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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4051595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출발점
1장 복구는 영혼의 자양분
2장 그럭저럭 괜찮게
3장 엉망이어도 괜찮다는 느낌
4장 비난 게임은 이제 그만
5장 회복 탄력성 다시 생각하기
6장 게임으로 소속감을 배우다
7장 테크놀로지와 무표정 패러다임
8장 의미가 왜곡될 때
9장 수많은 순간들로 만들어가는 치유의 모자이크
10장 불확실성에서 희망 찾기
11장 불화를 통과해 연결과 소속으로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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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문제 행동에 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부모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종종 있다. 물론 아이의 행동이 서투른 양육의 결과가 아닐까 의문을 가질 수는 있다. 하지만 더 건설적인 접근법은 관계가 휘청이면 그 관계에 속한 사람들 모두가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미숙아로 태어나 좀처럼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알리야처럼 아이에게 특정한 문제가 있다 해도, 그 문제에 대한 양육자의 반응 역시 관계를 이루는 한 부분이 된다. 어느 관계에서나 사람에겐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어릴 때만이 아니라 평생 어느 시기든,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대신 관계의 맥락에서 문제를 살피는 일은 상호 연결과 성공적인 관계를 꾸려나가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
당시 전문가들은 엄마가 아기를 완전히 통제하며 아기와의 상호작용에서 결정권을 갖는다고 했다. 나는 거기서 엄마라는 능동적 행위자를 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 그러면 아기는 어떻게 반응할까? 무표정 실험 영상이 보여주었듯이, 첫 번째 실험을 통해 나는 유아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즉각 알아차렸다. 아주 충격적이면서도 경이로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