네. 그런 딸이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오죽하겠나?”
물론 내가 넓은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당시 나의 마음은 아내의 무시와 멸시를 견디기가 너무나 괴로웠다. 아내가 건드리는 상처는 날마다 덧나고 곪아터져서 더 이상 그 고통을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part 4 새로운 길 : 과수원 농가의 장로님과 여전도사님 부부와의 만남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