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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통과 마당쇠

여물통과 마당쇠

(한 미화원의 평범한 일상이야기)

이호상 (지은이)
토담미디어(빵봉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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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통과 마당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물통과 마당쇠 (한 미화원의 평범한 일상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49134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10-12

책 소개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호상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 표제에 등장하는 여물통도 마당쇠도 모두 저자의 별명이다. 여물통이자 마당쇠로서의 스스로를 돌아보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관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책 머리에
마음

01 갈매기의 꿈
첫사랑
자존심 싸움
미니 슈퍼
방심은 금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운동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철없는 천사들
설날
어설픈 가장
갈매기의 꿈
IMF 때문에
IMF의 교훈
부모님 생각
애호박
군에 입대한 딸
바보 아빠
손자의 순수한 마음
주인 잃은 팔각정
태풍
가지 많은 나무
실업자
초보 경비원
보다 안전한 사회
천 원짜리 김밥
고향 나들이
인생길
작은 꿈
가족의 소중함
나의 인생길
행복한 바보

02 재활용더미에서 발견한 보석
외곽 미화원으로 입사
미화원 실습
위기의 마당쇠
낙엽
겨울 준비 작업
재활용품
카톡 이야기
종교 이야기
인연
행복차
눈 내리던 날
모범사원상
작은 배려를 배우다
점심 식사
설 연휴
시골 밥상
자연 사랑
살아난 양키캔들
가족 외출
봄꽃
꽃길
천연기념물
못하는 것일수록 가까이
용기
탁구
자연과의 대화
질투
무지개
여름휴가
호기심
선생 같은 짝꿍
보배 같은 짝꿍
들꽃 같은 짝꿍
짝꿍 할매
마지막 직업, 미화원
마당쇠 마음
짝꿍
가족사랑

글을 마치며
남은 인생길

저자소개

이호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경북 영천에서 2% 부족한 아이로 출발해서, 주경야독으로 고등학교 졸업자격까지 취득했다. 두 딸의 부모로서 대기업에도 취업을 해보았고, 개인사업도 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소기업 평범한 기능공으로 직장생활을 은퇴하였다. 그 후 경비원을 거쳐 제2의 인생인 아파트 미화원으로 4년째 근무하고 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늘 뒤지는 처지였지만 세월이 흘러 현재의 직업에서 자유스러움을 누리고 있다. 어설픈 부분을 보충해가며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사랑과 배려, 행복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지식과 지혜는 부족하지만, 평소에 책을 펴내고 싶던 소신을 집념으로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 비록 좋은 내용이 없을지라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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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게 빈둥거리던 어느 날 친구들끼리 주간지에 나온 주소로 펜팔을 신청했는데, 여물통 앞으로 한 달이 지나서야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예쁜 편지지에 아주 짤막한 내용의 쪽지 정도였다. 여물통도 잘 못 쓰는 편지지만 짧은 소개와 함께 편지 주셔서 고맙다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3개월 정도 편지를 주고받으며, 구체적인 소개와 어느 정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첫 만남은 동인천 어느 다방으로 정하고, 식탁 왼쪽에 수첩을 올려놓기로 했다. 혹시나 가까이 와서 보고 도망가지나 않을까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주었다. 예쁜 아가씨가 바로 앞에 서서 서로 눈이 마주쳤다. 그때서야 ‘정말 나타났구나.’ 안도감이 들었다. 첫눈에 몸은 건강해 보였고, 얼굴 인상은 여물통과 달리 스마일 상이었다.
여물통이 그간 여러 친구와 대화를 많이 해봤지만, 여성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은 평생 처음이었다. 여물통과 박은주라는 이름은 모두 가명이었다. 본명으로 하려다가 좀 부끄러워서 가명을 쓴 것인데 아마 은주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첫날은 주로 직장에 관해서 대화했다. 여물통은 상업에 종사하는 분을 선호했고, 은주는 믿음직한 월급쟁이를 원하는 스타일이었다. 이렇게 직접 대화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니 1차 관문은 무사히 통과한 기분이었다. 첫 만남인 만큼 식당은 좀 괜찮은 곳을 찾아야 했는데, 여물통의 평소 습관대로 소박하고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조그마한 한정식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게 되었다. 좀 어색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렇게 한 달 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인천의 송도유원지 가까이, 요즘 같으면 둘레길에서 2차 만남을 가졌다. 은주는 이쁜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달리, 더욱 여성스러워 보여서 여물통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은 것 같았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돌아오는 길에 은주가 동인천 화려한 양식집에서 맛있는 돈가스를 사주었다. 나는 이날 처음으로 돈가스를 먹어보았다.

― 1부 「첫사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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