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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64251117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교감하는 교감
소통의 필수 조건은 공간
학부모의 이야기 잘 들을 준비
교감이 신규교사를 만났을 때
교감, 학교장과 교감하다
팬데믹 시대의 교감
우체국과 학교의 만남
교육과정으로 교감하기
행정실에 간 교감
교감, 공무직과 교감하다
학부모와의 온도 차
비대면으로 교감하기
커피 배달 다닙니다
매일 새벽에
2장 라떼타임
교사의 행복도 성적순이 아니다?
산골 교사로 사는 즐거움
교사도 사람이라
마라톤 선수처럼 삽니다!
돈에 있어서는 바보입니다!
3장 불편한 교감
애들은 안 가르치고 점수만 쌓았냐?
침묵은 금인가
교감, 민원이 불편하다!
교감, 관계가 불편하다!
제발 벌떡벌떡 일어나지 좀 마세요!
몸 눈치를 본다
결정하라고요? 제가요?
거절당하는 자의 자세
함께 책 읽어요
4장 슬기로운 교감 생활
대충 철저히!
교감, 자리를 찾다
교감의 건강관리
화장실에서 스쿼트를
교감, 실재감을 찾다
우리, 뭘 먹죠?
X세대 교감의 Z세대 바라보기
학교의 마른하늘엔 날벼락이 잦다
이 말썽쟁이를 어찌할까
멘토가 되자
내가 생각하는 노후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집이 어디세요? 학교는 어디 나왔어요?”
학교를 옮긴 직후에 줄기차게 받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의 속뜻은 학연, 지연을 따지려는 게 아니다. 이 학교에 잠시 있다 떠날 사람인지, 오래 함께할 사람인지가 궁금한 거다. 그 지역 사람이 아닌 경우면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듯하다. 나처럼 장거리 출퇴근자는 영락없이 ‘좀 있다 떠날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렇게 여기는 걸 내가 뭐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잠시 있다 떠나갈 사람처럼 굴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무하는 동안만큼은 애정을 가지고 정성껏 근무해야지, 하고 다짐한다. - 소통의 필수 조건은 공간
교무실 대표인 교감과 행정실 대표인 행정실장과의 관계가 참 미묘하다. 각 부서를 대표하는 책임자인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에 약간의 긴장감이 맴도는 것이 사실이다. 서로 불편한 점이 있다면 꾹꾹 마음에 담아 두는 것이 아니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다. 신규교감이라서 좋은 점도 있다. 아직 말랑말랑한 신규교감이라서 자존심 내세울 필요가 없다. - 행정실에 간 교감
얼마 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자살 징후를 보이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장 해당 학부모님께 연락해보도록 하였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는 가정에 연락하는 것이 급선무니까.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담임교사 및 학교 측에서는 이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학부모님은 대수롭지 않게, 오히려 담임교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우리 아이가 위축될 수 있고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항의해왔다. 난감한 일이다. 자살 징후가 보이는 학생의 보호자가 이번 일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담임교사를 불신하는 쪽으로. - 학부모와의 온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