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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6222201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8-07-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수생인
2. 성스러운 수영선수들
3. 바다의 보물 수확하기
4. 수영의 기술
5. 순수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6. 수영하는 미녀들
7. 넵투누스의 신전
8. 침묵의 세계
9. 스포츠 라이프
10. 가상의 수영선수들
11. 수생 인간
이 책을 마치며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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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들은 물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목 안쪽을 닫고 팔다리를 휘젓는 기본 동작을 한다. 이 능력은 우리가 수생환경에서 살았던 시절의 유물일까? 인간은 또한 육지 포유류 중에서는 독특하게도 태지라는 지방질로 뒤덮인 채 태어난다. 일레인 모건은 물에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방수막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탐험과 발견의 시대(15세기부터 18세기)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부터 제임스 쿡 선장에 이르는 유럽인들은 그들의 배까지 헤엄을 쳐서 그들을 맞이하거나 공격하러 오는 원주민들의 수영 실력에 깜짝 놀랐다. 당시 유럽에서는 물과 인간의 관계가 완전히 끊겨서 수영하는 법을 아무도 모르고 바다를 그저 의심스럽고 두렵게만 여겼기 때문이다.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원주민은 노예로 팔리거나 몰살 정책에 당하거나 유럽의 전염병에 숨져서 멸종된 서인도 원주민들처럼 완전히 사라지거나 하와이 원주민과 뉴질랜드 마오리족처럼 유럽인들이 정착한 후 생활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몇몇 부족은 우리 조상들이 지구를 정복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었던 반수생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바다 유목민인 사마-바자우족은 배나 바다에 기둥을 박고 지은 집에서 살며 낚시를 하거나 육지의 이웃과 바다의 산물을 교환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스인들은 특히 인간의 형태를 찬양했고 이는 예술에서뿐만 아니라 스포츠나 사회적·종교적 행사에서 남자의 나체를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것에서 알 수 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나체를 드러내는 것은 훨씬 지양했지만 로마인들도 사치스러운 공중목욕탕 테르마에 같은 반사적 환경에서는 기꺼이 벌거벗었다. 나중에 보겠지만 로마 남자들은 능숙한 수영선수였고, 수영은 군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계층에서 남자가 꼭 익혀야 하는 기술로 여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