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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58772086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_꿈을 잃은 시대, 꿈에 대한 열정을 찾아드립니다!
1. 꿈을 처음 만난 유년기(Infantia)
근거 없는 자신감, 내 꿈의 출발점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성공한 덕후 ? 성장의 원동력 |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도 아니다 |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 각자무치, 뿔을 가진 동물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다
2. 아직 꿈을 이루기에는 이른 순수한 소년기(Pueritia)
당신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 완물치지, 가지고 놀다 보면 결국 앎에 이른다 | 나는 나의 가능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 격렬하게 즐기고, 격렬하게 쉬어라 | Easy come, Easy go! | 지금 할 수 없는 일은 나중에도 할 수 없다
3.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건장한 청년기(Adolescentia)
산하엽, 흘러간 놓아준 것들 | 절치부심, 간절하지만 급하지 않게 | 만나고 헤어지는 일. 그 안에 꿈이 있다 |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사람이 도망갈 뿐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 ‘용모단정’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단장’
4. 성과를 이룰 만큼 충분히 성숙해진 장년기(Inventus)
오롯이 ‘나’답게, 오로지 ‘그대’만이 |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라.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다! | 인생은 정신 건강순 | 헬(Hell) 조선? NO! 헬로(Hello) 조선! |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인연의 소중함 | 보기 좋은 꼰대는 없다
5. 자신의 가치가 가장 높고 무거운 중년기(Gravitas)
인생의 멋진 일은 대부분 후반부에 일어난다 | 겸손의 힘, 겸손은 당신을 더욱 빛나게 한다 | 기다림의 미학, 우보천리 | 시간 짠순이 |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나의 꿈,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 꿈이 없어도,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6. 자신과 타인의 실수에 너그러워져야 할 노년기(Seniu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노부부의 이별 이야기 | 요즘 한 일 중 가장 화끈한 일이 뭐야? | ‘3초의 이끌림’, 다시 꿈을 찾는 시간 |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관심 갖고, 관여하기 | 3,000만 원 이상의 가르침 | 메멘토 모리
Epilogue_ 우리 좋은 꿈, 멋진 꿈 꾸며 삽시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내 스스로를 다잡는 주문이 필요했는데, 그 주문은 매우 단순하고 뻔뻔했다.
“괜찮아. 망쳐도 내가 망쳐.”
최선을 다해 잘 해낼 생각을 해야지 일을 그르칠 생각 먼저 하는 부정적인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두려움 앞엔 장사가 없다. 어차피 내 역량은 내가 알고 있고, 그 수준을 단기간에 확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정신을 완전히 무장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너무 어려워서 누구도 소화하지 못할 일이라면, 실패도 내가 하고 망신도 내가 당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깨닫겠다는 의지로 자가 최면을 거는 메시지인 셈이다. 난 이처럼 쉬운 것을 지양한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나의 에너지가 적게 소모되는 일,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 먹기 같은 것들 말이다.
고되고 힘들고 지치고 가끔은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만큼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어려움’이야말로, 나의 성장을 돕고 촉진한다. 이것은 언어를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가장 기초적인 언어의 입문 책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아서, 계속 입문에 머무른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가 없다. 완벽하진 않지만 계속해서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나아가 어려움의 책을 펼쳐 들었을 때만이, 방언 터지듯 입과 귀가 틔는 만족의 단계로 상향(上向)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입문 책들을 실력이 향상된 후에 다시 펼쳐보면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내가 이렇게 쉬운 걸 어려워했었단 말이야?’, ‘너무 쉬운 내용인데 왜 이걸 몰랐지?’ 하며, 우쭐한 마음과 창피한 마음이 동시에 일게 되는데 그 일련의 과정이 바로 성장의 증거가 된다.
하…… 이쯤이면 잊혀져야 하는데 그래도 계속 생각이 났다. 정신없이 바쁘게 일에 쫓기다 보면 좀 더 잊기 쉬웠을 텐데, 하필이면 내 시간을 남에게 빌려주고 싶을 만큼 한가한 시기에 헤어지고 말았다. 어떻게 하면 나의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쓸 수 있을
까.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영어’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니 그 자리에 더 사랑하는 무언가를 대체해야만 했는데, 그게 ‘사람’이고 싶지는 않았다. 서툰 사랑의 시작은 또 다른 상처를 가져오기도 하니까. 나 스스로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이별에 상처받고, 분노해야 했던 나의 에너지들을 긍정적인 곳에 쏟았더니 내 영어 실력은 무서운 속도로 일취월장했다. 그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그를 잊어갈
때, 우리는 우연히 다시 만났다.
“영어를 언제 공부했어? 원래 이렇게 잘했었나?”
그의 질문을 통해 나는 알 수 있었다. 이별의 후유증이 나를 이토록 성장시켰다는 것을. 하지만 이제 와 생각하면 내 인생에 겪을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순간을 선물해준 그에게 참 고맙다. 그 덕분에 내가 정복하기 어렵다는 ‘영어’의 산을 넘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런 영화 같은 이별 증후군이 있으면 이제는 면역이 생겨 이제 사랑이 좀 쉽게 느껴져야 할 텐데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 일도 가족관계도 인간관계도 사회생활도 다 잘할 수 있고 잘 알겠는데, 유독 사랑은 해도 해도 모르겠다.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 사랑의 대상을 만나는 시간만으로 성장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두 사람이 성숙해가는 것. 바로 그 험난한 과정이 ‘사랑’ 아닐까. 확실히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형태가 없으니 가끔 사랑이란 게 정말 존재하긴 하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