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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조금 더 행복해지는 치유 에세이)

구수정 (지은이)
  |  
별글
2017-01-18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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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책 정보

· 제목 :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조금 더 행복해지는 치유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877333
· 쪽수 : 224쪽

책 소개

도시에서 살아가는 음악치료사가 잠시 일상을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보낸 기록이다. 어쩐지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고 사람에게 지쳐 있던 저자는 일본 도야마의 산속마을에서 며칠간 머물며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과거에 만났던 많은 인연들을 다시 기억하거나 훌훌 떠나보낸다.

목차

프롤로그] 여행 세포, 세포분열의 시작

하나] 바라보기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는 것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다
냥이의 습격 1 - 너는 내 집사
아직 뜨거운가요?
자세히 본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둘] 마주하기
냥이의 습격 2 - 냥이 관찰기
오바짱과의 브런치
낡은 것, 새로운 것
연이 되어 우린 만났고, 만날 것이다
설국의 하루
완벽한 포옹을 찾아서
위로가 필요한 날
시골 인심은 어디에나

셋] 손잡기
냥이의 습격 3 - 선물
미해결 과제
상처를 들여다보다
침대에서 나누는 것은
수집가들의 방어기제 사용법
음악, 완성되지 않은 나의 언어

넷] 들어주기
냥이의 습격 4 - 삐졌다옹 코냥
뜻밖에 연애상담소
머리를 감지 않는 그녀의 속사정
먹는 얘기, 먹고 난 얘기
물러난 왕좌
무한도전 해본 적 있어?
너의 향기를 난 아직도 기억해
깊고 푸른 마지막 밤
결항, 이것은 운명

다섯] 안아주기
냥이의 습격 5 - 사랑만 남겨놓고
생일에는 역시 미역국
눈물이 그렇게도 뜨거운 것을
찾았다, 완벽한 포옹
삶은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기차를 놓치다

에필로그] 여행, 그 후

저자소개

구수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과 글쓰기, 두 가지가 적절히 조율된 음악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손의 감각을 잃기 전까지 20년 넘게 연주자로 살아왔다. 갑자기 텅 빈 시간을 어떻게든 살아내고자 애쓰던 때 글을 쓰면서 따스한 위로를 받았다. 소외되고 외로운 것에 마음이 가고,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낸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아픈 인생을 음악으로 토닥이는 한편, 치유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첫 책으로 치유 에세이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를 썼다. 어쩌다 보니 음악 교육자로 살고 있으며, 보다 본질에 다가가고 싶은 욕망에 음악 연구자로도 활동 중이다. 음악 안에서 인생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산다. brunch.co.kr/@crystal-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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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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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었다. 도저히 떠나지 않으면 내가 사그라져 먼지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바로 오늘이 그랬다. 이런 여행 세포의 발현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자극이 아닌가. 여행의 목적은 떠나는 사람마다 다 다르듯, 나는 나다움을 찾기 위해 떠나야만 했다.
전조 현상은 곳곳에 나타났다. 서점에 갔는데 나도 모르게 여행책을 뒤적인다든지, 별일 없이 두통에 시달리거나 가슴이 답답해질 때, 불면에 시달릴 때,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외로울 때, 어떤 언어도 위로가 되지 못할 때, 괜히 눈물이 날 때 여행 세포는 더욱더 나를 뒤흔들어놓는다. 재촉하듯 나에게 내적인 환기의 욕구가 스며들었다. 누구도 나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나는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절실했다. 고독은 진실로 필요할 때 신호를 보낸다.
― <프롤로그: 여행세포, 세포분열의 시작> 중에서


고양이라니, 고양이 사진이야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실제로 만져본 거라곤 친구 집 고양이 잠깐 쓰다듬었던 게 다인데. 그나마 녀석들이 나를 경계하는 바람에 휘리릭 사라져버렸지만. 호기롭게 괜찮다고 말해놓고는 아주 잠깐 후회가 스쳤다. 그래도 이 녀석들이 날 뭐 어찌하겠어? 짐을 풀고, 거실에 걸려 있는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치히로가 말했다.
“그런데, 여기 어쩌다 오게 되었어?”
“내가 영호 아저씨 페이스북 사진 보고, 가고 싶다는 댓글 달았더니 오라고 해서 왔어.”
그러자 치히로가 웃으며 말한다.
“여기 이 시골로 온 사람들은 다들 정상이 아니야. 특히 젊은 사람. 아! 나쁜 뜻은 아니니까 놀라지 마. 웰컴!”
―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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