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8611703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5-02-13
책 소개
목차
Prologue_ 엄마가 된 순간, 누구나 황무지 위에 서 있게 된다
1장 아이는 행복한 엄마의 꿈을 보고 자란다
엄마라는 말에는 호소가 배어 있다
아이의 호기심에 날개를 달아주는 부모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엄마일까
아이가 고분고분하다고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
엄마에게도 꿈이 있어야 하는 이유
아이를 들꽃으로 키워라
섣부른 칭찬은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다
머리보다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워라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
2장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아이 속도에 나를 맞추는 것이다
관심과 간섭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
엄마들 모임에 정보 없다
좋은 아빠는 자녀와 대홧거리가 많은 아빠다
상상력, 창의력보다 배려심이 먼저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느긋하게
잘못을 지적할 땐 구체적으로 말해줘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경험이 아이를 부자로 만든다
시대에 따라 부모의 사랑법도 달라져야 한다
3장 왜 공부하냐고, 아이가 내게 묻는다면
아이가 공부하길 바란다면 부모의 인생관부터 바꿔야 한다
공부의 선순환과 악순환
공부에 몰입하는 데 꼭 필요한 한 가지
남과 다를 수 있는 용기가 경쟁력이다
많이 놀아본 아이가 창의성도 남다르다
학교는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TV와 게임, 막는 게 능사는 아니다
4장 아이의 사고체력을 키우는 독서와 글쓰기
무엇이든 자연스러운 게 제일이다
독서에도 적기가 있을까
책, 어떻게 읽혀야 하나
하루 30분, 아이와 함께 책상에 앉아라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1분 스피치
관찰력 좋은 아이가 글도 잘 쓴다
습관을 들여주는 건 부모 몫이다
글쓰기는 생각 쓰기다
Epilogue_ 네가 있기에 엄마는 힘을 내며 살 수 있는 거란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좋은 엄마란 품이 넓은 나무처럼 아이가 지치고 힘들 때 곁에서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며 다시 세상으로 나갈 힘을 주는 엄마라고 생각한다. 공부만을 인생 성공의 잣대로 보지 않는 엄마. 적절한 훈육과 규율로 자립심을 키워주고, 세상 모든 사람이 경쟁자라는 생각보다는 더불어 잘 사는 가치를 심어주는 엄마. 이런 엄마가 좋은 엄마가 아닐까.
아이가 부모 말에 순종한다고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 아이가 청개구리처럼 군다고 속상해할 일도 아니다. 자기주장은 전혀 없이 순종만 하는 아이라면 왜 그런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색깔을 찾아줘야 한다. 청개구리 같은 아이라면 독창적인 아이, 개성 있는 아이라고 감싸주며 적절한 훈육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그 아이가 훗날 에디슨이나 스티브 잡스 같은 위대한 인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엄마들은 용감해져야 한다. 넘어져 우는 아이가 스스로 일어나도록 내버려둘 수 있는 용기, 공공장소에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를 엄하게 꾸짖을 수 있는 용기, 이웃집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부모의 마음으로 타이를 수 있는 용기, 아이가 준비물을 챙겨 가지 못했을 때 알아서 해결하도록 기다려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엄마가 용감해지면 아이도 용감하게 세상을 헤쳐나간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면 칭찬에 담긴 뜻을 다 알게 된다. 칭찬 속에 숨겨진 부모의 의도를 파악하고 부담을 느끼거나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칭찬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그러므로 칭찬도 섣불리 해서는 안 된다. 적기의 적절한 칭찬이어야 부모 자식 간의 유대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이뤄낸 결과만 칭찬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흘린 땀방울에 더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엄마라는 존재가 신은 아니지만 때로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기도 한다. 엄마들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가녀린 어깨 위에 얼마나 많은 짐을 지고 있는가. 슈퍼우먼처럼 악착같이 살 수밖에 없지만 엄마도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힘들다고 투정도 부릴 줄 알아야 한다. 완벽한 엄마라는 틀 속에 자신을 가두고 몰아가다 보면 어느 날 속으로 곪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치유할 수 없는 외로움에 가슴을 칠지도 모른다.
자식이 사랑스럽고 예쁘다면 부모는 때로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옳고 그름을 단호하게 가르치고 남을 예의 바르게 대하라고 가르쳐야 한다. 창의력, 상상력, 자율성과 같은 단어들 이전에 남에 대한 배려와 이해, 양보 등의 단어를 부모들이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심성이 올바로 자리잡지 않은 자율은 광기가 되고, 상상은 망상이 되어 타인을 해치는 무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완벽하게 청사진을 그려놓으면 아이는 그 길대로만 따라가면 되는 것일까. 그 길을 따라가는 아이는 부모의 소망대로 행복의 파랑새를 얻게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이는 부모의 분신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또 다른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영혼 없는 로봇이 아니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즐기고 팀 운동을 많이 한 아이가 창의성도 높고 사회성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럿이서 놀이나 경기를 하려면 규칙을 정해야 하고, 갈등이 있을 땐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고, 함께 협의하고 공감하고 배려하면서 사회성도 길러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