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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7213349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11-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헌 옷 추적의 시작
1부 헌 옷의 이동 경로
추적기가 깜빡이기 시작했다
‘쓰저씨’ 바지는 말레이, 신발은 볼리비아에서 신호가 왔다
스웨터는 인도 북부로 갔다, 예외 없이
무심코 버린 모직 코트 한 벌, 종이컵 912개 버린 것과 같다
환상과 죄책감 사이에서
2부 버려진 옷들의 무덤
한국 옷은 인도에서 모두 재활용되고 있을까
한국에서 버린 옷, 인도에서 불타다
파니파트 헌 옷 재활용 산업이 품고 있는 아픔
헌 옷 표백 화학폐수로 마을이 병들다
3살배기 딸도, 20대 아버지도 ‘독성물질 옷 더미’에 무방비 노출
우리가 타이로 향한 이유
들개가 한국 옷 뜯는 타이 쓰레기 산
그 아이의 ‘세상’
차라리 한국에서 태우는 게 친환경적일 것
3부 당신들의 비윤리
죄책감은 수거함에, 우리가 처리할게
패션 기업 수거함에 넣은 옷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친환경 패션 마케팅, 소비자를 두 번 속인다
옷을 사고 버리는 일과 누군가의 아픔
4부 모두의 책임
불태운 빈폴 새 옷 38억 원어치… 삼성물산 ‘검은 그린워싱’
이미지가 환경오염보다 중요한가
뒤에선 의류 소각, 앞에선 ‘친환경 의류’
유럽은 2026년부터 재고 옷 폐기 못 해
삼성물산 “과도한 생산 지양”, 엘에프 “재고 줄이기 노력”
49조 의류산업, 환경과 공존하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의류는 왜 빠졌나
재고 의류 헐값에 파느니 태우자?
물리적으로 안 되면 화학적으로 풉니다
기업 재고 소각 금지 등 정부 관리 필요
옷 너머의 얼굴
리뷰
책속에서

패스트패션이든 울트라 패스트패션이든, 이 유행의 뒤안길에 남는 건 그저 헌 옷뿐이다. 산 옷을 모두 입을 수 없고, 집에 쌓아둘 수도 없다. 그러니 헌 옷 수거함에 넣는다. 수거함에 옷을 넣을 때 느끼는 감정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좋은 곳에 기부한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는 반면, 쉽게 ‘버린다’는 마음을 갖는 이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버려지는 옷은 어디로 가게 될까?
우리는 일단 이 보도들을 길잡이 삼아 계획을 짰다. 버릴 예정인 옷에 추적기를 달아 한국 곳곳에 있는 헌 옷 수거함에 넣고 이 옷들의 경로를 따라가본다면 헌 옷이 어디로 수출되어 어떻게 매립되고 소각되는지 그 최후를 알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