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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8722302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8-03-30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스케치
1월 서원, 남문광장 주변과 미국정원 그리고 일본정원에 사는 동백, 애기동백나무가 꽃망울을 열자 정원이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2월 장독대정원 모퉁이 눈 속에서 복수초와 크로코스가 온몸에 열을 내자 정원 곳곳에 쌓인 눈이 스르르 녹기 시작한다. 3월, 크로코스.다프네.수선화가 독일정원에서 얼굴을 내민다. 4월, 튤립과 무스카리가 네덜란드정원과 나무도감원에 수를 놓는다. 5월, 계절의 여왕답게 장미.작약. 꽃양귀비.아이리스가 정원 어디서든 자태를 뽐낸다. 6월, 수국과 금계국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다. 7월에는 수국.나리.백합이 알록달록한 색깔로 여름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8월, 서원에서는 부용화, 순천호수정원에는 빅토리아연, 비오톱 습지에서는 메밀꽃과 해바라기의 아름다움이 최절정에 달한다. 9월에는 갯지렁이 다니는 길에서 절화인 꽃무릇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에는 국화와 억새가 지나가는 가을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11월, 정원은 온통 핑크뮬렌버기아로 붉게 물들며 지는 석양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2월, 참여정원과 꾸루꾸미원에서 팜파스그라스가 지나가는 마지막 해를 아쉬워하며 붙잡고 있다.
새순
겨울이 물러가자 순천만국가정원에도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대지 위로 봄꽃의 새순이 올라오자 갈색의 정원은 어느새 연둣빛으로 물든다. 이제 곧 정원 구석구석엔 수많은 천연색의 꽃들이 겨울 동안 간직한 자신의 컬러 꿈 향연을 펼치게 된다.



















