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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595149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6-06-16
책 소개
목차
Prologue. 그 여자, 장혜린
제 1 장. 그 남자, 유관우
제 2 장. 동백꽃 프로젝트
제 3 장. 제발 사라져라, 음란마귀야
제 4 장. 키스 한 번만 더 하면 안 될까요?
제 5 장. 빌어먹을 러브 액츄얼리
제 6 장. 성격파탄자와 파티를
제 7 장. 오늘부터 1일, 그리고 두 번째 키스
제 8 장. 이 남자, 이렇게 뜨거웠나요
제 9 장. 황금별을 찾아서
제 10 장. 인생이 원래 이런가
제 11 장. 나한테 이러는 건 아니지
제 12 장. 사랑해, 혜린아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난 분명히 경고했어.”
“바라던 바예요.”
잠시 굳은 듯 움직임이 없던 관우가 결심을 한 듯 혜린의 허리를 부서질 듯 껴안았다. 엄청난 격렬함에 놀라서 몸을 움츠릴 새도 없이 뜨거운 키스세례가 이어졌다.
“흐읏!”
다급히 입안으로 침입해온 혀가 그녀의 혀를 휘어 감고는 뿌리 끝까지 빨아들였다. 너무 세차게 빨아들여서 고통이 느껴질 정도였다. 거센 흡입이 계속되자 민망할 만큼 질척한 소리가 이어졌다.
-
“하으…….”
혜린은 도리질을 했다. 이게 대체 무슨 감각인지 누가 설명이라도 해주었음 싶었다. 엉덩이를 들썩이고 다리를 꼬아 보아도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기운을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하아, 저 좀 어떻게 해 줘요.”
혜린은 관우를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이대로 있다가는 미쳐 버릴지도 몰랐다.
“빨리요.”
그녀는 성마른 손놀림으로 관우의 바지 버클에 손을 대었다. 하지만 손가락이 덜덜 떨리는 바람에 버클을 푸는 간단한 동작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을 가만히 내려다보던 관우가 미소를 짓더니 익숙한 동작으로 바지를 벗어 내렸다.
-
“눈 떠, 그리고 내가 네 속으로 들어가는 걸 제대로 봐.”
“……그렇지만.”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처럼 심장이 파닥거렸다.
“난 네가 이 순간을 정확하게 인지했으면 해. 너를 안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네 맑은 눈동자 속에 새겨 넣기를 원한다고.”
금방이라도 뚫고 들어올 듯 은밀한 틈새를 지그시 누르고 있는 중심이 성적 욕망으로 팽팽히 달궈져 있었지만 그녀를 내려다보는 눈동자 속엔 다정함이 가득 배어 있었다. 그 눈빛이 너무 부드러워서 혜린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렇게 다정한 시선을 받고 보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