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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 寶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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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영 (지은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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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 寶襪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말 寶襪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671324
· 쪽수 : 115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한그루 시선 서른여섯 번째 시집은 양대영 작가의 신작 시집 “보말”이다. 4부에 걸쳐 55편의 시를 실었다. “이 외줄기 허공의 길,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작가는 시를 통한 자기성찰과 관조를 멈추지 않는다.

목차

1부 목마름이 꽃들의 몸을 관통한다
살구나무를 털다|수목원을 낭독하다|이팝나무, 그곳에서|둥근,|여름꽃 위의 현수막|협죽도|산수유 울다|보도블록 유감|대나무 꽃|기린의 혀가 마른 잎을 핥을 때|민들레의 생|싹수

2부 바람에 흐트러지는 머리칼처럼
달빛 만선|간밤의 씨|타워크레인 아래서|이별이 어려울 때|점멸하는 그대에게|빈집 속으로|자기磁氣|목뼈가 운다|우유 한 팩|일몰증후군|첫, 눈에 반하다|또, 아들에게|사랑바위|생각들

3부 징소리는 알 수 없는 생사를 불러들이고
뜨거운 철근|석공을 기다리며|시계추로 남겨진 사내|보말寶襪|몸을 읽다|일요일 저녁|평화비碑|형님의 자세|수족관 소리|마스크를 쓴 채|무관중 공연|착륙하지 않는, 저 구름|슬픈 희망|격리

4부 온몸에 새겨도 없어지지 않는 물결
질경이|옛길|앵글 속에서|신제주 성당을 오가며|관탈섬|오일장의 대낮|수악계곡을 지나며|발끈|물멍|행간行間|도두 숭어|겨울 해녀|검은보리 고봉밥|성게|운명적인 것

[해설] 관조적 어조의 자기성찰(양전형 시인)

저자소개

양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 출생. 2020년 《심상》 등단. 시집 《애월, 그리고》, 시평집 《탐나국시》. 제주문인협회, 애월문학, 한라산문학, 슴슴문학 회원. 인터넷신문 《뉴스라인제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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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神이 바람을 몰고 왔다

어깨가 흐느적거리는 저고리
사부작사부작 치맛자락이 문지방을 넘어오는데
둥둥 북소리 이승을 깨우고

보일락 말락 한 버선코
뒤축이 물결을 밀고 나오자
부드럽게 앞꿈치를 세워 중심을 잡는다
흐느끼는 맨발의 저 곡선

송두리째 온몸을 흔들어대는 징소리는
알 수 없는 생사를 불러들이고
그녀는 조용히 숨죽여 날갯짓을 펼친다

동쪽 바다로 작은 배 떠나갈 때
오래 인연을 맺어온 넋들이 떠오르는데
사랑의 그림자가 나지막이 노랠 읊조리며
가엾게 손짓을 해대고 있다

연잎 위에 서 있는 듯
작고 고운 버선코, 얼마나 외롭게 버텼을까
족적을 감출 수가 없다

한 순간 함께 보냈던 눈물의 시절,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처럼 아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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