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송골매를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7832477
· 쪽수 : 332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7832477
· 쪽수 : 332쪽
책 소개
송골매의 아찔한 힘과 대담함을 몰아경의 언어로 묘사한, 문학사에서 유사한 작품을 찾을 수 없는 자연 문학의 걸작.
목차
서문_마크 코커
존 A. 베이커에 관하여_존 팬쇼
시작
송골매
사냥 생활
후기_로버트 맥팔레인
에식스 해안에 관하여
감사 인사
책속에서
나는 10년 동안 송골매를 추적했다. 나는 송골매에 사로잡혔다. 나에게 송골매는 하나의 성배였다. 이제 송골매는 사라지고 없다. 오랜 추적도 끝났다. 지금은 아주 소수의 송골매만 남아 있다. 앞으로 그 수는 더 줄어들 터이며, 그마저도 생존이 어려울지 모른다. 많은 송골매가 더러운 농약 가루가 몸속에 서서히 퍼져, 벌러덩 누워서 마지막 경련을 일으키며 미친 듯이 허공을 움켜쥐다가, 쇠약해져서 말라 죽어간다. 나는 너무 늦기 전에 이 새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그가 살았던 땅, 내게는 아프리카처럼 풍요롭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땅의 경이로움을 전하려 애썼다. 이곳은 화성처럼 죽어가는 세계지만, 여전히 빛나고 있다.
송골매가 죽인 먹이는 알아보기 쉽다. 새의 뼈대는 바닥에 반듯이 누워 있고, 양 날개는 훼손되지 않은 채 여전히 견갑대에 달려 있다. 가슴뼈와 몸의 주된 뼈들은 살점 하나 없이 깨끗하다. 머리가 남겨져 있다면, 대체로 목 척추뼈에도 살점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다리와 등은 대개 건드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 가슴뼈가 여전히 온전하더라도, 작은 삼각형 뼛조각들은 송골매가 부리로 뽑아냈을 것이다. (아주 큰 새들의 경우 뼈가 굵기 때문에, 늘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