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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로 산다는 것

왕비로 산다는 것

(가문과 왕실의 권력 사이 정치적 갈등을 감당해야 했던 운명)

신병주 (지은이)
  |  
매일경제신문사
2020-10-22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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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로 산다는 것

책 정보

· 제목 : 왕비로 산다는 것 (가문과 왕실의 권력 사이 정치적 갈등을 감당해야 했던 운명)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64841769
· 쪽수 : 436쪽

책 소개

왕권과 신권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살얼음판 같은 왕실에서 자신의 것을 지켜야 했던 왕비, 그 키워드로 들여다본 조선의 역사. 그동안 '왕'과 '참모'라는 키워드로 조선시대를 다루었다면 이제는 '왕비'라는 키워드로 조선시대를 들여다보자.

목차

들어가는 말: 극한 직업, 조선의 왕비로 산다는 것은?

1부 새 왕조의 혼란 속 왕비들
1장 왕비로 살지 못한 첫 국모, 신의왕후 한씨
2장 총애와 정치 보복 사이, 신덕왕후 강씨
3장 최고령 왕비 최초의 대비, 정안왕후 김씨
4장 정치적 동반자 원경왕후 민씨, 팽을 당하다
5장 소헌왕후 심씨, 친정의 몰락을 극복한 왕비
6장 압승술을 쓰다 쫓겨난 휘빈 김씨
7장 골칫덩어리 며느리, 순빈 봉씨
쉬어가는 페이지: 태종(이방원)과 세조(수양대군)의 평행 이론

2부 비운의 왕비와 여걸의 등장
8장 현덕왕후 권씨, 단종 출산 이틀 만에 승하하다
9장 정순왕후 송씨, 짧았던 왕비 생활 뒤 긴 시련
10장 최초의 수렴청정 여걸형 왕비, 정희왕후 윤씨
11장 사후에 왕비가 된 세자빈, 장순왕후 한씨
12장 왕실의 넘버 3대비, 안순왕후 한씨
13장 공혜왕후 한씨, 한명회의 딸 또 왕비가 되다
14장 왕의 어머니로서의 강한 존재감, 소혜왕후 한씨
쉬어가는 페이지: 절의와 광기의 지식인, 김시습

3부 연속되는 폐비와 반정의 시대
15장 폐비 윤씨, 폐위된 후 사약으로 마감한 생애
16장 성종의 후궁에서 왕비로, 정현왕후 윤씨
17장 연산군의 왕비라는 이유로, 폐비 신씨
18장 7일간의 왕비, 단경왕후 신씨
19장 산후 후유증으로 사망한 왕비, 장경왕후 윤씨
20장 문정왕후 윤씨, 수렴청정의 주역이 되다
21장 가장 짧게 재위한 왕비, 인성왕후 박씨
22장 뜻하지 않게 오른 왕비의 길, 인순왕후 심씨
쉬어가는 페이지: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을 비판한 조식의 상소문

4부 왜란과 호란, 혼란기의 왕비들
23장 늘 조연에 그쳤던 왕비, 의인왕후 박씨
24장 사후 13년간만 왕비의 자리에 있던 공성왕후 김씨
25장 영창대군의 증살 이후 서궁에 유폐된 인목왕후 김씨
26장 광해군과 함께 쫓겨난 왕비, 폐비 유씨
27장 아들 인조에 의해 추숭된 왕비, 인헌왕후 구씨
28장 반정으로 왕비가 된 인열왕후 한씨
쉬어가는 페이지: 광해군 주도하에 창건된 경희궁

5부 당쟁과 명분의 수단이 된 왕비들
29장 장렬왕후 조씨, 그녀를 위한 상복 논쟁인가?
30장 시아버지에게 사약을 받은 소현세자빈 강씨
31장 소현세자의 죽음으로 왕비가 된 인선왕후 장씨
32장 세자빈, 왕비, 대비까지 명성왕후 김씨
33장 천연두로 죽음에 이른 왕비, 인경왕후 김씨
34장 사극의 단골 주인공, 인현왕후 민씨
35장 당쟁이 치열했던 시기, 왕비가 된 인원왕후 김씨
쉬어가는 페이지: 《사씨남정기》, 당쟁의 시대를 풍자한 소설

6부 노론과 소론 사이 지켜야 했던 자리
36장 세자빈으로 생을 마감한 왕비, 단의왕후 심씨
37장 노론 주도 속 불안한 자리, 선의왕후 어씨
38장 53년을 영조와 함께 한 정성왕후 서씨
39장 이른 나이에 왕실 최고 어른이 된 정순왕후 김씨
40장 10세 나이고 승하한 효장세자의 세자빈, 효순왕후 조씨
41장 사도세자의 세자빈이자《한중록》의 저자, 헌경왕후 홍씨
42장 역대급 품성의 소유자, 효의왕후 김씨
쉬어가는 페이지: 유배 기간을 학문과 예술로 승화시킨 정약용과 김정희

7부 근대의 격동기, 마지막 궁중의 모습
43장 왕비인가, 안동 김씨의 대변자인가? 순원왕후 김씨
44장 신정왕후 조씨, 고종을 왕으로 만들다
45장 가장 어린 나이에 승하한 왕비, 효현왕후 김씨
46장 격랑 속 조용히 궁궐을 지킨 효정왕후 홍씨
47장 조선의 마지막 대비, 철인왕후 김씨
48장 근대의 격동기를 살아간, 명성황후 민씨
49장 온건개화파 민영익의 동생, 순명황후 민씨
50장 조선의 마지막 왕비, 순정황후 윤씨
쉬어가는 페이지: 마지막 옹주, 덕혜옹주

저자소개

신병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한국문화재재단 이사, 문화재청 궁능활용 심의위원, 외교부 의전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역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S <역사저널 그날>, KBS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 <신병주의 역사여행>을 진행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연산군과 광해군’ 편 외 다수, EBS <클래스 e> ‘조선 왕을 만나는 시간’ 시리즈, CJ ENM,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역사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주요 저서로는 《왕으로 산다는 것》, 《참모로 산다는 것》, 《왕비로 산다는 것》, 《우리 역사 속 전염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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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왕비의 정치적 역할이 가장 두드러진 경우는 수렴청정이다. 물론 수렴청정은 왕비가 왕실의 어머니인 대비나 할머니인 대왕대비 때 행사할 수 있는 정치 형태였다. 수렴청정은 발을 드리우고 정치를 한다는 뜻이다. 발을 치는 것은 유교적 문화의 소산이다. 대비가 왕과 왕실의 보호를 위해 정치에 참여하지만, 여성인 만큼 내외법에 따라 발을 쳐서 남성인 신료들과의 직접 대면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정치 참여는 중국 송나라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조선에서도 이를 참고하여 수렴청정을 시행하였다. 여성의 정치적 활동이 금지된 조선 왕조에서 할머니나 어머니가 손자나 아들인 왕을 폐위시키고 왕권을 찬탈할 수는 없는 일이었고, 반대로 모성과 부덕을 기반으로 어린 왕을 정적들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들어가는 말: 극한직업, 조선의 왕비로 산다는 것은?’ 중에서


정도전의 기세가 등등했을 때 방원은 사병을 폐하고 무기들을 모두 불에 태워버렸지만, 민씨는 몰래 병장기를 준비하여 변고에 대응하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훗날 1398년 8월 1차 왕자의 난 때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왕자의 난 당일에도 민씨는 몸이 불편한 태조 곁에서 여러 왕자와 숙직하고 있던 방원을, 복통이 심하다는 핑계로 불러내서 정도전을 공격하는 데 일조한다. 그녀의 동생인 민무구, 민무질과 함께 친정으로 빼돌렸던 무기와 사병을 빼내 방원이 정도전과 남은을 기습하게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이었다.1400년 방간과 박포가 주동이 되어 일어난 2차 왕자의 난 때도 “골육을 서로 해치는 것은 불의가 심한 일이다. 내가 무슨 일로 응전하겠는가?”라고 방원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부인이 곧 갑옷을 꺼내 입히고 단의(한 겹으로 지은 옷)를 더하고, 대의(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큰 도리)에 의거하여 권하며 군사를 움직이게 하였다”는 《정종실록》의 기록처럼 민씨는 남편이 정치적 고비를 겪을 때마다 당찬 여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 ‘정치적 동반자 원경왕후 민씨, 팽을 당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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