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보다 먼저 꽃잎을 연다

시인의 말 ―― 5

제1부
꽃잎의 열며

봄, 새로 보다 ―― 13
꽃잎을 열며 ―― 14
씨감자 ―― 15
어둠만 키우던 빈들에도 ―― 16
양귀비는 꽃등불을 품고 ―― 17
절여진 시간들 ―― 18
푸른 가을빛 속으로 ―― 19
도둑비 내리고 꽁무니바람 불고 ―― 20
봄비 속을 더듬다 ―― 21
제주 바닷가에서 ―― 22
나목, 봄을 기다리며 ―― 23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 ―― 24
아침 산이 부르면 ―― 25
문화의 거리에서 한나절 ―― 26
소리길을 따라 ―― 28
그날 밤 우린 ―― 29
이루다, 낭송가의 꿈 ―― 30

제2부
이팝꽃, 고봉으로 피다

살과 쌀 ―― 33
이팝꽃, 고봉으로 피다 ―― 34
빈 가지마다 봄 ―― 35
손톱때가 키우는 온실 ―― 36
잡초라는 이름으로 ―― 37
네 잎보다 귀한 이름 ―― 38
쉼터와 일터 ―― 39
배추를 솎으며 ―― 40
그곳에선 ―― 41
스페인 달팽이 ―― 42
한겨울 모퉁이 톺아보며 ―― 43
막새바람도 잠깐 ―― 44
호박을 읽다 ―― 45
박태기나무로 서서 ―― 46
겨울 끝자락 ―― 47
정자바다에선 ―― 48
맞으며 보내며 ―― 49

제3부
둘이 함께 익혀가는

손금을 읽다 ―― 53
틈과 틈이 만나면 ―― 54
어둠나무 숲 ―― 55
모자라서 곱다 ―― 56
꽃보다 고운 꽃 ―― 57
겨울나무 ―― 58
둘이 함께 익혀가는 ―― 59
어떤 공존 ―― 60
지금은 해바라기 중 ―― 61
너에게 나에게 ―― 62
어깨를 벗어놓고 ―― 63
서른네 살 나무 ―― 64
그 남자의 산 ―― 65
서로의 깃털 매만지며 ―― 66
生, 그 많은 무늬들 ―― 67
멀고 긴 기다림 ―― 68
명이나물에 스며들다 ―― 70

제4부
그리운 기움질

그리운 기움질 ―― 73
빈젖의 노래 ―― 74
정월 대보름 추억 ―― 75
기억에 돛을 달다 ―― 76
두툼한 그늘 ―― 78
그날, 주춧돌이 되다 ―― 79
저 고비 넘어 ―― 80
눈 내리는 겨울밤이면 ―― 82
대추나무에 외할머니 걸려 있다 ―― 84
따끈한 기억 ―― 85
가을 들녘에 서면 ―― 86
발효와 부패 ―― 87
명태 생각 ―― 88
허리 휜 기억 한 귀퉁이 ―― 89
가난도 옴살이 된다 ―― 90
봄을 키웠다 ―― 91
어둠의 터널 구간마다 ―― 92

제5부
솔래솔래 또는 시나브로

봄 같은 봄날 ―― 95
까만 지우개 생각 ―― 96
괜찮다는 말 ―― 97
끝나지 않은 되새김질 ―― 98
낮은 곳으로 흐르는 ―― 100
가장 젊다, 오늘 ―― 101
지금 이 순간 ―― 102
날마다 선물 ―― 103
모두가 꽃 ―― 104
잠깐 쉬어가는 중 ―― 105
숨베도 호흡을 고르고 ―― 106
솔래솔래 또는 시나브로 ―― 107
내 생의 여름 ―― 108
모두 다 느긋하다 ―― 110
꿈은 그저 꿈 ―― 111
자작나무 숲에서 ―― 112
어둠, 햇살을 줍다 ―― 113

서평 | 이자영
식물 근성이 키운 순수 서정의 시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