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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20735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07-27
책 소개
목차
PART 1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요?
“힘내? 무슨 힘을 더 내?”
그건 내 방식이 아니야
사내 정치 좀 못해도 될걸?
힘내라는 말 따윈 넣어둬
나의 첫, 너의 마녀
별이 빛나는 밤에
과거에 붙잡히지 않도록
나한테 왜 그랬어?
네가 어련히 알아서 잘하겠니
도망칠 곳이 필요해
애초부터 ‘행복해지고 싶다’는 게 말이 돼?
마음의 재구성
먹고 나서 싸우자
뻔한 힐링은 없다
잊지 말자, 사람은 잘 변하지 않아
네 마음은 네 거니까 (내 마음이 내 거인 것처럼)
무엇보다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
오지랖과 공감의 사이에서
PART 2 언제나 막다른 곳에서 길은 다시
“떠나기만 하면 알게 될 거야”
그냥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면 돼
믿을 건 나밖에 없지!
자야 해, 너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언제나 끝났다고 생각한 곳에서 길은 다시
다짜고짜 바다를 보러 가자니
나라를 구한 세상 멋진 원샷
치즈의 유효기간
우리 집에 올래?
으이그, 다 생긴 대로 나와
이런 상황에 여행이 웬 말이야!
어땠을까, 기억을 걷는 시간
해물 라면의 위로
너의 예술을 축복함
우리는 결국 혼자인 걸까
어느 여름의 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언제라도 나는 내가 내킬 때 힘낼 수 있고, 꼭 지금 파이팅할 필요는 없으며,
내 인생의 주도권은 내가 가지고 있다는 점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가끔 뭔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이렇게 덧붙여보자.
그러니까 뭐, 어쩌라고!
--- 「프롤로그」 중에서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조직과 잘 안 맞는 것 같아 괴롭다는 후배에게 자신 있게 말해주었다.
“사내 정치 그런 거 좀 못해도 될걸? 그거 잘한다고 출세하는 거 아닐걸?”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내가 아닐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나는 결국 나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잖아.’
살다 보면 잘나갈 때도 있고 못 나갈 때도 있다.
좋은 일 같았지만 나중에 보니 화가 되는 일도 있고,
지나고 나니 끔찍한 경험이 성장을 위한 ‘신의 한 수’가 되기도 했다.
소위 ‘처세술’이라 불리는 사회생활의 기술은 사실 회사라는 정글을 헤쳐나가는 데
크게 결정적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눈앞의 손익, 당장의 유불리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데 더 집중해야 할 이유다.
--- 「사내 정치 좀 못해도 될걸?」 중에서
내게 필요했던 위로란 이런 것이었을까.
그놈의 힘-내-파-이-팅이 아니라, 그저 손 위의 동전을 세어주는 작은 친절 같은 것.
약함을 드러내고 도움을 받으니, 수치심이 아니라 안도감이 찾아왔다.
동전 따위 재빨리 세지 못해도, 당황해서 어리바리해져도 물건을 살 수 있다.
숨 쉬는 법만 잊지 않는다면, 어쨌든 괜찮을 것이다.
……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나는 강하지 않다.
언젠가 더 강한 사람이 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아니다.
상처받아도 괜찮다. 상처는 아문다.
비록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반드시 상처는 아물 것이다.
숨 쉬는 법만 잊지 않는다면.
--- 「힘내라는 말 따윈 넣어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