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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딸아 삶의 비밀은 여기에 있단다](/img_thumb2/979116214397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14397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5-03
책 소개
목차
prologue 엄마의 딸로 태어나 다시 딸에게, 엄마가 4
1_딸아, 행복은 여기에 있단다
엄마의 엄마 이야기를 들려줄게 16
엄마와 딸이라서 좋아 22
밖에서 다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에는 27
네가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34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힘들 때 이 말을 기억하렴 40
완전히 떨구고 견뎌내고 있는 너에게 46
세상 일이 뜻대로 안 될 때엔 52
제일 흔한 말이지만 입 밖에 내기 어려운 말 58
네 안에 있는 어린아이가 아프다고 하니? 64
엄마도 사과받고 싶다 69
오래 기억하면서 아파하지 않기 74
가끔은 포기‘도’ 필요해 80
그저 너희 잘 살면 돼 86
머피의 법칙을 대하는 법을 가르쳐준 네게 92
친구에게 질투를 느껴 괴로운 날에 99
울고 싶은 날에는 울어도 돼 106
유서를 쓰며 112
2_딸아, 나는 너를 응원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상처 없는 것이 있을까 122
지금 이 자리가 꽃자리, 그 자리도 꽃자리 128
마주 앉았거든 기울여라 133
가을 서릿발같이, 봄바람처럼 138
하루종일 죄송하다는 말만 한 것 같은 날 144
위급한 순간에 나오는 말이 너를 결정해 150
인생은 흐르는 강물 같아서 156
지금은 그저 칼을 가는 시간이라 해도 162
3_딸아, 이런 사랑을 하거라
사람들 사이엔 섬이 있단다 170
도움받는 건 도움 주는 만큼이나 아름답다 176
마음을 움직이는 말 한마디의 힘 182
공감한다는 것 공감받는다는 것 188
그 사람, 변하지 않아 194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기를 200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206
네가 이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212
자기애에 빠진 사람은 만나지 마라 218
4_딸아,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다
습관은 인생의 조각이란다 226
옷장을 정리하는 너를 보며 232
정리정돈에 대하여 236
모국어는 삶의 품격이다 242
누나와 남동생 사이 247
몸을 극진히 모셔라 254
‘잘 먹기’ 위해 살아야겠다 260
식습관은 몸에 대한 예의란다 265
몸이라는 신전을 짓는 중이라고 272
숨만 잘 쉬어도 279
몸과 영혼에 확실히 투자해라 285
epilogue 그 누구보다 너 자신을 사랑하렴 292
저자소개
책속에서
딸이 있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지. 엄마가 힘들어할 때 네가 사 왔던 영양제. 온갖 건강식품들. 너와 투닥거릴 일이 있으니 인생 심심치 않고 말이야. 디지털 세대 딸과 아날로그 세대 엄마가 만나 세상을 알아가는 일도 엄마는 즐겁고 좋다. 너를 통해 젊은 세대와 교감도 하니 네가 있어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좋단다. 진실로, 네가 있어 좋다. 네가 언젠가 엄마가 된다면 네 딸에게도 이런 말을 하겠지. 엄마가 네게 그러는 것처럼. “네가 엄마 딸이라서 고맙다.”
가능성이 있어 퇴사도 자신 있어 하는 너. 직장에 다니면서 좋은 점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면 단호하게 떠남이 최선이라는 것을 아는 너. 아깝지만 쥐고 있으면 그만큼밖에 못 쥔다는 걸 아는 너. 우물쭈물하지 않고 결단을 하는 너를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겨울 동안 앙상하고 외로워 보이는 채로 바람을 견뎌야 하는 걸 알기에 마냥 희망에 찬 말만 할 수 없었다. 앞으로 선택할 그 어떤 것이 지난 시간에 겪었던 것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알기에 우물쭈물했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딸, 너의 퇴사를 축하해. 너를 가장 사랑하는 네가 내린 결정이기에 믿는다.
너무 아끼면 녹슬고 굳어진단다. 자꾸 꺼내 써야 말랑해지고 윤기 나고 본래의 가치를 발휘해. 특히 말은 아끼면 안 돼. 아예 못 하게 되거든. 귀한 말일수록 자주 꺼내 쓰렴. 그래야 입에 착착 감기게 할 수 있어. 사랑해. 고마워. 행복해. 미안해.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