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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65453503
· 쪽수 : 556쪽
책 소개
목차
책 머리에
1장 백두대간에 대한 이해
1. 우리나라의 백두대간
2. 백두대간 가는 길
2장 백두대간 종주기
제1구간 손짓하는 지리산 (성삼재~천왕봉)
제2구간 한 마리 새가 되어 (성삼재~여원재)
제3구간 정에 취해 막걸리에 취해 (여원재~복성이재)
제4-5구간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복성이재~육십령)
제6구간 움직이는 삿갓봉 (육십령~삿갓골재)
제7구간 떠남과 비움의 계절 가을 (빼재~삿갓골재)
제8구간 십승지지(十勝之地) 대덕산을 지나며 (빼재~부항령)
제9구간 삼도(충북, 경북, 전북)의 기(氣)가 모인 삼도봉(三道峰)을 지나며 (부항령~우두령)
제10구간 아! 역주행 큰 사고를 면하며 세 개의 嶺, 네 개의 山, 다섯 개의 峰을 넘고 (우두령~추풍령)
제11구간 중화지구대(Ⅰ) 사기점고개에서 알바를 하고 (추풍령~큰재)
제12구간 중화지구대(Ⅱ) (큰재~지기재)
제13구간 중화지구대(Ⅲ)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배우며 (지기재~화령)
제14구간 길 따라 산 따라 봉황산(鳳凰山)을 지나며 (갈령~화령재)
제15구간 무념(無念)의 산행 (늘재~갈령)
제16구간 직벽의 로프에 목숨을 맡기고 (버리미기재~늘재)
제17구간 애틋한 마음으로 희양산을 넘고 (버리미기재~배너미평전)
제18구간 체감온도 -30℃에서 이화령을 출발, “으악” 비명소리에 놀라고 (이화령~배너미평전)
제19구간 고통이 있어 아름다운 길 (하늘재~이화령)
제20구간 하나, 둘, 셋, 걸음을 세고 또 세며 (하늘재~차갓재)
제21구간 추억은 쌓이며, 황장산을 지나고 (저수령~차갓재)
제22구간 다시 저수령에서 (저수령~묘적령)
제23구간 다시 묘적령에서 (묘적령~죽령)
제24구간 녹음이 익어가는 소백산을 넘고 (죽령~고치령)
제25구간 1325회 친구들과 함께 선달산을 넘고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제26구간 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태백산을 지나고 (화방재~도래기재)
제27구간 함백산을 넘어 병장 진급을 하고 (화방재~두문동재)
제28구간 마음의 산을 넘고 (두문동재~댓재)
제29구간 1박 2일, 해동삼봉(두타, 청옥, 고적대)을 걷고 (댓재~백봉령)
제30구간 구멍 뚫린 일월문(日月門)! 석병산을 지나고 (백봉령~삽당령)
제31구간 가을과 함께 걷는 길 (삽당령~대관령)
제32구간 ‘좋은사람들 모임’ 친구들과 함께 노인봉, 소황병산을 지나고 (진고개~대관령)
제33구간 46km의 강행군 (진고개~조침령)
제34구간 자일을 타며 점봉산을 넘고 (한계령~조침령)
제35구간 비바람과 구름 속에서 ‘1325회 친구’들과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고 (한계령~마등령)
제36구간 빗줄기 속에서 황철봉을 넘고 (미시령~마등령)
제37구간 대간 졸업, 진부령으로 (미시령~진부령)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타자의 시선에 길든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또 그런 삶에 익숙해지다 보면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과 일부가 되어 대간을 걷다 보면 내 손에 움켜잡았던 욕심들이 빠져나가는 홀가분함을 느낄 수가 있기에 백두대간을 걷고 있다. _제17구간
산은 항상 거기에 있어서 오른다고 한다. 그러나 산행에 앞서 낮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올라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목표를 세우고 꿈을 꾸며 산다. 그러나 그 목표와 꿈을 향한 길 위에서 때론 쥐가 나기도 하고, 때론 넘어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하나, 둘, 셋을 세며 다시 일어서면 어떨까. 아주 침착하게, 아주 느리게, 그리고 오랜 기다림으로…. _제20구간
걸어 보니 알 것 같았다. 산속에 진입함으로 인해 세속의 문은 닫히고 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그리고 걸음만큼 정직한 게 없다는 것을, 세상은 인간 중심이 아니라 자연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망각하고 있음을 걸어 보니 알 것 같았다. _제33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