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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

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

윤평현 (지은이)
청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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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875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0-08-30

목차

2 시인의 말

1부 / 자연은 지상의 기쁜 언어를 만들게 한다

14 꽃구경
15 복수초
16 민들레
17 제비꽃
18 모란
19 찔레꽃
20 나팔꽃
21 능소화
22 구절초
23 갈대밭
24 잡초
25 느티나무
26 삼나무
28 앵두나무
29 감나무
30 홍시
31 죽녹원竹綠園
32 종합예술
33 상고대霜高臺


2부 / 사유思惟와 믿음의 논리를 주는 시간

36 입춘
37 꽃샘추위
38 봄
39 땡볕
40 가을
42 처서處暑
43 상강霜降
44 먼 산 아래
45 노고단 운해
46 천왕봉 가는 길
47 한라산
48 설악산
50 달마산
51 산장지기
52 오동도 동백
54 향일암
56 곰배령에게
58 공짜로 산 거다
60 휴가


3부 / 우리의 가슴을 데우는 사람들

62 고향의 밤
63 보길도 세연정洗然亭
64 녹우당綠雨堂
66 시제時祭
67 장춘정藏春亭
68 어머니
70 염천炎天
71 구두
72 사부곡思夫曲
74 유통기한
75 옹이
76 너희가 꽃이다
78 아들아
80 괜찮아요
81 만남
82 암병동 1056호실
84 달맞이 고개
85 꽃무늬 바지


4부 / 흔들리며 가는 배, 깨우치면서 가는 삶

86 쓸쓸한 세상 한 모퉁이에
90 신망애信望愛 집
92 꽃동네
93 어머니 선물
94 기우杞憂니라
95 울지 마 톤즈
96 부석사浮石寺
97 마이산 탑사塔寺
98 운주사 부처님
99 꽃 꺾지 마라
100 봄날은 간다
102 고향 가는 길
103 들길
104 귀향歸鄕
106 멍에
108 동곤이
110 불량품
111 노숙자
112 배웅 없는 이별
114 생의 끝자락


5부 / 따뜻한 것들이 오는 곳을 알았다

116 서점에 가면
117 당신
118 덕향만리
120 잊고 살았어
121 이웃
122 마음의 문
123 참새
124 칠순七旬
125 골절
126 도토리묵
128 파도
129 쌀
130 산골짜기 별
131 목어木魚
132 세상
133 시의 강
134 시詩
135 청명한 날
136 다시 부르는 노래

저자소개

윤평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 일송一松 전남 해남海南 출생 한국대경문학 신인상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남문인협회 이사 한국대경문학회 이사, 17대 회장 역임 한국전력공사, 현대엔지니어링 근무 한국강남문학상 성천문학상 시집 『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 『삶이 詩다』 공저 『시로 세상을 켜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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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민들레


위를 쳐다보면
힘들어 보이지만

허리 굽혀 바라보면
민들레
지천으로 피어있다

흙 한 줌 안고
기뻐하며
도란도란 피어있는 민들레


*달마산


장마 그치고
새벽 찬바람에
달개비 입술이 퍼렇다

간밤 뇌성에 놀란 풀잎들
비바람에 쓰러졌다
따사로운 햇볕에 다시 일어선다

성난 바람
대밭 사이길 지나더니 순해졌다
주저앉고 싶어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근육질 봉우리들

끈적거리던 근심덩어리
산정에 오르니 저절로 녹아내리고
땅 끝 저 멀리 점점이 떠 있는
에메랄드빛 섬 섬 섬


해설

조용함이 바라보는 격정과 친화의 시선
- 윤평현 시집 『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를 읽고

최창일(시인, 이미지 문화학자)

두근거린다. 윤평현 시인의 시단 데뷔, 첫 시집을 만나는 것은 우주를 관찰하는 천문학자가 별을 발견하고 구체적인 어떤 수량數量으로 말할 수 없음과 같기 때문이다. 시는 눈으로 오지만 가슴과 신체 어디에 도달할지 모르는 것이다.
시인은 생의 결빙結氷된 언어의 극점을 녹여 만든 이미지를 꺼내는 정신의 지문과 같다. 사물과 사람사이의 바깥에 숨겨진 내가 알 수 없는 심연深淵의 싹을 틔운다. 포박된 아픈 영혼에 따뜻한 온기를 주려고 애쓰며 고독한 밤이 되기 일쑤다.
윤평현 시인의 시는 ‘사람이 없는 곳에는 평화’, ‘사람이 있는 곳에는 행복’이 담상담상하게 투영된다. 그리고 아주 느리게 다가오는 특징이 있다. 그렇지만 울림의 여운은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와 같다. 윤 시인이 그리는 언어의 집에서는 ‘조용함이 바라보는 격정과 친화의 시선’이 주인이다. 그 안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자신을 투사 한다. 넓은 의미의 모든 시의 추구는 인간에게 평화와 행복을 담는 것을 주제로 한다. 한걸음 더 들어가면 사람에게 심미적 경험을 준다.
『무릎을 꿇어야 작은 꽃이 보인다』 윤 시인의 시집은 사목자司牧者와 같은 경건이 흐른다. 시인이 바라보는 앵글에 담겨 있는 모습들이 영상처럼 펼쳐진다. 시 앞에 마주선 독자에게 속삭인다. 우리는 모두 같은 곳의 우아優雅한 시를 만나게 된다고.
시가 추구하는 행복의 역사는 2천 년 전이다. 철학자들은 행복의 근원을 알기 위하여 무던히 토론하기 시작했다. 시인은 행복을 토론하는 철학자와 같은 결을 갖는다. 철학자가 행복의 근원을 알고자 한다면, 시인은 사람이 가는 청교도적 삶을 묻는다. 시의 길이란 막연한 길이 아니라 근원적인 인간의 길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람이 시경詩經을 편집한 공자(B.C551~B.C479)를 든다. 시경은 시의 경전으로 일컫는다. 사람이 바른길로 나가면 행복은 저절로 온다는 것을 알린다. 공자는 법무부 장관을 5개월여 짧게 지내고 정치를 떠난다. 그의 길은 오로지 삶의 방향을 위한 것이었다. 공자는 선학들의 시를 수집하는데 여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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