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자도서] 아빠차 오빠차 아니고 언니차

[큰글자도서] 아빠차 오빠차 아니고 언니차

(여성 운전 독립 가이드북)

이연지 (지은이)
들녘
4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43,000원 -0% 0원
1,290원
41,71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아빠차 오빠차 아니고 언니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아빠차 오빠차 아니고 언니차 (여성 운전 독립 가이드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25961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09-15

책 소개

운전이 여성의 독립을 확장한다고 주장한다. 언니차는 여성이 주체적인 삶을 누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왔다. 지금도 3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동차 이야기는 물론 스스로 운전하는 삶에 관심 있는 여성과 연대한다.

목차

들어가며 | 마차와 바비인형

01 첫 운전, 내 차부터 알아보자
내 차의 제원과 특성
자동차의 내외부 명칭과 기능
버튼과 레버 살펴보기
계기판 살펴보기
각종 등화류
친환경 자동차의 분류
자동차 제원 및 성능 읽기
— 운전하는 삶, 이야기 하나 _여성과 독립된 삶
— 운전하는 삶, 이야기 둘 _‘거기’에도 이름이 있어요?

02 차에 타보자, 이제 ‘이 차’를 ‘내 차’로 만들어볼 차례
차에 타기 전 해야 할 일
차에 타고 나서 해야 할 일
렌터카 혹은 공유자동차를 이용할 때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셋 _운전석, 불편한 게 맞다고요?

03 도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로의 규칙을 알아야 해요
도로에 대해 알아보자
도로의 요소
도로의 구분
도로 위 신호와 지시
— 운전하는 삶, 이야기 넷 _차의 길과 사람의 길
— 운전하는 삶, 이야기 다섯 _대체 ‘1종’이 뭐라고!

04 눈비에도 야간에도, 안전 운전 자신 있게
제동거리와 공주거리
ABS 시스템
우천 시, 야간 운전
엔진 브레이크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여섯 _자동차안전도시험과 여성

05 사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요!
사고 처리를 시작하며
사고가 나기 전, 평소에 준비할 일
사고가 났을 때, 현장 대처법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일곱 _은행나무님이 무서워요

06 보험이 다 해주는 것 맞나요?
자동차보험이란 무엇일까?
자동차보험 관련 용어 알아보기
자동차보험료가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여덟 _첫 사고

07 자주 일어나는 사고 유형별 과실
유형 1: 차로 변경 중 사고
유형 2: 갓길에 주정차 중인 차를 후방에서 추돌한 사고
유형 3: 주행 중인 차를 후방에서 추돌한 사고
유형 4: 주차장 안에서 일어난 사고
유형 5: 신호등이 없는 동일 폭 사거리 진입 충돌 사고
유형 6: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우회전 대 직진 사고
유형 7: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대 직진 사고
유형 8: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의 비보호 좌회전 대 직진 사고
유형 9: 정체 차로에서 대기 중 진로 변경 사고
유형 10: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진행방향 오류 사고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아홉 +동물과의 사고, 로드킬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열 _‘김 여사’와 ‘문짝남’ 그리고 통계

08 각종 단속 및 범칙금, 벌금
위반 항목별 범칙금·과태료
과태료와 범칙금, 벌금의 차이와 특징
주차 가능한 곳에 안전하게 주차하기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열하나 _세상에 내 차 누일 자리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09 차량 경고등 및 이상 증상에 대처하기
고장이 아닌 경우
경고등의 종류
시동이 켜지지 않을 때: 점프 스타트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열둘 _내 차가 말할 수 있다면

10 평소에 차량 관리하기
매일 살펴볼 항목
주기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항목
운전습관 점검
엔진룸 살펴보기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열셋 _전기차와 내연기관

11 어려운 코스 운전하기
갈림목·분기점 등 램프 구간 진입하기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하기
복잡한 형태의 도로들
감응신호
— 운전하는 삶, 이야기 열넷 _초보운전과 돌아가는 길

특별 코너 | 실전운전 이럴 땐 이렇게!
나가며
부록 | 알아두면 좋은 앱과 사이트
부록 | 참고자료
부록 | 주

저자소개

이연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운전 프로젝트 언니차’를 운영하는 대표입니다. ‘언니차’는 2020년 여성가족부 지원 사업으로 시작하여 6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 운전자와 예비 운전자들을 위한 여성 운전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운전 문화 속 성별 고정관념을 비판하고 강의와 상담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행정안전부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지도사로 일하고 있으며, 주요 언론사 인터뷰와 국회 청원 등을 통해 여성의 이동 독립권 확대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모든 이가 자신감 있게 스스로의 길을 달릴 수 있는 사회를 꿈꿉니다.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unniecar
펼치기

책속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자유를 빼앗기 위해 금지한 세 가지는 교육, 취업, 운전이었다. 이는 여성의 독립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는다. 성인은 취업을 하고 스스로 경제적 수입을 얻어 부모나 양육자로부터의 독립을 이룬다.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와 함께 운전 기술을 배움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인이 된다. 이동수단은 이미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인 생활도구다.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게 해주고 긴급한 순간에는 도피의 수단이 되며, 때로는 위기에 빠진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힘이 된다. 교육=지식, 취업=경제력, 운전=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것. 이 세 가지가 현대사회에서 완전한 자주적 일원이 되는 요소 아닐까?
“대중교통도 있고, 다른 사람(주로 배우자나 연인, 친구 등)에게 태워달라고 부탁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자. 누군가에게 부탁하려면 우선 그의 사정과 시간에 맞추어야 함은 물론, 내 일정을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 또 신세를 지는 듯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서대문 50플러스센터에서 강연하며 만난 50~60대 여성분들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남편에게 태워달라고 하면 그렇게 생색을 내서 눈치가 보이는데, 이제 내가 운전할 수 있게 되니 스스로 다닐 수 있어 좋아!”
이렇듯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의 호의에 기대야만 한다면 이는 완전한 독립이라 하기 어렵다. 꼭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가는 것만을 독립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의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그것 역시 독립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친구들과 놀러 간 자리에서 막차를 타기 위해 나만 일찍 나와야 하거나,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통근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아쉬울 때가 있다. 혹은 막차가 끊겨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비 걱정에 불편한 자리에 억지로 남아 있어야 하는 일을 겪거나. 용돈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이나 생활비가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첫차가 다닐 때까지’ 노래방이나 불편한 술집 의자에 눌어붙어 있다가 불쾌한 신체접촉을 당하거나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원치 않는 배려를 받기도 한다. 돈이 없어도 자동차를 사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어떤 자유는 그것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해서 추구하기 어렵다. 운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렇게 자유롭게 떠나고, 움직이며, 불편한 자리를 피할 수 있는지 몰랐다. 이제 나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힘이 생겼기 때문에 먼 곳에서 해야 하는 일도 조금은 편하게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불편한 자리를 참지 않게 되었으며, 필요없는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게 되었다. 그야말로 자유다.
_본문, “여성과 독립된 삶” 중에서


공유자동차의 경우, 스마트폰이 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면 시동을 걸 수 없는 등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자동차를 빌렸는데 스마트폰이 꺼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쏘카’의 경우, 차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대여자의 스마트폰이 꺼진다면 누구나 시동을 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 주변인의 스마트폰으로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원격으로 차 잠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고 차 문이 잠긴 상태에서 대여자의 스마트폰이 꺼지면 충전할 때까지는 차를 사용할 수 없겠지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조배터리나 충전선을 준비하여 차 안에서 충전하며 다니면 편리합니다.
렌터카에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없기 마련이라 스마트폰을 계기판 앞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면 절대 안 됩니다. 각종 경고등과 계기판의 게이지 등을 볼 수 없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거치대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_본문, “렌터카 혹은 공유자동차를 이용할 때” 중에서


“요즘 세상에 누가 여자들을 차 못 타게 하나요?”
“그건 그렇지만…….”
위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면, 나 또한 당신에게 질문하고 싶다. 면허를 처음 따려 했을 때, 1종 면허를 따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주변에 1종 면허를 따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하거나 운전면허 학원에 가서 1종 취득 과정을 접수하겠다고 했을 때, 만류를 당한 적은 없는가? ‘언니차’ SNS를 통해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약 31%의 확률로 당신은 1종 취득에 대한 만류를 겪어보았을 것이다. 겨우 31%라고? 이는 전체 여성 운전자 중 약 50%가 1종을 따려는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분석에 따르면, 당신이 1종 취득을 시도할 확률은 약 50% 정도이며, 당신이 1종을 취득하려 했을 때 만류나 거절을 겪을 확률은 약 67%이다. 1종을 따려고 시도했던 여성 세 명 중 두 명은 만류하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나 역시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05년에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따려 했을 때, 왜인지 더 멋져 보이는 1종을 취득하고 싶었다. 친구들은 굳이 1종을 딸 필요가 없다며 말렸다. 친구들과 같이 학원에 다니기로 했는데, 나만 따로 혼자서 1종 수업을 듣기가 애매해서 결국 2종 보통 수업을 등록했다.
십여 년이 지난 뒤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언니차’ 활동을 하며 1종 대형 면허를 취득하고자 학원에 간 날이었다. 접수처 직원은 “대형 왜 따세요? 어려워요.”라며 내 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접수조차 받으려 하지 않았다. ‘언니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면허를 따려던 당초 취지를 언급하기는커녕 접수조차 하지 못한 채 얼떨떨하게 있다가 시무룩해져 집에 왔다. 대체 1종이 뭐라고. 당시 학원비는 64만 원에 달했다. 학원비를 받는 것보다 여자인 내가 1종(대형) 면허를 왜 따고 싶은 것인지, 여성이 대형 차량을 몰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듯한 직원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언니차 프로젝트’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살펴보니 이는 나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나만 유달리 운이 없었던 게 아니라, 최소한 ‘자동차’의 영역에서만큼은 전국 어디서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 존재했다.
_본문, “대체 ‘1종’이 뭐라고!”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